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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핵발전소를 폐쇄하라
핵발전소는 결코 안전하지 않다

지진과 쓰나미가 지나간 후, 후쿠시마 핵발전소에서 폭발이 일어나 위험 수준의 방사능이 대기에 누출됐다. 더욱이 상황은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누출이 “진정됐다”고 반복하며 여러 날을 그냥 보냈다.

그들은 방사능 누출 수준이 낮으며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 거라고 우겼다.

지금 그들은 후쿠시마에서 “높은 수준”의 방사능이 누출되고 있다고 인정한다.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원자로 3기에서 부분적으로 노심 용해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방사능이 이미 도쿄까지 퍼졌고 점점 더 많은 방사능 성분 기체가 바람을 타고 수도로 번지고 있다.

3월 11일에 거대한 지진과 쓰나미가 일본을 강타한 후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어림잡아 1만 명 이상이 사망한 듯하고 수십만 명이 집을 잃었다. 이재민들은 물, 식량, 의약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난방도 없이 추위에 떨고 있다.

핵발전소 사고 위기는 후쿠시마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오나가와 핵발전소에서는 일요일에 화재가 일어나 냉각 장치가 멈췄고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도카이 제2핵발전소에서도 냉각 펌프가 작동을 멈췄다.

우리는 지금 수십 년 새 가장 커다란 핵 재앙이 벌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이 재앙은 피할 수도 있었다. 후쿠시마 핵발전소에서는 여러 차례 방사능 누출, 반응로 파손 사고가 있었고, 사고를 은폐한 전력이 있다.

염려

그러나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핵발전소를 계속 가동시켰다. 더더군다나 일본 정부는 더 많은 핵발전소를 건설하려 한다.

세계 지도자들은 핵 위기를 염려한다. 그러나 그들 대부분은 핵이라는 죽음의 덫을 더 많이 건설하고 싶어 한다. 소수만이 새로 핵발전소를 짓는 계획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잘된 일이지만, 충분치는 않다.

일본에서 벌어진 핵 위기는 수십 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주장한 바로 그것, 핵발전이 우리 삶과 지구에 무시무시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줬다.

우리한테는 핵발전이 필요치 않다. 모든 핵발전소를 당장 폐쇄하라고 요구해야 한다.

출처: 영국의 혁명적 좌파 신문 <소셜리스트 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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