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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빌딩에서도 제2의 홍익대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우리는 63빌딩에서 주차와 경비를 담당하고 있는 노동자들입니다.

홍익대에서 투쟁하시는 미화·경비 노동자 여러분 추운 날씨에 너무나 고생 많으십니다. 여러 날 기사를 보고도 그냥 흘려 보냈는데, 우리가 똑같이 해고를 당하는 입장이 되고 보니 뼈저리게 반성하게 됩니다.

63빌딩은 이번 1월 입찰에서 11개월치 용역비가 지난해보다 1억 5천1백8십만 원이나 삭감된 금액으로 용역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고용승계도 안 하고, 노동조합이 있는데도 단체협약서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회사의 이익을 보장해 주지 않을 거면 2월 1일자로 63빌딩 사업장을 떠나라는 통보를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집회와 파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투쟁을 지지해 주십시오. 그리고 홍익대 노동자들도 승리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