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이명박심판 민주주의.민중생존권 쟁취 공동투쟁본부 주최로 ‘민주노조 사수! 한반도 평화 실현! 이명박 심판 민중대회’가 열렸다. 서울역 광장에 1천5백 명이 모여 이명박에게 경고를 보냈다. 2시부터 시청광장에서 열린 6·15 10주년 기념 평화통일범국민대회에 모인 상당수 참가자들도 서울역 광장으로 걸어와 합류했다. 지방선거 직후 열린 첫 대중 집회였다.

민주노조 사수! 한반도 평화 실현! 이명박 심판 민중대회 

사회자는 이명박이 지방선거에서 참패하고도 4대강 사업을 추진하는 등 여전히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은 걸 두고, “회초리로 안 되면 몽둥이를 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집회를 시작했다.

첫 발언을 한 한국진보연대 이강실 상임대표는 북한 잠수함을 “신출귀몰한 UFO”에 빗대 천안함의 각종 의혹을 꼬집었다. 또, 선거 때 그렇게 북풍몰이를 했는데도 한나라당이 참패한 것을 지적하며 “이명박 정권이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더 나아간다면 남은 임기를 채우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프가니스탄재파병반대 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 김덕엽 기획팀장은 “오늘로 효순·미선 두 여중생이 미군 궤도차량에 사망한 지 8년이 된다”며 연설을 시작했다. 김덕엽 팀장은 “미군이 수 많은 효순·미선이를 만드는 아프가니스탄 전쟁터”에 정부가 아세나 부대를 파병하려는 것을 비판하며 “한미 전쟁동맹에 맞서 우리가 진정한 의미의 자위권을 발동하자”고 호소했다. 

한국진보연대 이강실 상임대표  
아프가니스탄재파병반대 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 김덕엽 기획팀장

짧은 집회를 마치고 참가자들은 명동성당으로 이동해 간단한 발언을 듣고 집회를 마무리했다.

혜민 중앙대 정경대 부학생회장은 전국학생행진을 대표해 발언했다. “공무원, 전교조가 탄압받는 시대를 넘어 새로운 노동권 만들어야 한다. … 대학생들도 이명박 정권의 노조 탄압에 맞서 싸우자”고 했다.

송정현 민주노총 경기본부장은 “이명박 정부의 일방독주에 맞서 첫 번째는 촛불로 심판했고 지방선거에서 두 번째 심판을 했다. 그런데 또 일방독주하면 더 큰 촛불과 더 큰 투쟁으로 맞서겠다”고 했다.

참가자들은 명동성당으로 이동해 간단한 발언을 듣고 집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