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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구매비는 긴축 대상 아니다?

프랑스와 독일 정부는 그리스 정부에 임금과 연금 삭감·복지 축소 등 혹독한 긴축 정책을 강요하고 있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쓰임새를 줄여서 빚을 갚으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전임 정부가 체결한 수십억 유로나 되는 무기 구매 계획을 이행하라고 압력을 넣고 있다.

노동자·민중을 위해 쓸 돈은 줄여야 하지만, 살상 무기에 쓸 돈은 늘리라는 것이다. 이들은 고통에 빠진 그리스 노동자들 옆에서 무기 팔아먹을 기회만 노리고 있다.

그리스가 사야 하는 호위함의 가격은 3조 5천억 원이 넘는다. 이 외에 헬리콥터, 전투기, 잠수함 등도 사라고 압박한다.

이것이 지배자들의 진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