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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바라크의 깡패들에 맞서 혁명을 방어한 시위대

2월 3일 이집트 호스니 무바라크 정부는 혁명의 물결을 되돌리려는 시도를 시작했다.

무바라크 정부가 동원한 친무바라크 세력들이 거리로 나서 카이로 중심부 타흐리르 광장에 모여 있던 민주화 시위대를 공격한 것이다.

2월 3일 친 무바라크 시위대에 의해 부상을 당한 민주화시위대가 응급 치료를 받고 있다.

2월 2일 현 집권당은 지도부 회의에서 거리로 나서기로 결정한 바 있다.

3일 이집트군은 민주화 시위대에게 집으로 돌아가 ‘정상적 생활’을 시작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발표가 있은 지 몇 시간 뒤 친정부 깡패들이 타흐리르 광장의 시위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한 목격자는 〈소셜리스트 워커〉에게 이렇게 말했다. “무바라크 지지자들은 텔레비전 방송국에서 행진을 시작해 [아무런 저지없이] 탱크를 지나 타흐리르 광장으로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이집트 박물관 밖에 있던 시위대는 무바라크 지지자들에 의해 공격당했습니다. 시위대는 무바라크 지지자들을 격퇴했고, 이 자들은 군 탱크 뒤로 숨었습니다.

“나중에 친정부 지지자들은 몽둥이를 들고 말과 낙타를 타고 광장을 공격했습니다.

“그러나 시위대는 돌맹이를 던지며 싸워 친정부 지지자들을 물리쳤습니다. 무바라크 지지자들은 이집트 박물관 뒤로 도망갔습니다. 부상자들은 실려 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