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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기업이 아니다
:
구조조정에 맞선 중앙대 학생 점거투쟁을 지지한다!
레프트21 106호
2013. 6. 18
지난 14일, 중앙대 학생들이 학교 당국의 일방적인 학과 구조조정에 맞서 총장실 로비 점거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중앙대 당국이 비교민속학과, 아동복지학과, 청소년학과, 가족복지학과 폐과를 비민주적으로 밀어붙이는 데 항의해 정당한 투쟁에 나섰다. 지난 4월 15일 〈중대신문〉에 학과 구조조정 계획이 발표된 이후, 해당 학과 학생·동문·교수 들은…
다가오는 맑시즘 2013
:
위기의 오늘날, 저항의 대안을 찾는 포럼
이현주
레프트21 106호
2013. 6. 17
노동자연대다함께가 주최하는 ‘맑시즘 2013’이 오는 7월 19일(금)부터 22일(월)까지 고려대학교에서 열린다. 13년째 열리는 ‘맑시즘 2013’은 대규모 마르크스주의 포럼으로, 노동운동 내 대표 포럼으로 자리잡았다. 올해도 맑시즘은 위기와 저항이 교차하는 오늘날의 세계를 설명하고 급진적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과 논쟁의 장이 될 것이다. 특히, 올해…
국토부의 철도 ‘공청회’
:
분노한 노동자들이 민영화를 위한 요식행위를 무산시키다
이정원
레프트21 106호
2013. 6. 14
6월 14일 국토교통부가 일방적으로 강행하려 한 ‘철도산업 발전 방안 공개토론회’가 통쾌하게 무산됐다. 철도노동자 2백여 명과 KTX민영화저지범국민대책위원회, 민영화반대공동행동 소속 단체 회원들이 함께 항의 행동을 벌여 막아낸 것이다. 국토부 장관은 행사장에 발도 들여놓지 못했고, 국토부 관계자들은 공청회 장소 로비 한 쪽 구석에서 언론과 인터뷰할 수밖에…
신간 《민영화,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막을 것인가?》
:
민영화의 대안과 투쟁 방향을 제시한 소책자
레프트21 106호
2013. 6. 14
박근혜 정부의 민영화 추진 이유를 분석하고, 민영화의 폐해를 파헤치고, 민영화 반대 운동 과제를 제시하는 소책자가 나왔다. 박근혜 정부는 출범하자마자 ‘경제민주화’와 복지 공약을 후퇴시키더니, 진주의료원 폐업, 철도 민영화, 가스·전력 민영화, 우리은행 매각 등을 다시 추진하기 시작했다. “국민적 합의나 동의 없는 민영화는 반대”한다던 박근혜의 대선 공…
진주의료원 노동자의 목소리
:
“환자들도 ‘끝까지 싸워달라’고 합니다”
김승주, 조수진
레프트21 106호
2013. 6. 14
7살짜리 애가 있습니다. 아이한테는 이런 더러운 세상을 알려주고 싶지 않아서 숨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감기로 고생하던 아이가 내게 '엄마, 홍준표가 내 감기를 옮아갔으면 좋겠어' 하고 말하더라구요. 처음에 이 사태가 벌어졌을 때는 나는 노조가 뭔지도 잘 몰랐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환자들도 저한테 '너희들 때문에 병원이 이렇게 된 것 아니냐'고…
'민영화’ 용어 사용 안내
레프트21 106호
2013. 6. 14
민영화(民營化)는 신자유주의 정책의 하나로, 정부의 소유 혹은 기능을 사적 자본에 넘기는 것을 뜻한다. 대표적인 형태로는 사기업에게 공공부문의 지분을 전체 또는 일부 매각하거나, 운영권을 매각 또는 20~30년간 장기임대하는 방식으로 이전하는 것이 있다. 진보진영은 오랫동안 민영화를 ‘사유화’, 또는 ‘사영화’로 불러 왔다. ‘공(公)’의 반대말은 ‘민(…
성명
:
박근혜는 ‘김정우 구속’이라는 범죄를 당장 그만둬라
2013. 6. 13
박근혜 정부와 법원, 검찰이 김정우 쌍용차 지부장을 끝끝내 구속했다. 김정우 지부장은 10일 서울 중구청이 대한문 쌍용차 분향소를 폭력 철거할 때 저항하다가 연행됐다. 쌍용차 분향소 철거에 목숨 건 서울 중구청장은 수백억 예산을 들여 박정희 공원을 짓겠다는 정신나간 자다. 이 자는 3월초에 트위터의 짝퉁 박근혜 계정에 대고 아부 떨다 망신을 당한 바 있…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 날치기는 무효다
:
진주의료원 국립화를 위해 투쟁할 때다
레프트21 106호
2013. 6. 11
홍준표와 그 똘마니 도의원들이 결국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을 폭력적으로 날치기 통과시켰다. 이들이 이 용서받지 못할 공공의료 파괴 범죄를 저지르는 데는 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 자들은 죄없는 환자들을 두려움과 서러움 속에 죽어가도록 방치한 범죄자들이다. 지금까지 진주의료원에서 쫓겨난 환자들 중 무려 스물 네 명이 죽어갔다. 오늘의 날치기는 앞으로 더…
쌍용차, 현대차, 재능 농성장 폭력 침탈
:
박근혜의 만행이 노동자 분노와 투쟁에 기름을 붓고 있다
레프트21 106호
2013. 6. 11
6월 10일 대한문 앞 쌍용차 분향소가 또다시 폭력 철거를 당했다. 저들은 24명의 희생자들을 기리는 농성 물품을 “쓰레기”라고 부르며 청소차에 던져 버렸다. 쌍용차 분향소만이 아니라 재능교육 농성장, 양재동 현대차 비정규직 농성장도 폭력 철거됐다. 최저임금위원회 앞 농성장에 대한 철거 협박도 있었다. 강제 철거 과정에서 김정우 쌍용차 지부장을 포함한 6…
현대차 비정규직 양재동 농성장 침탈
:
정몽구와 박근혜는 불법과 폭력 말고는 뭐가 있는가!
레프트21 106호
2013. 6. 10
6·10 항쟁 26주년인 오늘, 박근혜 정부는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 위치한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농성장을 폭력적으로 침탈했다. 서울 서초구청과 경찰들은 노동자들의 농성 물품을 뺏고, 농성장을 지키려는 노동자들을 사지를 들어 거리에 내동댕이쳤다. 경찰들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농성 장소였던 인도를 ‘점거’하며 노동자들의 접근조차 봉쇄했다.…
미국의 전쟁 범죄를 폭로한
:
브래들리 매닝을 즉각 석방하라
조익진
레프트21 106호
2013. 6. 10
20대 초반의 전직 미 정보병 브래들리 매닝은 미국의 전쟁 범죄와 국가 기밀을 만천하에 폭로한 죄로 종신형에 처해질 위기에 놓였다. 그는 이라크에 정보분석병으로 주둔하던 2010년도에 미국의 외교기밀문서 25만 건과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기록 39만 건을 국제 폭로 사이트 〈위키리크스〉를 통해 폭로했다. 그가 밝힌 기록에 따르면 이라크 전쟁 사망자…
국민대 학과구조개편안
: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이아혜
레프트21 106호
2013. 6. 8
1. 2014학년도 학과구조개편안 지난 4월 17일 학교 당국은 홈페이지에 ‘국민대학교 학칙 개정(안) 의견 수렴’이라는 이름의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이 학칙 개정안의 골자는 1) 취업률이 높은 학과 몇 곳을 제외한 나머지 학과나 학부(대부분 문과대, 사회과학대, 예술대학, 법과대학 소속)의 신입생 정원을 조금씩 줄인다. 2) 학과를 신설해 신입생 80여…
홍준표의 폐업 선언 이후
:
국정조사가 아니라 진주의료원 국립화 요구와 투쟁이 필요하다
레프트21 105호
2013. 6. 6
홍준표가 진주의료원 폐업을 선언한 후 곳곳에서 분노가 터져 나오고 있다. 진주의료원 노동자들은 병원 입구를 봉쇄한 채 점거 농성에 돌입했고 이들의 정의로운 투쟁에 대한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오는 8일에는 전국에서 수십 대의 생명버스가 진주의료원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국정조사를 통해 진주의료원 사태의 진상을 밝히겠다…
강제 징집 찬양하고 학생들에게 위안부 독려했던
:
친일파 김활란 동상을 당장 철거하라
레프트21 105호
2013. 6. 5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김활란 동상 철거 퍼포먼스가 제안돼 많은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30일에는 ‘당신이 이곳에 있음이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김활란 내려오고 유관순을 올리자’ 등 이화인들이 직접 쓴 포스트잇들이 김활란 동상을 뒤덮었다. 반면 학교는 그날 오후 포스트잇을 떼버리고 동상에 물세척까지 했다. 한편 31일에는 국사편찬위원회가 한 교과…
터키로 번진 아랍 혁명
:
대중운동에 한 방 먹은 터키 정부
로니 마르굴리에스
레프트21 105호
2013. 6. 4
터키에서 게지 공원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애초 시위참가자들은 공원의 나무가 베이는 것에 반대해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었다. 경찰은 그들에게 야만적인 공격을 감행했지만 6월 1일에 정부는 패배를 겪어야만 했다. 나무를 지키는 투쟁은 경찰 폭력에 항의하는 대중 운동으로 발전했다. 6월 1일에 경찰은 게지 공원과 인근 탁심 광장에서 경찰병력을 철수했다. 경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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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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