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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1년 특별 강연 ‘촛불은 무엇을 이뤘고 어디로 가야 하는가’ 취재
:
제2촛불에 대한 열망이 엿보인 강연
이현주
레프트21 4호
2009. 4. 29
4월 28일 〈레프트21〉이 주최한 촛불 1년 특별 강연 ‘촛불은 무엇을 이뤘고 어디로 가야 하는가’가 향린교회에서 열렸다. 1백70여 명이 청중석을 가득 메웠다. 최근 촛불 1주년을 앞두고 촛불 운동이 남긴 것은 무엇인지를 두고 곳곳에서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제2촛불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촛불 운동의 성과와 약점을 되돌아보며 교훈을 이끌어 내는 것…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에게 보내는 다함께의 비판적 지지
지면
2009. 4. 29
지난 4월 26일 진보정치 1번지 울산 북구에서 4.29 재보선에 출마한 민주노동당 김창현 후보와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가 극적으로 후보 단일화를 이뤘다.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전체 운동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린 두 후보에게 갈채를 보낸다. 특히, 더 좌파적이었는데도 대의를 위해 승복한 김창현 후보의 대승적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 최근까지 여론조사…
쌍용자동차 회생 방안 민주노총 토론회에 다녀와서
:
누구를 위한 쌍용차 회생이 돼야 하는가
강철구
레프트21 4호
2009. 4. 25
4월 23일 민주노총 정책실과 금속노조 정책연구원 주관으로 ‘쌍용자동차 회생 방안은 무엇인가?’ 토론회가 열렸다. 민주노총이 토론자로 초청한 민주당과 한나라당, 지식경제부와 한국자동차협회 등 자본가 대표들은 불참했다. 사실 노동자 대량해고에 동의하고 있는 이들을 초청한 것이 부적절했다. 발제자인 정명기 한남대 교수는 정부와 사측이 아무런 대책도 없이 노…
사노련의 다함께 비판글 재반박
:
사노련의 운동주의와 초좌파적 태도를 비판한다
최영준
레프트21 4호
2009. 4. 24
사회주의노동자연합(이하 사노련)이 발행하는 〈가자 노동해방〉 27호에 실린 박준선 동지의 ‘민주대연합 노선과 완전히 단절하지 못하는 다함께’ 기사는 내가 쓴 ‘용산참사 항의투쟁을 돌아다보며’(〈레프트21〉 3월23일자)에 대한 비판 글이다. 나는 한 달 반 이상 용산범대위 상황실에서 박준선 동지와 함께 했기에 그의 전투성과 혁명적 정신을 인정한다. 그러…
독자편지
최일붕 동지의 논평에 답하며
:
금산분리 완화 반대가 전술로선 유용하다
지면
김문성
레프트21 4호
2009. 4. 23
〈레프트21〉 2호의 내 기고 글에 대한 최일붕 동지의 비판적 논평(지난 호 독자편지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는 잘못 짚은 문제입니다.’)에 우선 감사한다. 매우 필요하고 유용한 논평이었다고 생각한다. 경제 분석과 대안 논쟁에서 자본의 특정 편재 방식 문제는 부차적이라는 점에 동의한다. 나 역시 글 서두에서 이미 한국의 재벌(나는 여기서 소유지분을 문…
독자편지
〈레프트21〉
현대차 판매 경험
지면
정동석
레프트21 4호
2009. 4. 23
〈레프트21〉 창간호를 가지고 2주 동안 현대중공업 무교섭 반대 기자회견, 현대차 지부 정치위원회의 진보정당 토론회, 공투본(경제위기 전가에 반대하는 지역조직) 토론회, 현대중공업 주점 4곳에 참가해 12부를 판매했다. 신문에 대한 반응이 좋아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이런 자신감을 가지고 〈레프트21〉 신문 2호를 현대차 옛 정문에서 처음으로 공개 판…
장하준 교수 <프레시안> 인터뷰를 읽고
:
통찰력 있는 견해, 그러나 비관적 전망
지면
이종길
레프트21 4호
2009. 4. 23
〈레프트21〉 3호의 ‘국가가 시장의 광기를 치료할 수 있을까?’ 기사에는 최근 세계 경제 위기 상황에 대한 장하준 교수의 견해를 다루지 않았는데, 때마침 이 문제에 관한 인터뷰(〈프레시안〉 4월 8일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장하준은 “이번 위기가 (1930년대) 대공황보다 더 크면 더 컸지 덜 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섣부른 “낙관론”에 대해서도 “지…
독자편지
신해철 씨의 로켓발사 경축 글을 보고
김기철
레프트21 4호
2009. 4. 23
북한의 로켓발사는 냉전 해체 이후 새로운 세계 질서 속에서 동북아 지역의 패권을 유지하려는 미국 제국주의의 세계 전략의 일환으로 가해진 북한에 대한 경제적·군사적 압박의 결과다. 따라서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이 합당한 주권에 의해, 그리고 적법한 국제 절차에 의해 로켓을 발사한 것이 민족의 일원으로서 경축할 일”(가수 신해철)이라고 볼 수도 있겠으나, 그것…
마르크스주의와 예술
:
예술은 ‘이데올로기’인가 아니면 단순히 즐길 거리인가
지면
시네드 케네디
레프트21 4호
2009. 4. 23
희곡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는 이렇게 말했다. “만약 예술이 삶을 반영한다면, 그것은 특별한 거울을 통해서다.” 브레히트는 “모든 예술은 삶을 비추는 거울”이라는 전통적 금언을 비틀었다. 브레히트에게 그 거울은 깨진 것이었다. 깨진 거울은 이미지를 현실 그대로가 아니라 파편화된 형태로 반사하며, 그것이 보여 주는 것만큼이나 보여 주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는 …
우원석 영화칼럼
:
〈슬럼독 밀리어네어〉
를 위한 변명
지면
우원석
레프트21 4호
2009. 4. 23
인도 뭄바이 슬럼가의 청년 자말의 인생역전을 다룬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각종 영화제에서 무려 84개의 상을 싹쓸이했고 2009년 3월 기준으로 총 2억 9천만 불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영미권 장편영화치고 상대적으로 저예산 ─ 1천 5백만 불의 제작비 ─ 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 영화가 거둔 성공은 대단하다. 그런데 이렇게 성공이 두툼하고 가파른 만…
북한 로켓 발사 정국, 진보 진영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지면
정병호
레프트21 4호
2009. 4. 23
진보 진영은 우선 이번 로켓 발사의 원인이 미국을 비롯한 강대국들의 북한 압박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또한 강대국들의 북한에 대한 위선적 비난에 우선적으로 반대해야 한다. 따라서 한국진보연대처럼 북한의 강경 대응에 무비판적이어서도 안 되겠지만, 진보신당처럼 북한의 행동에 더 큰 책임이 있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훨씬 우려스런 입장이다. 강대국들…
위험천만한 PSI 동참 계획
:
강경 대응 유혹을 버리지 못하는 이명박 정부
지면
정병호
레프트21 4호
2009. 4. 23
한편 이명박 정부는 로켓 발사 직전까지는 “군사적 대응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해 놓고, 막상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강행하자 이번 계기를 군사력 증강의 기회로 삼고 싶어 오락가락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미사일 제한 사정거리를 늘리려 하고, MD(미사일방어체제) 관련 무기 도입을 앞당기려 한다. 이명박 정부는 올해 초에도 《2008 국방백서》를 통해 북한 군사…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점령 지원 논의 중단하라
지면
김용욱
레프트21 4호
2009. 4. 23
지난 4월 16일 오바마 정부의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특사 리처드 홀부르크가 한국을 방문했다. 홀부르크는 오바마가 임명한 특사들 중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홀부르크의 주된 임무는 최대한 많은 나라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 벌어지는 ‘테러와의 전쟁’에 참가하도록 ‘독려’하는(실은 압력을 넣는) 것이다. 그런 그가 한국을 방문해 한국 정부의 아프가니스탄 …
“노동자와 함께 범국민항쟁을 시작하자”
지면
최영준
레프트21 4호
2009. 4. 23
이명박은 지난해 말부터 언론노동자들의 파업, 용산 참사 항의 운동, 민주노총의 2월 노동자대회 등의 압력에 밀려 악법 ‘속도전’을 밀어붙이지 못했다. 하지만 4월부터 억압을 강화하고 민주주의적 권리들을 공격하고 있다. 최근 북한 로켓 발사를 빌미로 PSI 전면 참여를 추진하며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국가보안법 구속자들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또, 쌍용차…
논설
:
왜 체제의 실패 책임을 노동자가 져야 하는가
지면
레프트21 4호
2009. 4. 23
지난해 촛불 항쟁 때 수많은 사람들이 이명박의 “미친” 정책 ―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 경쟁 교육, 민영화, 대운하, 방송장악 등 ― 을 반대했다. 이명박의 정책이 “미친” 것은 그가 대변하고 지키고자 하는 체제가 미쳤기 때문이다. 한 예로, 쌍용차가 2천6백50여 명의 노동자를 해고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던 날 주식시장에서 쌍용차 주가가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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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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