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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학생들 본부 점거 재돌입
:
적반하장 서울대 당국은 탄압 중단하고 시흥캠퍼스 철회하라
정선영
206호
2017. 5. 2
서울대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 성낙인 총장 퇴진을 요구하는 학생들이 5월 1일 저녁 본부 2층 점거에 돌입했다. 1백53일간 본부 점거를 하다가 지난 3월 11일에 폭력적으로 침탈된 이후 50여 일 만이다. 원래 4월 27일(목) 저녁부터 학생 20명 가량이 본부 1층 연좌농성을 하고 있…
2017 이주노동자 메이데이 집회
:
"이주노동자와 본국의 노동자가 단결해 투쟁하자"
임준형
206호
2017. 5. 2
세계 노동절 하루 전인 지난 4월 30일 보신각에서 ‘이주노동자 임금 삭감하는 숙식비 강제징수 지침 철회! 이주노동자 노동3권 쟁취! 이주노동자 2017 노동절 집회’가 열렸다. 집회는 민주노총, 이주공동행동, 경기이주공대위, 이주노조가 공동주최했다. 3백 명가량이 참가했다. 이날 집회에는 근래 이주노동자 집회들보다 다양한 단체들이 참가해 이주…
진로의 숲
(?)
에서 길을 잃다
—
중학교 자유학기제, 누구를 위한 진로 탐색?
박혜성
206호
2017. 5. 1
교육부는 2017년 업무계획에서 자유학기-일반학기 연계 시범 연구학교를 확대하고, 희망하는 시·도에서 학년 전체를 자유 학기로 운영할 수 있도록 법령을 개정하는 등 ‘자유학년제’ 도입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학기제는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이다. 자유학기제 도입으로 한 학기 동…
벼룩의 간을 빼먹겠다고?
:
이주노동자 숙식비 징수 지침 철회하라
임준형
206호
2017. 5. 1
올해 2월 고용노동부가 ‘외국인근로자 숙식 정보 제공 및 비용 징수 관련 업무지침’(이하 ‘지침’)을 시행했다. “외국인근로자 권익보호”를 그 명분으로 내세웠다. 그런데 이번 지침이 제시한 숙식비 징수 상한선은 너무 높아서 고용허가제 이주노동자들의 임금이 삭감될 수 있다. 지침은 고용주가 이주노동자에게 숙소와 식사를 모두 제공할 경우 월 통상임금에서 …
인천공항공사는 비정규직 해고 계획 철회하라
신정환
206호
2017. 5. 1
인천공항은 공공기관 중 간접고용 비정규직 규모(6천8백여 명)가 가장 크고, 전체 노동자 중 그 비율(85퍼센트)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악명 높다. 비용 절감과 고용 조정, 사용자 책임 회피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한 언론 보도를 보면, 제2여객터미널이 개항하면 간접고용 비정규직이 3천여 명이나 더 증가할 것이다. 최근 인천공항공사(이하 공사)는 업체 입…
한진 희망버스 재판
:
5년의 재판 끝에 이원웅 씨가 무죄를 받아내다
김은영
206호
2017. 5. 1
4월 27일 이원웅 씨(이하 존칭 생략)의 대법원 파기환송 선고 재판이 있었다. 그는 2011년 한진중공업 ‘4차 희망버스’ 집회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일반도로교통방해죄로 기소돼 5년 전부터 재판을 받아 왔다. 1심 재판에서 이원웅은 무죄를 받았지만, 검찰이 항소해 2심 재판에서는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원웅은 2심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대법원에 상고했…
러시아 혁명 1백 주년 연재 16
:
1917년 러시아의 메이데이 ― 전 세계 노동자들의 등대가 되다
206호
2017. 5. 1
1917년 2월 혁명으로 들어선 임시정부는 메이데이를 합법화하고 공식 축제일로 만들었다. 그러나 새로 합법화된 메이데이 시위로 임시정부에 대한 불만은 더 깊어졌을 뿐이었다. 러시아 혁명가 레온 트로츠키는 이렇게 썼다. “모든 도시에서 기념대회와 시위가 일어났다. 모든 사람이 메이데이를 기념하는 것 같았다.” “여건이 허락하는 한 전방의 군대…
러시아 혁명 1백 주년 연재⑮
:
국제주의 - 혁명을 지키기 위한 필수 요소
전문기
206호
2017. 5. 1
1917년 혁명을 일으킨 러시아 노동계급은 자신들이 국제 노동계급 운동의 일부라는 확신으로 가득 차 있었다. 당시 여러 노동자평의회(소비에트)와 혁명적 단체들이 발행한 유인물·연설문·결의안을 보면 분명히 알 수 있다.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는 마르크스의 말을 인용하는 등 국제 혁명을 호소하는 주장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제1차세계대전으로…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영국 총선: 보수당을 막기 위한 대연합?
206호
2017. 5. 1
“진보연합”이 다시 유행이다. 녹색당의 캐럴라인 루커스 공동대표와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의 니컬라 스터전 대표가 진보연합을 지지하고 있다. 많은 좌파들은 이러한 진보연합을 통해서만 6월 8일 총선에서 보수당의 원내 다수당 등극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대처 시절(특히 1987년과 1992년)에 노동당이 연거푸 선거에서 패배하자, 소선거구제 때문에 노…
23차 범국민행동의 날
:
사드, 세월호, 성소수자 차별 발언, 대선, ...
“적폐 청산하라는 촛불 민심을 들어라”
김준효, 이현주
206호
2017. 4. 29
대선을 열흘 앞둔 주말 저녁, 광화문 광장에는 1만여 촛불이 타올랐다.(주최측 발표: 낮 사전행사부터 연인원 5만 명) 정치권에 촛불 민심을 다시 한 번 분명히 전하러 나온 것이다. 애초에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은 세월호 3주기에 맞춘 지난 4월 15일을 마지막 촛불집회로 계획했다. 그런데 촛불 덕분에 열린 조기 대선인데도 촛불의 열망이 …
A대위 석방
·
육군 성소수자 군인 색출 중단 2차 문화제
:
“동성애 처벌하는 군형법 92조의6 폐지하라”
송조은
206호
2017. 4. 29
4월 28일 저녁 국방부 앞에서 ‘A대위 석방! 육군 성소수자 군인 색출 중단! 촛불문화제 나도 잡아가라!’ 촛불 문화제가 진행됐다. A대위의 석방을 요구하는 두 번째 문화제다. 이날 집회는 군인권센터를 포함해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과 '군 관련 성소수자 인권침해·차별 신고 및 자원을 위한 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주최…
서평 《재난을 묻다》
:
국가, 늘 권력자
·
가해자의 편에 섰던 참사의 공범
김승주
206호
2017. 4. 28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운동의 대표적인 슬로건이자 세월호 유가족들이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부탁하는 말이다. 참사는 숱하게 반복됐지만 현 상태를 유지하려는 자들(가해자들)은 참사에 대한 기억을 끊임없이 지우려 하기 때문이다. 《금요일엔 돌아오렴》, 《다시 봄이 올 거예요》를 쓴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의 신간 《재난을 묻다》는 우리의 머릿속에서 …
공무원노조 송파지부
:
우파적 노조 분리에 대응하는 효과적 방법에 대해
임미영
206호
2017. 4. 28
올해는 공무원노조 설립 15년이 되는 해다. 2002년 전국의 공무원 노동자들은 정부의 모진 탄압을 뚫고 공무원도 노동자라고 외치며 당당히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그러나 공무원 노동자들은 15년 동안 노동자로서 기본적인 권리를 온전히 인정받지 못했다. 노동조합 설립신고 쟁취(!)와 해직자 원직복직은 지금도 공무원노조 10대 요구의 주요 요구이다. …
사드
:
중국의 군사적 대응도 제국주의 간 경쟁의 일부
김영익
206호
2017. 4. 28
중국은 미국의 사드 배치 강행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중국의 경제 보복으로 일부 한국 기업들의 피해는 계속 커지고 있다. 4월 26일 미국이 성주에 전격적으로 사드 장비를 반입하자 중국의 반발은 더 커질 조짐이다. 중국은 적극적인 군사적 대응을 공언해 왔다. 최근 중국 동북 지역에 탐지거리 3천 킬로미터의 첨단 레이더를 설치했다. 중국은 새 미사일 부…
고용 보장을 요구하는 동진오토텍 노동자들
김지태
206호
2017. 4. 28
물류 업체인 울산 현대글로비스의 하청 업체 중 하나인 동진오토텍 노동자들이 투쟁을 벌이고 있다. 해고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동진오토텍은 현대차 공장에 몇 가지 주요 부품을 정리해 공급하는 일(서열 작업)을 맡고 있었다. 지난해 10월 노동자들은 노조를 결성했다. 현대글로비스 산하 하청 업체 중 최초였다. 노동자들은 근무 연수에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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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