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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사랑의 매’는 없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아이들 보는 앞에서 선생님에게 따귀를 맞아서 코피가 난적이 있다.

물론 나중에 개인적으로 사과하셨지만 난 아직도 왜 맞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중학교 때 국어 선생님은 간혹 수업중에 떠드는 학생이 있으면 당시 유행이었던 ‘007 빵’의 게임 중 마지막인 ‘빵’ 소리를 내며 총알~샷을 날렸다.

그러면 떠들던 학생들은 자리에서 쓰러지며 30초 간 취침 모드로 들어가 자연스럽게 조용해졌다.

전체적으로 너무 떠들면 입으로 “다다다다~”소리를 내며 기관총 샷을 날렸다.

5분 이상 자는 사람이 있으면 회초리를 들기보다는 화장실에 가서 찬물로 세수하고 오라고 말씀하셨다.

과연 누가 진정 ‘사랑’으로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인가?

체벌은 ‘사랑’이 아니라 ‘폭력’이다.

교사가 학생을 하나의 인격체로 바라보지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잘못된 행동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