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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영화
〈지슬〉
을 보고
:
제주의 피맺힌 역사를 보여 주다
장미순
레프트21 101호
2013. 3. 30
독립영화 〈지슬〉은 아름다운 섬 제주의 피맺힌 역사 4.3항쟁을 소재로 한 영화다. 이 영화는 아름다운 영상과 제주 사람들의 삶을 미학적으로 보여 주지만 국가 권력의 잔인한 폭력에 민초들의 삶이 얼마나 처참하게 파괴됐는지도 보여 준다. 영화를 본 후 한동안 가슴이 먹먹하고 뻐근했다. 4.3 때 가족이 몰살당하고 어린 나이에 천애고아가 돼 천형 같은 삶을 …
독자편지
일본의 평화헌법은 어떻게 위협받았나
김동혁
레프트21 101호
2013. 3. 30
〈레프트21〉 97호와 100호에 실린 연재 기사인 ‘아베의 일본은 어디로 ― 마르크스주의적 분석’은 일본의 ‘평화헌법’을 둘러싼 모순을 밝히고, 사회주의자로서 일본의 재군비를 명백하게 반대해야 한다는 점을 알려 매우 유익한 기사였다. 하지만 지면의 한계로 평화헌법이 제정된 배경과 평화헌법이 어떤 식으로 위협을 받았는지를 상세히 소개하지 못한 것은 아쉽…
[사진]
울먹이며 발언하는 정애정 씨
이미진
레프트21 100호
2013. 3. 29
"어제 큰 애 생일이었습니다. 아빠없이 촛불을 껐습니다.왜 아이들까지 이런 고통을 당해야합니까. 사람 한 명 죽는게 그렇게 쉽습니까? " 삼성반도체 기흥공장 백혈병 사망 노동자 고 황민웅의 아내이자 삼성에서 10년간 생산직 노동자로 일했던 정애정 씨가 울먹이며 발언을 하고 있다. ⓒ레프트21 이미진
[사진]
미안하다 유미야
이미진
레프트21 100호
2013. 3. 29
"미안하다 유미야. 아프다고 한마디 못하고 병원비 많이 나온다고 가냘픈 눈빛으로 쳐다보기만 하던 너를 잊을 수가 없어." 3월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본관 앞에는 고 황유미 씨와 반도체 전자산업 산재사망노동자를 추모하는 문화제에서 고 황유미 씨의 어머니 박상옥 씨 딸에게 쓴 편지를 읽으며 흐느끼고 있다. ⓒ레프트21 이미진…
독자편지
이장우 씨에 대한 답변
김하영
레프트21 100호
2013. 3. 26
이장우 씨는 제가 이갑용 후보 측의 “강조점을 일반화시켜 해석”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는 이장우 씨가 이갑용 후보 측의 강조점을 두루뭉술하게 해석해, 노동자들이 이갑용 후보 측의 주장을 제대로 인식하고 문제점을 경계하지 못하게 만드는 듯합니다. 먼저, 산별노조 문제를 봅시다. 지역 조직 강화론에는 여러 버전이 있습니다. 산별연맹을 재편…
독자편지
이갑용 후보의 강조점을 일반화해 해석한 듯
이장우
레프트21 100호
2013. 3. 26
이갑용, 강진수 후보조의 강조점들을 일반화시켜서 해석한 듯합니다. 지역중심이라는 건 산별 중심으로 경도된 조직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본부를 강화하여 지역연대 중심으로 이동시키자는 것이지, 산별을 배제하자는 것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조직 내의 자본세력과 연대하는 세력과 단절하자는 것은 지난 과거 민주노총 지도부가 투쟁 사업에 열중하기보다는 우파 …
현대차 천의봉 철탑 일기 ③
:
“투쟁만이 현대차의 벽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다”
레프트21 100호
2013. 3. 25
1월 1일 새해 첫날이다. 우연의 일치인가 마치 짜맞추기라도 한 것처럼 77일로 새해 아침을 연다. 행운의 징조다. 철탑 원래 주인인 까치도 계속 지저귄다. 올해 뭔가 잘 풀릴 것 같은 행운의 징조다. 오늘은 새해 첫 이벤트로 경향신문에서 크레인을 동원해 인터뷰 일정을 잡았다. 크레인도 있을 때 우리 동지들한테 60만 원짜리 호텔을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
레프트21 100호 발간을 축하하는 독자들의 목소리
레프트21 100호
2013. 3. 25
100호 발간 기념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초구지부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 한국발명진흥회 지부 한국 좌파 언론의 새 지평을 열고 있는 〈레프트21〉, 앞으로도 속시원한 폭로와 날카로운 분석을 부탁드려요 백은진 100호 발간 축하합니다. 앞으로 저도 좀더 신문에 독자편지…
민주노총 7기 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김하영
레프트21 100호
2013. 3. 19
민주노총 7기 임원 선거가 3월 20일 대의원대회에서 실시된다. 이번 민주노총 위원장 선거는 세간의 관심은 물론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주목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 단순하게 설명할 수 없는 몇몇 이유들로 조합원들의 기대가 별로 없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번 위원장 선거는 기호1번 이갑용-강진수 후보 조와 기호2번 백석근-전병덕 후보 조의 양파전이다. 무색…
이석기
·
김재연 의원 자격심사 중단하라
—
자격없고 퇴출돼야 할 것은 호전적 부패 우파다
레프트21 100호
2013. 3. 19
3월 17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정부조직개편안에 합의하면서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안에도 야합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이군현은 이번 합의를 “정치 신뢰의 문제”라고 했다. 그러나 각종 비리·부패 추문으로 얼룩진 자들이 “정치 신뢰” 운운하는 것은 어처구니없다 못해 역겹기까지 하다. 예컨대 이군현은 교장·교감들에게 후원을…
〈레프트21〉
100호 발행
:
사진으로 보는
〈레프트21〉
의 발자취
레프트21 100호
2013. 3. 19
10년 전 국제적 반전 운동의 물결 속에서 창간한 반전·반자본주의 신문 〈다함께〉는 〈맞불〉, 〈저항의 촛불〉로 이름을 바꾸면서 꾸준히 발행돼 왔습니다. 그리고 2009년 3월, 촛불 항쟁과 자본주의 위기를 겪으며 진정한 대안을 찾는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되고자 〈레프트21〉이 탄생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 공동 기자회견문
:
공격적 키리졸브/독수리
(KR/FE)
연습 즉각 중단하라!
레프트21 99호
2013. 3. 11
한미양국이 지난 1일 독수리연습(FE)을 시작한 데 이어, 한국군 1만여 명과 미군 3,500여 명이 참여하는 키리졸브연습(KR)을 오늘부터 21일까지 전개한다. 이 와중에 미국을 중심으로 한 유엔 안보리가 북의 3차 핵실험에 대해 선박 검색, 금융 제재 등의 내용을 담은 강도 높은 제재를 결의했다. 북은 한미 군당국이 기어이 키리졸브연습을 강행한다면 북…
진주의료원 폐쇄에 맞선 노동자들의 투쟁에 지지를 보내자
김재원
레프트21 99호
2013. 3. 11
홍준표 경상남도 도지사가 1백3년 동안 서부경남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져온 진주의료원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진주의료원은 한해 평균 20여만 명이 이용하는 공공의료 기관인데 “300억 원에 가까운 부채와 매년 40억~60억 원의 적자”를 낸다는 이유로 폐쇄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결정된 것으로, 박근혜 대…
[사진]
3ㆍ8 여성대회, 여성의 시대는 오지 않았다
레프트21 99호
2013. 3. 10
3월 8일, 105주년 세계 여성의 날 집회 '그래도! 여성의 시대는 오지 않았다! 여성, 희망과 연대로 전진!'이 서울 보신각에서 열렸다. 민주노총 노동자들과 진보정당·사회단체 회원 1천2백여 명이 모였고, 시청까지 행진했다. '105주년 3·8 여성대회 공동기획단'(민주노총 여성위원회, 노동자연대다함께, 사회주의노동자계급정당건설 공동실천위원회, 사회진…
쌍용차 분향소에 대한 불법적인 철거 시도 중단하라!
레프트21 99호
2013. 3. 8
3월 8일 불법적 대한문 분향소 행정대집행에 대한 쌍용차 범대위 긴급 입장 ♦ 오늘(3월 8일) 오전 6시 30분 중구청은 행정직 직원 200명(남성 150, 여성 50)을 동원해 쌍용차 대한문 분향소를 불법적으로 철거하려 했다. 오전 7시 50분부터 시작된 철거 시도 과정에서 중구청 직원들에 의해 부상을 당한 전태일 열사 동생 전태삼 님과 시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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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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