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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혁명 90주년 특집 ②
:
혁명을 지키기 위한 투쟁
지면
맞불 64호
2007. 11. 7
러시아 혁명은 탄생 첫날부터 공격에 직면했다. 혁명이 성공한 지 겨우 이틀 만에 반혁명 군대가 페트로그라드로 진격했다. 페트로그라드에서 [소비에트의] 권력 장악을 막으려다 체포된 뒤 혁명에 맞서 무기를 들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풀려났던 사관생도들이 반혁명 군대에 가세했다. 급박하게 조직된 민병대 부대들이 도시 방어를 준비하는 동안 소비에트는 남녀 노동자들…
러시아 혁명 90주년 특집 ①
:
1917년 러시아 혁명 ―다른 세계의 가능성을 보여 주다
지면
크리스 뱀버리
맞불 64호
2007. 11. 7
[편집자 주] 올해는 러시아 혁명이 일어난 지 90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해 2회에 걸쳐 러시아 혁명 90주년 특집 기획을 연재한다.1회 ① 1917년, 혁명 속의 러시아 ② 혁명을 지키기 위한 투쟁 ③ 혁명의 국제적 파장 2회 ④ 대중의 힘 ⑤ 노동계급을 이끈 정당 1917년 러시아 혁명으로 급진적인 새 사회가 시작됐다. 노동자들이 생산을…
파키스탄에서 온 소식
:
“우리는 저항을 계속할 것이다”
지면
리아즈 아흐메드
맞불 64호
2007. 11. 7
파키스탄에서 비상사태에 맞서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비상사태 선포 이틀 만에 파키스탄 전국에서 2천여 명이 연행됐다.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활동하는 ‘국제사회주의자들’의 리아즈 아흐메드가 비상사태 선포 직후 카라치에서 벌어진 항의 행동 소식을 보내 왔다. 비상사태가 선포된 다음 날인 11월 4일, 2백 명이 넘는 좌파 활동가, 노동조합 활동가, N…
타리크 알리가 진단하는 파키스탄 비상사태의 배경과 전망
지면
타리크 알리
맞불 64호
2007. 11. 7
파키스탄 역사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어제[11월 3일] 군부의 비상사태 선포에 결코 놀라지 않았을 것이다. 파키스탄에서 계엄령은 이제 항생제가 돼 버렸다. 즉, 똑같은 결과를 얻기 위해 복용량을 갑절로 늘려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어제 일어난 일은 쿠데타 속의 쿠데타라고 할 수 있다. 페르베즈 무샤라프 장군은 민간인인 척하며 파키스탄을 통치했지만, …
광우병 쇠고기, 노무현이나 먹어라
지면
박건희
맞불 64호
2007. 11. 7
지난달 방한한 한미FTA 협상 미국측 수석대표 웬디 커틀러는 “쇠고기 전면 개방 없이는 한미FTA의 미국 의회 비준이 어렵다”며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종용했다. 이에 응답하듯 한국 정부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무역대표부·농무부 고위 협상단과 ‘밀실 협상’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한국측 통상교섭본부가 뼈 있는 쇠고기 수입에 반대한…
파병은 한국 민중의 삶도 망친다
지면
김용욱
맞불 64호
2007. 11. 7
노무현 정부는 ‘국익’을 내세우며 파병을 연장하려 한다. 그러나 파병 연장은 노동자와 민중의 이익과 어긋난다. 자이툰은 이라크 재건을 돕고 있지 않다 자이툰은 이른바 ‘재건’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자이툰 예산 중 거의 90퍼센트가 자이툰 자체 무장과 쿠르드족자치정부의 민병대와 정보 요원들을 훈련시키는 데 쓰인다. 쿠르드 민병대와 정보 요원들은 미군…
‘차떼기’의 귀환을 둘러싼 우익들의 아귀다툼
지면
주명호
맞불 64호
2007. 11. 7
‘차떼기’ 이회창의 귀환이 이명박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조선일보〉의 한 논설위원은 이명박을 “고위험 ‘서브프라임’”에 비유한 바 있는데, 결국 오물과 부실 범벅인 이명박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가 촉발된 것이다. 국정감사를 거치며 추악한 실체가 더 분명히 드러난 ‘BBK 게이트’는 김경준의 귀국이 확정되면서 ‘연쇄 폭발’의 도화선이 되고 있다. …
대선 국면 정치세력들의 동향과 민주노동당
: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를 지지하라
지면
김인식
맞불 64호
2007. 11. 7
‘백약이 무효’인 대통합민주신당 대통합민주신당의 상황은 ‘백약이 무효’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노무현 정부의 개혁 배신과 그로 말미암은 대중의 불신과 환멸 탓에 대통합민주신당은 뭘 해도 안 되는 상황이다. 대통합민주신당의 후보 정동영이 그나마 살아남으려면 노무현 정부를 밟고 올라서야 한다. 인기 없는 정부와 선을 그어야 하기 때문이다. 정동영이 최근…
권영길 후보의 정책과 공약들
:
세상을 바꾸기 위한 투쟁의 요구들
지면
장호종
맞불 64호
2007. 11. 7
대선 후보 등록일이 가까워 오면서 각 당 후보들이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명박은 “사교육 폭증·입시지옥 강화·민중압사” 교육 정책에서 보이듯 5퍼센트 부자들만을 위한 정책과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금산분리 완화,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법인세 인하 등은 기업주만을 위한 종합선물세트라 할 만하다. 이명박은 한나라당 안에서도 비판받는 황당무계한 공약인 ‘경…
국가보안법의 수호자 이명박
지면
조승희
맞불 64호
2007. 11. 7
최근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이하 국민연대)는 대선 후보들에게 국가보안법 폐지에 대한 입장을 묻는 공개 질의서를 보냈다. 이명박은 “민감한 문제”라며 서면 답변을 거부했다. 한나라당 제1정조위원장 권경석은 국민연대와 면담에서 “국가안전보장법으로 개정하자는 게 이명박 후보의 입장”이며 “북한의 노동당 규약과 상호주의적으로 개폐돼야 한다”고 답했다. 불고지죄…
고려대 당국의 출교무효판결 불복
:
고려대 당국은 항소를 취하하고 출교생들을 당장 복교시켜라
지면
강영만
맞불 64호
2007. 11. 7
법원이 “출교는 교육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출교무효판결을 내렸지만 고려대 당국은 끝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항소를 결정했다. 고려대 당국은 출교 조처가 “신중한 교육적 판단”이고 “법리적 판단에 의해 훼손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되레 법원이 “진지한 성찰”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법과 질서를 지키라며 법원으로 가자고 하더니, 이제 와서 법…
구속노동자를 모두 석방하라
21세기 한국 노동자의 현주소 ― 죽거나 혹은 갇히거나
지면
이광열
맞불 64호
2007. 11. 7
우리 사회에서 노동자들은 여전히 분노와 눈물로 흠뻑 젖은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건설 노동자 정해진 열사를 포함해 노무현 정권 들어 살해되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노동열사는 27명(추모연대 집계), 구속당한 노동자는 1천16명이다(구속노동자후원회 집계). 구속노동자 수가 1천 명을 넘어선 것은 노태우 정권 이후 처음이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사실상 ‘법외…
경찰은 ‘범국민행동의날’ 불허 방침을 철회하라
지면
2007. 11. 6
서울경찰청이 ‘2007범국민행동의날’ 개최 불허 방침을 밝혔다.이는 집회ㆍ시위의 자유에 대한 공격일 뿐 아니라 11월 11일 집회 참가자들의 사기를 위축시키려는 야비한 시도다. 또 한미FTA 반대ㆍ비정규직 철폐ㆍ반전 평화를 내건 이번 집회를 어떻게든 훼방놓아서 이런 이슈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을 막으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선관위도 범국민행동의날 집회…
한국노총 지도부의 배신을 비판하면서 평조합원들에게 지지를 구하자
지면
2007. 11. 3
우리는 민주노동당 김선동 사무총장이 10월 15일 한국노총을 방문해 사과문을 전달한 직후에 그것이 부적절한 행위임을 비판했다.(‘한국노총 지도부의 어처구니없는 협박’, <맞불>61호)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예정된 당 최고위원회 직전에 발표한 성명서(‘한국노총 지도부에 대한 사과를 철회하는 게 옳다’, 10월 31일)에서도 우리는 당 지도부가 부적절한 사과…
한국노총 지도부에 대한 사과를 철회하는 게 옳다
지면
2007. 10. 31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가 한국노총 지도부에 대한 사과 이후 발생한 문제에 대해 내일(11월 1일) 최고위원회에서 “책임성있게 논의하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는 이미 누구보다 먼저 김선동 사무총장이 10월 15일 한국노총을 방문해 사과문을 전달한 직후인 10월 17일에 발표한 글에서 이것이 부적절한 행위임을 비판한 바 있다.(‘한국노총 지도부의 어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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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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