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한 건설 현장에서 목숨걸고 일해야하는 건설 노동자들

10월 15일 임금체불에 항의하던 레미콘 건설 노동자가 분신해 사망했다.

전태일 선배가 “근로기준법을 지켜라”며 자신의 몸을 던진 지 40년, 누구나 보편적으로 누려야 하고 지켜야 할 법을 깡그리 무시하고 아름다운 생명을 앗아가는 참담한 이윤체제가 정말로 몸서리치도록 싫다.

아직도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레미콘 노동자, 보험 모집인, 경기 보조원, 간병인, 덤프 노동자, 대리운전 기사, 화물트럭 기사, 학습지 교사 등 많은 노동자들이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故 서영곤 씨는 고속도로 현장에서 8백여 만 원의 임금 체불에 여러 차례 항의했지만,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와 원청업체인 현대건설, 하청업체인 정주이엔씨 어느 업체도 그의 하소연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이 같은 건설업체의 임금체불은 수십 년 동안 변함 없이 굳어져 온 고질적인 문제다. 사장들은 내키는대로 임금 지급일을 바꾸는가 하면, 아예 떼어먹고 달아나는 일도 흔하다.

노동자의 임금을 떼어먹고 달아난 사장들은 얼마 안 가 상호를 바꾸고 버젓이 또 다른 업체를 꾸리고 또다시 노동자의 뼛골을 빼먹는다.

그리고 이명박 정부는 위험한 토목공사장에서 목숨 걸고 일하는 건설 노동자들의 고충은 철저하게 외면한 채 건설업체의 배만 채워 주고 있다.

이 같은 현실이 故 서영곤 씨를 헤어날 길이 없는 죽음의 나락으로 몰고 간 것이다.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노동자들이 스스로 단결하고 조직해 힘을 발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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