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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감옥에서 온 편지:
동지들의 세심함에 감동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더운 여름에도 굴하지 않고 현장을 찾아다니며 취재와 집필활동을 계속하실 동지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신문을 받아 들고 투쟁하는 민중의 동지적 정을 심하게 느꼈습니다. 세심함에 감동스럽기도 합니다.

답장을 바로 보내 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저는 국가보안법으로 수감 중입니다.

부당한 억압에 치밀어 오는 화를 삭이며 그들이 원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는 시간으로 만들고자 총칼을 갈고 있답니다.

저는 7월 8일 선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상식이 통하는 권력이라면 무죄겠으나, 개념 상실의 권력이라 … 이번에도 모두의 상상력을 넘어서는 범주가 아니라면 선고 받고 사회로 나갈 수 있으리라 보고 있습니다.

민중의 투쟁, 그 승리의 역사를 믿고 함께 끈질기게 싸우기로 합시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건투를 빕니다.

2010년 6월 18일

김현웅 2008년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