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연대

전체 기사
노동자연대 단체
노동자연대TV

2월 4일 타흐리르 광장의 모습

“광장 안에는 무수한 잔해들이 널려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머리에 붕대를 매고 있거나 무릎을 절거나 담요로 몸을 감싸고 있습니다. 피곤한 의사들은 온 힘을 다해 사람들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한 여성이 확성기를 통해 연설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피곤하지만 11시간 동안 치열하게 싸워 승리를 얻은 것에 만족하며 미소짓고 있습니다. 1천5백 명이 다치고 아직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몇몇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지난 2월 3일 친 무바라크 깡패들에 의해 부상을 입은 민주화 시위대가 응급 치료를 받고 있다.
2월 3일 이집트 타히리르 광장 입구에 무바라크의 깡패들을 막기위해 바리케이트가 세워져있다.

“내 앞에 있던 한 시위대가 나를 향해 ‘이집트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비록 그는 억지로 웃고 있었지만 유머 감각을 잃지 않은 듯이 보입니다.

“치열한 전투 과정에서 곳곳에 기름에 절은 쓰레기와 돌 들이 쌓였습니다. 무바라크의 깡패들이 광장에 무기를 들여올 것을 우려해 검문소의 시위대들은 오가는 사람들을 철저히 검사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오늘 밤 다시 한 번 공격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