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듬직한 선배 혁명가를 보내며
정현호
레프트21 72호
2012. 1. 2
새해 첫날 새벽 들려온 비통한 소식이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그 소식은 언제나 나에게 실천의 지침을 조언해 주곤 하던 조성민 동지의 죽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다함께 동부 지구 회원들에게 듬직한 존재였습니다. 그는 내가 조언을 구할때 마다 명쾌하고 또 힘이 되는 말들을 해 주었습니다. 집회를 마치고 보신각에서 새해를 맞으며 그가 내게 새해에는 더욱…
조성민 동지의 혁명조직에 대한 헌신을 떠올리며
김연오
레프트21 72호
2012. 1. 2
어제는 참으로 잠들기가 어려웠다. 어른거리는 조성민 동지의 얼굴 때문에 가슴이 먹먹했다. 송년회 때 노동자 회원들이 지구모임에 잘 나오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대화를 나눌 때 그의 깊은 서운함을 느낄 수 있었다. 언제나 성실하게 묵묵히 지구에서 회원들을 교육하고 조직해 왔던 그에게 더 흔쾌히 규율을 세워야 한다는 데 동의해 줄 걸 하는 후회된다. 나에게…
사랑했던 조성민 동지를 기억하며
나지현
레프트21 72호
2012. 1. 2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그가 '뻔뻔한' 웃음을 지으며 '맑스주의 개그'를 하던 모습, 세미나에서 명확한 주장으로 저에게 확신을 주던 모습, 송년회에서 일렉 기타 솜씨를 보여 주며 부끄러워하던 모습, 신문 판매에 점차 깨달음을 얻어 간다며 저에게 자랑하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어젯밤 꿈에, 사실은 내가 살아 있었다며 웃으면서 그가 나왔습니다. 그리곤 잠에…
조성민 동지의 혁명적 신념과 실천을 기억하며
정진희
레프트21 72호
2012. 1. 2
내가 조성민 동지를 처음 만난 것은 1997년 어느 날 국제사회주의자(IS) 단체 회합에서였다. 당시 그는 전국학생정치연합의 간부로 활동하다 1997년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됐다 출소한 뒤 IS에 막 가입한 신입회원이었다. 그 날 조성민 동지가 앞에 나와 자신감 있고 명료한 언어로 주장을 펼쳤던 것이 두고두고 인상에 남았다. 국제사회주의자(IS) 단체는 19…
고
(故)
조성민 동지를 추모하며
:
그의 행위들은 모두 남아 승리를 이룰 것입니다
김소망
레프트21 72호
2012. 1. 2
2011년 1월 1일 새벽 세 시경, 생의 절반이나 되는 시간인 20년 동안을 사회변혁 투쟁에 헌신했던 조성민 동지가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 그는 숨을 거두기 불과 몇 시간 전까지도 의욕적인 대학생 변혁 활동가들에게 지도를 제공하고, 1퍼센트 부자와 자본의 편에 선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투쟁에 함께했으며, 거리에서 혁명적 신문을 판매했습니다. 싸늘하…
故 조성민 동지를 떠나보내며
:
변혁에 대한 그의 신념을 이어 나가자
레프트21 72호
2012. 1. 1
2012년 새해 첫날 새벽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날아 들었다. 다함께 활동가 조성민 동지가 42세의 젊은 나이에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이었다. 조성민 동지는 ‘한미FTA 날치기 무효·디도스 테러 한나라당 해체’ 촛불대회가 끝나고 동지들과 함께 봉고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변을 당했다. 현재 조성민 동지와 함께 그 사고를 경험한 동지들은 심각한 충…
2008년 촛불시위 건으로 재판받은 정성휘의 항소심 최후진술
:
“촛불운동의 확대를 위해 애쓴 나는 무죄다”
레프트21 72호
2012. 1. 1
이명박 정부는 2008년 임기를 시작한지 단 두세 달 만에 상위 1퍼센트만을 위한 불도저가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99퍼센트의 반감이 확산돼 ‘강부사·고소영 정권’이라는 비아냥을 들었고, 이명박 스스로도 “부자들만 모여있다는 인식”을 준 것 같다고 한탄했습니다. 그런데도 정부는 한미FTA 추진을 위해 광우병 의심 쇠고기 수입도…
사노위 손상일 동지의 비판에 답해
정종남
레프트21 72호
2011. 12. 30
최근 ‘사회주의노동자정당건설공동실천위원회’(사노위)는 기관지 24호에 ‘3자 통합당이 진보정당? 다함께의 기회주의를 비판한다’는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를 쓴 손상일 동지는 11월 16일 열린 ‘노동자 정치세력화 평가와 과제’ 토론회 당시 내가 한 발언을 비판하며 ‘통합진보당에 대한 지지와 개입을 열어두는 다함께는 기회주의’라고 주장한다. 우선, 나는 참…
[그래픽뉴스]
한 눈에 보는 이명박 측근과 일가 비리
레프트21 72호
2011. 12. 30
그래픽 원본 보기
고려대 학생 시국선언 발표
: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맞서 싸울 것”
김지윤
레프트21 72호
2011. 12. 29
이명박 정부의 민주주의 파괴에 대한 대학생들의 분노가 점점 커지고 있다. 고려대 총학생회, 단과대 학생회 등 고려대 학생들이 디도스 공격을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고려대 힉생들은 29일 오후 1시 동아일보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고려대 총학생회와 모든 단과대 학생회, 학생들 30여 명이 참가했다. 총학생회는 시국선언문에서 “민주주…
‘한미FTA가 망칠 우리의 미래’
레프트21 71호
2011. 12. 21
어제 검찰이 한미FTA에 대한 괴담을 퍼뜨리는 사람은 구속 수사하고 엄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제가 오늘 또 한미FTA에 대한, 검찰이 바라보기에는 괴담을 많이 얘기할 텐데요. 오늘은 심지어 한나라당도 검찰을 많이 비판했기 때문에 실제로 구속 수사나 이런 부분들까지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2008년 촛불 때 광우병 괴담이라고 많이 이야기를 …
국제 항의 성명
:
중국 우칸 촌 투쟁을 지지한다
2011. 12. 21
중국 우칸촌 투쟁 지지한다 - “부패를 종식시키고, 우리 땅을 되찾자” 2011년 11월 21일 중국 광둥성 루펑시에 속한 우칸촌에서 주민 수천 명이 시위에 나섰다. “독재 종식”, “부패 종식”, “정부-기업 야합 종식”, “우리 땅을 돌려 달라” 등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주민들은 루펑시 정부 청사로 행진했다. 주민들의 요구는 명확했다. 주민의 동의 …
재게재
:
북한 권력 세습의 정치
·
경제적 배경과 전망 ─ 3대 세습 북한은 어디로?
김하영
레프트21 71호
2011. 12. 20
“북한 권력 세습의 정치·경제적 배경과 전망 ─ 3대 세습 북한은 어디로?” 바로 가기
투지와 자신감을 보여 준 서울여성조합원대회
소은화
레프트21 71호
2011. 12. 20
올해 2회를 맞이한 서울여성조합원대회가 지난 17일, 이화여대에서 열렸다. 여성 노동자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노동 운동의 주체로 나서기 위해 스스로를 조직하자는 취지로 한 자리에 모였다. 무려 5백여 명이 참가했다. 이 대회는 민주노총 서울본부가 주최했고, 대회를 준비하는 기획단에는 건설노조, 공무원노조, 공공운수노조, 서비스연맹 등의…
‘학생인권조례 성소수자 공동행동’ 장병권 활동가
:
“물러섬 없이 원칙을 지켜낸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최미진
레프트21 71호
2011. 12. 20
이번 승리는 의미가 큽니다. 처음으로 성소수자들이 농성투쟁을 했는데, 입법기간에 우리의 주장을 최대한 전달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한국 성소수자 운동 역사상 이렇게 강력한 직접 행동을 해 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시도하고 승리를 거머쥐어서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이런 성과를 만들기까지 성소수자들의 결단, 그리고 많은 연대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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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