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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심상정 대선 후보 건국대 강연회
:
촛불 세대의 자긍심을 고무했지만 몇 가지 아쉬움이 남았던 연설
김무석
201호
2017. 3. 24
3월 21일 박근혜 퇴진 건국대 시국회의 주최로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 초청 강연회가 열렸다. 이 강연회는 “적폐 청산-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시리즈 시국 강연회 두 번째 행사였다. 박근혜 파면 이후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려는 학생들 1백50여 명이 강연장을 찾았다. 심 후보는 “불평등과 부조리를 온 몸으로 경험하고, 대통령을 끌…
독자편지
서강대학교 ‘페미들의 성교육’ 강의실 취소
:
“자유 성관계, 낙태 합법화” 안 된다는 보수적 입장 비판한다
오제하
201호
2017. 3. 21
최근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서강대학교 당국은 3월 11일로 예정돼 있었던 여성주의 강연회를 강연 하루 전날 취소했다. ‘낙태 합법화’, ‘피임 만능주의’가 서강대의 가톨릭 건학 이념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이 강연회는 불꽃 페미액션을 중심으로 가톨릭대 여성주의학회 적시는비, 서강대 여학생협의회 다다다, 성공회대 여성주의모임 열음, …
독자편지
심상정 대선 후보 인하대 강연회
:
“노동의 권리를 존중하는 사회가 돼야”
오선희
200호
2017. 3. 17
3월 15일 인하대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강연회가 열렸다. ‘박근혜 퇴진 인하대 시국회의’, ‘세월호를 기억하는 인하인 모임’, ‘정의당 청년 미래부’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 ‘적폐 청산, 더 나은 사회 어떻게 만들까?’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회에 주최측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와서, 1백30석 규모 강의실을 꽉…
독자편지
건국대 단과대 개편안
:
박근혜 없는 박근혜식 대학 구조조정 위한 것
200호
2017. 3. 13
건국대학교가 3월 3일 인문사회계열 6개 단과대학을 4개로 통합하는 구조개편안 초안을 발표했다. 학교당국은 해당 교수나 학생들과 합의없이 발표한 구조개편안을 3월 말까지 마무리하겠다고 통보했다. “학부의 기초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함”일 뿐, 학과 통폐합이나 인원 축소 등 학과 구조조정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학교 당국은 단과대 통합을 디딤돌 삼아 개…
독자편지
고려대
:
지리교육과 학과장은 여성주의 소모임
〈난.파〉
탄압 중단하라
200호
2017. 3. 10
고려대 지리교육과 여성주의 소모임 〈난교파티〉(이하 〈난.파〉)에 대한 부당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난.파〉는 1:1의 이성애적 관계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관계들을 인정하는 성해방으로 나아가자는 취지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지난해 말 한 대학원생 A가 소모임의 이름이 ‘지리교육과의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면서 〈난.파〉라는 …
독자편지
대학교 강의 시간 중에도 탄핵 축하의 탄성이 터지다
김종현
200호
2017. 3. 10
마음 같아서는 헌재 앞에서 박근혜가 탄핵되는 순간을 지켜보고 싶었다. 하지만 오전부터 수업이 있어서 아쉽게도 그 순간에 함께 할 수 없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수업이 있는 건물로 달려갔다. 지나가는 길에 복사실 아저씨가 휴대폰으로 탄핵 심판 생중계를 보고 계셨다. 내가 인사를 하며 복사실을 지나가자 아저씨는 “탄핵!”이라고 짧은 구호를 외치며 인사해 주셨…
독자편지
재소자 인권 보장 요구에 대한 보복성 징역형이 항소심에서 무죄로 뒤집히다
지면
조익진
197호
2017. 2. 17
나는 지난 2014년 양심적 병역거부 수감중 구치소 내 처우 개선과 인권 보장을 요구했는 이유로 조사실 및 징벌실에 수용되고 고문성 계구 착용을 당했다. 당시 구치소 측은 항의에 밀려 잘못을 인정하고 개선을 약속했지만 이후, 항의 과정을 문제 삼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나를 검찰에 송치했다. 1심 재판부는 혐의가 입증되지 않는 엉터리 재판이었음에도 징역…
독자편지
한신대
:
대학 구조조정 위해 “학과 5개가 없어져야 한다”는 최성일 교수는 총장 직무대행 자격 없다
김지혜
196호
2017. 2. 10
한신대학교 이사회는 2월 6일 최성일 교수를 총장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이사회는 2월 10일부터 5월 31일까지 최성일 교수가 총장 직무대행을 하고, 5월 말까지 총장을 선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최성일 교수는 지난해 총장 선출을 위한 학내 구성원 총투표에서 꼴찌를 한 교수이다. 이사회는 지난해 총투표에서 압도적으…
독자편지
박근혜 퇴진과 황교안 사퇴를 요구하며
:
다시 거리로 나선 대전시민들
정기인
195호
2017. 2. 7
2월 4일, 대전에서도 '박근혜 2월 탄핵! 황교안 사퇴! 공범세력 구속! 촛불개혁 실현! 11차 시국대회'가 열렸다. 집회에는 정의당, 녹색당 등의 정당과 철도노조, 금속노조, 보건의료노조 등 노동조합들과 시민 1천여 명이 참가했다. 집회 장소 주변에는 '사드배치 철회', '세월호 참사 진실을 규명하라'…
독자편지
경기남부 타워크레인지부의 고용 보장 투쟁이 이주노동자 배척 행동으로 나아가선 안 된다
전용수
195호
2017. 1. 24
최근 경기남부 건설 현장에서 사측이 민주노총 소속 타워크레인 노동자 채용을 의도적으로 거부하고 있다. 이것은 노조 조직력을 약화시켜 건설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억누르려 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경기남부 타워크레인지부는 이에 맞서 투쟁을 시작했다. 그런데 이 투쟁에서 미등록(‘불법’) 이주노동자들의 건설 현장 출입을 막아 사측을 압박하는 전술을 사용…
독자편지
1월 7일 박근혜 퇴진 춘천 시국대회
:
“1000일 전의 고통이 반복되지 않게 하자”
최민혁
193호
2017. 1. 9
세월호 참사 1000일을 맞은 춘천시민 7백 명의 촛불이 강원도청 광장을 환하게 비췄다. 세월호 참사의 주범이자 적폐의 총책인 박근혜 정권을 즉각 퇴진시키자는 의지도 다졌다. 1월 7일 오후 5시부터 강원도청 앞 광장에서는 ‘세월호 참사 1000일 추모 및 박근혜 정권 즉각퇴진 춘천시민시국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416…
독자편지
이집트인이 말하는 이집트 혁명과 한국 촛불
무함마드 알 마스리
193호
2017. 1. 6
내가 진정으로 운이 좋다고 할 수 있을까? 아니면 운이 좋다고 스스로를 속이고 있는 것일까? 이것이 자랑스러워 할 만한 이유가 될 수 있을까? 아니면 단지 내가 그렇게 믿고 싶은 걸까? 이것을 진정으로 원했던 것이 나인가? 아니면 저들일까?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왜 저들일까? 내 무의식 속에서 매일같이 여러 질문들이 떠오르지만…
독자편지
한 고등학생의 연설문
:
“박근혜 정권과 우리 사회의 폐단에 맞서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이승준
192호
2017. 1. 5
어느덧 병신년 2016년의 마지막 날이 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아직도 하야하지 않으셨고, 황교안 국무총리는 어설픈 코스프레를 하면서 박근혜 정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맞이하는 2017년과 함께 대한민국에 희망의 새시대가 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국가는 국민으로 비롯한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잘 …
독자편지
박근혜 퇴진 운동
:
부산과 춘천에서 열린 송박영신 집회 소식
192호
2017. 1. 3
부산에서도 5만 5천여 명이 박근혜 적폐 청산을 외치고 소녀상 설치를 자축했다 정성휘 ‘박근혜 없는 박근혜 정부’를 이끄는 황교안 내각은 정부의 대표 적폐들인 사드 배치를 계속 추진하고 위안부 합의를 지지하는 등 친제국주의 정책을 강행하고 있다. 그래서 퇴진운동이 “황교안은 박근혜다”라고 외치며 여전히 거리를 지키는 것이다. 2016년의 마지막…
독자편지
행정자치부의 역겨운 “대한민국 출산지도”
:
여성은 애 낳는 도구가 아니다
이지원
192호
2016. 12. 30
12월 29일 행정자치부가 ‘대한민국 출산지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행정자치부는 “국민들의 저출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지자체 간 지원혜택 비교를 통한 벤치마킹과 자율경쟁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구축”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역겹게도 ‘대한민국 출산지도’ 통계에는 출산지원서비스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가임기 여성(20∼44세) 인구수’ …
독자편지
총사퇴 거부, 총장 사임안 처리 보류, 민중총궐기 참가 이유로 남구현 교수 보복성 징계
:
비민주적 횡포 일삼는 한신대 이사회 규탄한다!
김지혜
191호
2016. 12. 23
학내 구성원의 민주적 투표 결과를 무시하고 당선된 강성영 총장 사임이 보류됐다. 지난 9월 28일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는 한신대 강성영 총장 인준 안건을 62.8퍼센트로 부결시키고, 독단적으로 강성영 총장 선출을 강행한 한신학원 이사회 총사퇴를 권고했다. 그동안 비민주적 학사운영에 맞선 학생들의 투쟁이 완전히 정당했음이 입증된 것이었다. 이후 …
독자편지
‘세월호의 도시’ 안산에서도 박근혜 퇴진 촛불이 타오르다
박태현
191호
2016. 12. 23
12월 21일 안산에서 6차 박근혜 퇴진 집회가 열렸다.(현재 경기에서는 20여 권역에서 지역대책위가 생겼고, 집회가 열리고 있다.) 비가 오는데도 70~80명이 모였고 ‘세월호의 도시’답게 군데군데 세월호 유가족들이 입은 노란 옷과 시민들이 든 노란 우산이 눈에 띄었다. 집회는 세월호 미수습자가 돌아오기를, 민주주의의 바람이 실현되기를 바라는 …
독자편지
박근혜 퇴진 운동 전망 토론회
:
운동의 전진을 염원하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확인하다
신정
190호
2016. 12. 20
지난 12월 9일 서울시립대 ‘인문사회학회 하울’이 주최한 “박근혜 퇴진 촛불,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 직전 탄핵이 가결돼 고무적인 분위기 속에서 토론이 진행됐다. 나는 이 토론회에서 ‘박근혜 퇴진 촛불과 탄핵’를 주제로 발제를 맡아 “탄핵 가결은 아래로부터의 투쟁 덕분에 가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리고 “황교안 체제 또…
독자편지
“현대중공업 노조, 더 큰 단결과 연대를 위해 금속노조에 가입할 예정”
지면
김정구
189호
2016. 12. 9
현대중공업노조가 12월 20~22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가입을 위한 투표를 진행한다. 현 노조 집행부는 현수막을 엄청나게 많이 걸었다. “금속노조만이 살 길이다. 이제는 산별이다.” 이런 현수막이 없는 데가 없다. 그리고 방송차를 이용해 출퇴근과 점심 시간에 선동하고 있다. 또, 매일 지단별(부분) 파업을 하고 금속노조 가입을 위한 조합원 교육도 하고 …
독자편지
15만 명 결집
: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광주 촛불 집회
김승현
188호
2016. 12. 7
12월 3일 6차 박근혜 퇴진 시국 촛불대회가 광주에서 열렸다. 박근혜퇴진광주시민운동본부가 주최한 이날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5만여 명이 참가했다. 박근혜의 담화 후 사람들의 분노가 더 커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옛 도청 앞 YMCA 앞에 “박근혜 체포” “새누리당 해체”라고 크게 쓰여진 무대가 설치됐고, 옛 광주은행 사거리까지 참가자들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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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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