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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이정미 정의당 의원 초청 강연회
:
“여성 노동자들이 투쟁에 나서고, 이에 대한 지지가 늘어나야 합니다”
김종현
240호
2018. 3. 12
3.8 여성의 날을 앞두고 연세대학교 제29대 총여학생회가 ‘여성노동권 토크쇼’를 열었다. 총여학생회는 여성의 날이 여성 노동자들의 투쟁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했다는 점에서 ‘여성노동권’을 주제를 잡고 이정미 정의당 의원과 연세대 청소 노동자를 연사로 초대했다. 이정미 의원은 영국의 좌파 영화감독인 켄 로치 감독의 영화 〈빵과 장미〉를 언급하며 여성들이 생…
독자편지
나에게는 신문이라는 무기가 있다
권준모
240호
2018. 3. 11
나는 그동안 노동조합만 바라보고 살았다. 그런데 민주노조가 세워지고 파업을 했는데도 뚜렷한 성과를 못 내고 회사에 당하기만 하는 것을 보면서 지쳐가고 있었다. 그 즈음에 노동자연대 활동가를 만났다. 노동자연대 활동가와의 토론 속에서 노동조합 관료주의가 무엇인지 배우고 이를 극복하고 아래로부터의 투쟁을 건설하려면 혁명조직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됐다. ‘현대중공…
독자편지
구속 노동자의 편지
:
동지들 반갑습니다
김봉환
240호
2018. 3. 7
동지들 반갑습니다. 저는 경기중서부 건설지부 조합원입니다. 이 땅에 많은 투사들이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믿고 있으면서도 정작 일할 때는 바쁘게 돌아가는 일정 때문에 돌아볼 시간이 없었습니다. 모처럼 수감 생활에 이런저런 생각도 하고 1981년 노동운동에 눈을 뜨면서 세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언젠가는 모두가 힘을 합쳐 자본을 깨부수고 진짜 지구의 주인, …
독자편지
전교조 대의원대회에서 기간제 교사 정규직화 지지 입장이 채택돼 ‘차별 없는 학교’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석중완
238호
2018. 2. 24
2016년 6월 며칠 동안 지방의 한 번화가에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고 김초원, 이지혜 선생님 두 분에 대한 순직 인정 요구 서명을 세월호 특별법 개정 서명과 함께 받은 적이 있습니다. 하루는 모의고사를 마치고 놀러 나온 고등학생들이 물밀듯 몰려왔는데,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만으로 순직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어요”라는 간략한 말만 듣고도 정말 많은 학생들이…
독자편지
기간제 교사 해고는 구조를 바라는 사람을 다시 물속으로 밀어넣는 것이다
이문*
238호
2018. 2. 22
기간제 교사 해고는 구조를 바라는 사람을 다시 물속으로 밀어넣는 정책이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 납득할 수 없다. 정부는 청년 일자리 창출이 국정 과제 1호라고 밝히고, 대통령 집무실에 그 지표를 매일매일 게시하고 있다고 했다. 동냥은 못 줄망정 바가지는 깨지 말라는 격언도 있지 않는가. 정부는 이 점을 심사숙고해 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나아가 대책 방안…
독자편지
간호사 자살, 이대 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고 ...
:
의료가 이윤을 목적으로 해서는 안 되는 이유
유혜린
237호
2018. 2. 19
저는 대학병원에서 일하는 10년차 간호사입니다. 요즘 전국 병원들에서 크고 작은 사건들이 벌어져 언론에 보도되고 있습니다. 제게도 엄청난 충격을 가져다준 이대 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 밀양병원 화재 사건, 지금 편지를 쓰게 한 대형 병원의 신규 간호사 자살 사건. 의료인이라면 누구나 이 사건들이 남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실제로 이 …
독자편지
암호화폐 거래소 폐쇄는 유용한 대안이다
김종현
237호
2018. 2. 14
이상엽 씨의 독자편지를 잘 읽었다. 날카로운 쟁점을 제기해 줬고 나도 고민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 1. 비트코인 규제 필요성에 대해 지난 기사들에서 내가 암호화폐 투기 관련 규제를 반대하거나 그것이 원천적으로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은 아니다. 다른 기사에서도 암호화폐 투기 규제에 반대하는 보수주의자들의 주장을 비판한 바 있다.(관련 기사 ‘비…
독자편지
의경들에게 야동을 강제로 시청하게 했다는 뉴스를 보고
:
10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억압의 기억
정강석
237호
2018. 2. 13
2008년 자대배치를 받고 얼마 되지 않아 광화문으로 나가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그렇게 시작된 광화문에서의 밤을 그토록 오랜 시간 보낼 줄은 몰랐었다. 당시 기억을 나는 아직도 잊을 수 없다. 그런데 2018년에 또다시 잊지 못할 뉴스를 보고 말았다. 시위 진압에 나간 의경의 사기 진작을 위해 지휘관이 강제로 야동을 보여 줬다는 뉴스였다. 뉴스를 접하…
독자편지
낙태는 죄로 취급하면서 정작 아이를 가질 권리조차 억압하는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
석중완
237호
2018. 2. 12
한달 전쯤 영어회화전문강사인 한 여성 노동자와 대화를 나눴습니다. 당시 그는, 제대로 된 정규직화와 대량 해고의 책임을 묻기 위해 역대급 한파 속에서 비닐 덮어쓴 채 청와대 앞 노숙 농성을 하고 있던 노동자들의 모습이 매일 꿈에 나올 정도로 마음고생이 심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둘째 아이를 가지려고 해도 도무지 생기지 않는다며 다음과 같이 한탄했습니다…
독자편지
비트코인 투자로 손해를 본 서민을 위한 대책은 무엇이어야 할까?
이상엽
237호
2018. 2. 12
최근 암호화폐 거래를 정부가 규제하면서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했고 손해를 본 서민(노동계급 사람)도 늘어났다. 이에 대해 기사 ‘[비트코인 거래실명제에 부쳐] 거품으로 피해 볼 서민 보호책은 없는 정부’는 논평했는데, 나는 이견이 있다. 1. 서민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암호화폐는 규제돼야 한다. 기사는 암호화폐 규제 여부는 노동계급의 입장에 있어서 크게 …
독자편지
이란 경찰은 히잡 반대 시위 탄압을 중단하라
김재원
236호
2018. 2. 5
이란에서는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여성이 외부에 나갈 때 의무적으로 히잡을 써 머리카락을 가려야 한다. 그리고 헌법상에 남녀 분리를 명시하고 있다. 심지어 공항 검색대조차 남녀가 분리되어 운영된다. 그런데 이러한 강제적인 히잡 착용에 반대하는 이란 여성들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작년 말 테헤란대학교 앞 엥겔랍 거리에서 한 여성이 히잡 반대 퍼포먼…
독자편지
영국 NHS 재국유화 촉구 집회 참가기
:
“우리가 레드라인이다”
이은혜
236호
2018. 2. 5
2월 3일 토요일, 런던에선 보수당 정부가 국민보건서비스(NHS) 예산을 삭감하고 NHS를 민영화 하려는 것에 반대하기 위해 전국적 집회가 열렸다. 현재 내가 교환학생으로 와 있는 데본주(州)의 도시인 엑서터에서도 집회가 열렸고, 작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약 400여 명이나 집회에 참가했다. 현지 사회주의노동자당(SWP) 당원에 따르면 급하게 조직된 것에 …
독자편지
이란인들의 반정부 정서를 느낀 이란 여행
김재원
236호
2018. 2. 2
1월 20일부터 30일까지 고대 페르시아 문화 답사를 주제로 이란 여행을 갔었다. 이란 거주 한국인 가이드는 한 관광객으로부터 이란 반정부시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가이드는 영어로 하면 이란 관광가이드가 들을 수 있다면서 조심스럽게 한국어로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란 반정부 시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말이 많다고 한다. 혁명수비대가 현 온건파 로하니 이란…
독자편지
영어회화전문강사 고용 안정은 교육적 효과를 낸다
김태연
236호
2018. 2. 2
공교육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데 사명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안정된 상태에서 교육에 임하면 그 혜택이 아이들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교육 현장에서 영어 실력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을 정규직으로 전환시켜 주십시오. 8년째 근무하고 있지만 매년마다 계약서를 써야 하는 상황입니다.
독자편지
타워크레인 조종사에게 책임 떠넘기는 것 반대한다
최병철
236호
2018. 2. 2
타워크레인 기사가 죽고 싶어서 위험한 작업합니까? 현장에서 위험한 작업 시키니까 하는거죠. 그러다 사고 나면 기사는 죽고 일 시킨 놈은 ‘나 몰라’ 하는 거지. 사고 나면 현장 작업 책임자도 같이 처벌 받게 해야 합니다.
독자편지
영어회화전문강사 고용안정과 문재인의 약속
정성복
235호
2018. 1. 25
문재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영어회화전문강사에 대한 고용안정 문제를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트위터 글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공약집 91쪽을 보면, “위원회나 법원의 부당해고 판정이 있고 복직을 원하면 사용자의 항소 유무와 무관하게 복직하게 한다” 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광주 공립초에 근무하던 중 해고되어서…
독자편지
무기계약직은 정규직이 아닙니다
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234호
2018. 1. 8
“학교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이라고 기사에 되어 있는데 무기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인정하는 겁니까? 무기계약직은 정규직이 아닙니다! (관련 기사: ‘[개정판] 시도교육청 학교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 정규직 ‘전환’이 아니라 ‘제외’를 심의하는 기구’) 20년동안 일해온 학교 정규직(공무원)과 비정규직을, 임금을 포함한 각종 수당과 직급과 처우를 비교해 보…
독자편지
연이은 타워크레인 사고는 노동조합이 아니라 건설사와 타워임대사의 책임이다
김낙규
234호
2017. 12. 29
12월 27일 〈조선일보〉는 “민노총 타워크레인 고공 갑질”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기사에서는 민주노총 소속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갑질을 한다고 비난하고, 황당한 논리로 최근 발생했던 타워크레인 사고에도 우리가 책임이 있는 것처럼 서술하고 있다. 이 기사는 평택 사고 때 민주노총 조합원이 위험한 코핑-타워크레…
독자편지
이주노동자에 대한 지배자들의 위선과 왜곡
석중완
234호
2017. 12. 27
UN 지정 ‘세계 이주노동자의 날’이 이틀 지난 12월 20일, 정부는 ‘2017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이주노동자들의 절반이 임금을 월 200만 원 이상 받고 있으며, 60~70퍼센트가 자신의 직업에 만족해 하고 있다고 말한다. 주류 언론들은 “임금 쑥쑥”이라는 표현을 쓰며 “‘싼 맛’에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던 시대는 …
독자편지
‘동성애 혐오의 원인과 해방의 전망’을 잘 정리하신 듯합니다. 그런데 ...
서예나
230호
2017. 11. 22
‘동성애 혐오의 원인과 해방의 전망’을 잘 정리하신 듯합니다. 그런데 성서가 예수님의 말씀이 기록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으로 나뉠 수 있으며, 전자에는 동성애 혐오가 전혀 드러나 있지 않다는 내용 또한 언급해 주셨다면 더 좋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 한 명인 베드로는 모든 종류의 성교에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는 점도요. 예수님은 사랑을 강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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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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