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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운동은 승리하고 있다 - 자이툰은 당장, 모두 돌아와야 한다
김용민
맞불 21호
2006. 11. 21
부시와 네오콘 일당은 궁지에 몰렸다. 그들은 이라크에서 지고 있고, 레바논에서 졌고, 그 결과 미국 국내에서도 경쟁 정당에 패배하고 있다. 부시는 남은 절반의 임기를 철군 여론과 씨름하며 보내야 할 것이다. 누구나 말하듯, 미국 중간선거는 "이라크 전쟁에 대한 정치적 심판"이었다. 그리고 부시의 말처럼 전쟁광들은 "벼락"을 맞았다. 공화당은 하루 아침에 상…
베이루트 국제 반전 회의
:
레바논 저항과 국제 운동의 만남
김광일
맞불 21호
2006. 11. 21
부시와 이스라엘을 패배시킨 저항의 현장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11월 16∼19일 국제 반전 회의가 열렸다. 영국·프랑스·그리스·미국·한국 등 국제 반전 운동 활동가들 약 3백50명과 레바논 현지인 3백여 명이 등록·참가했다. 베이루트 반전 회의는 헤즈볼라의 저항이 국제적 저항의 일부였음을 분명히 보여 줬다. 헤즈볼라가 국제 반전 회의 구성의 중요한 일부가 되…
'떡값 검사'들을 방어하는 '떡값 판사'들
김어진
맞불 21호
2006. 11. 21
노회찬 의원이 삼성 X파일에 나오는 '떡값 검사'의 실명을 공개했다는 이유로 수천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안기부 도청 자료를 통해 만천하에 드러난 떡값 검사들의 명단을 공개한 게 처벌 대상이라는 것이다. 법원은 외환은행 헐값매각·론스타 탈세·허위 주가 조작으로 수조 원을 챙긴 론스타 경영진을 보호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김&장 법률회사를 압수수색하면…
광우병 쇠고기 수입 - 이윤을 위한 ‘죽음의 향연’
장호종
맞불 21호
2006. 11. 21
지난 10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자, 정부는 11월 중순 국내 시판을 앞두고 미국산 쇠고기를 전수(全數) 검사하고 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민주노동당 강기갑, 심상정 의원과 시민·사회 단체들은 이것이 완전히 엉터리였음을 폭로했다. 정부 측의 설명과 달리 검사는 크게 두 단계로 이뤄졌다. 육안 검사와 방사선 검사가 그것이다. 그러나 두 방…
독자편지
<맞불>20호를 읽고
맞불 21호
2006. 11. 21
● [온라인 보충 기사] 멕시코 - 오악사카는 외롭게 타오르지 않아도 된다멕시코 오악사카 운동을 둘러싼 논쟁은 멕시코 좌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훌륭한 기사였다. 전국민주주의 대회(NC)와 같은 엄청난 가능성을 보여준 운동에 대해 일면적이지 않게 평가하고, 그에 기초해 아돌포 힐리가 못 본 체 낙담한 '희망'의 요소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데비 잭의 …
헤즈볼라 활동가 라마니 지압 인터뷰
지면
김광일
맞불 21호
2006. 11. 21
한국군 파병에 대해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국이 이 범죄[한국군 레바논 파병]에 동참하려 한다면 정부 혼자 해야지, 평범한 한국인들까지 연루시켜서는 안 됩니다. 평범한 한국인들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며 자유롭게 살길 원합니다. 그들을 반인륜적 범죄에 동원해서는 안 됩니다. 이라크 전쟁은 평범한 한국인들의 전쟁이 아닙니다. 왜 그들이 이라크에 가야…
멕시코
:
오악사카는 외롭게 타오르지 않아도 된다
데비 잭
맞불 20호
2006. 11. 16
지난 주 〈소셜리스트 워커〉에 아돌포 힐리가 쓴 중요하고 감동적인 글 '오악사카 ― 외로운 불꽃'이 실렸다.[국역: 〈맞불〉웹사이트의 온라인 기사 '멕시코 오악사카 운동 탄압'관련기사 참조)]지난 몇 달 동안 오악사카 주지사에게 충성하는 조직 폭력배들의 만행과 최근 연방군의 탄압 때문에 오악사카 시의 활동가들이 죽고 부상당하고 감옥에 갇혔다."정치 조직들과…
어윤대 총장 반대 운동의 승리
:
고려대 총장 어윤대가 재임에 실패하다
서범진, 민주혜
맞불 20호
2006. 11. 14
지난 4년 동안 고려대에서 '신자유주의의 전도사'로 온갖 전횡을 일삼은 어윤대가 총장 선거 1차 투표에서 낙선했다. 어윤대 총장은 "많은 사람들이 원하고 있다"며 재임 의사를 밝혔지만, 이번 결과에서 드러난 것처럼 현실은 정 반대였다.그가 펼쳐 온 신자유주의적이고 비민주적인 대학 '경영'은 수많은 사람들의 반감과 분노를 불러왔고, 결국 그는 보기 좋게 총장…
한미FTA와 노동법 개악에 맞서 11월 22일 총궐기에 동참하라
지면
맞불 20호
2006. 11. 14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본)는 한미FTA에 대한 대중적 반감을 표현하기 위해 11월 22일 대규모 범국민총궐기를 호소하고 있다. 한미FTA 반대 여론은 여전히 과반이고, 반대 서명이 1백10만 명을 돌파했다. 거리 서명에서 시민들은 한미FTA가 체결되면 공공서비스가 악화하고, 공공요금이 대폭 인상되고, 광우병 쇠고기 수입이 재개된다는 주장에 큰…
집부자
·
투기꾼들에게 결박된 정책의 파산
지면
강동훈
맞불 20호
2006. 11. 14
노무현 정부가 30번 넘게 부동산 대책을 발표해 온 것이 무색하게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집값을 잡는다더니 실제로는 집값만 올려놓은 노무현 정부에 대한 분노가 켜켜이 쌓이고 있다.이에 청와대 홍보수석 이백만은 “획기적인 주택 공급 정책을 준비하고 있”으므로 “지금 집을 샀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며 사람들을 겁주려 했다.그러나 자신은 대출을 받아가며 …
중간선거 이후 미국의 진로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맞불 20호
2006. 11. 14
〈뉴욕 타임스〉는 하심 알 멘티가 이라크 안바르 주에 있는 자신의 집을 점거하고 있던 미군 해병대원들에게 어떻게 도널드 럼스펠드의 국방장관 사임 소식을 전했는지를 묘사한 훌륭한 기사를 실었다. “럼스펠드가 사임했소”라고 그가 말했다. 해병대원 중 한 명이 대답했다. “럼스펠드가 누군데?”멘티 씨 ― 아마도 그에게 민주주의를 가져다 주겠다는 미군 병사들보다 …
“반전 엄마” 신디 시핸이 한국에 온다
지면
맞불 20호
2006. 11. 14
“반전 엄마” 신디 시핸이 한국에 온다. 이라크 전쟁에서 사망한 미군 병사 케이시 시핸의 어머니 신디 시핸은 지난해 여름 부시의 휴가 장소인 크로포드 목장 앞 농성을 통해 이라크 전쟁 반대 운동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신디 시핸은 그 후에도 미국에서 활발한 평화운동을 펼쳐 왔다. 신디 시핸의 이번 방한(11월 20일부터 24일까지)은 미국 교포단체의 주선…
궁지에 몰린 호랑이를 조심하라
지면
크리스 하먼
맞불 20호
2006. 11. 14
3년 반 전에 바그다드 공습을 열렬하게 지지했던 정치인들, 군장성들, 글의 질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은 원고료를 받는 곡학아세 언론인들의 90퍼센트가 이제 한 가지에 동의하고 있다. 자신들이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사망자 수가 문제가 아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미국과 영국은 결코 전쟁 범죄를 저지를 수 없는 국가들이다.그게 아니라, 그들이 이라크에서…
자이툰, 이제 그만 철수하라
지면
김광일
맞불 20호
2006. 11. 14
부시와 공화당의 미국 중간선거 패배가 노무현 정부의 점령 지원 정책을 흔들고 있다. 반면, 자이툰 부대 철군을 위한 주장들은 훨씬 더 힘을 얻으며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미국 국민들이 중간선거를 통해 평화를 선택했듯, 지금 대한민국 국회가 해야 할 일은 조속한 자이툰 부대의 철군 논의와 결정입니다. 정부는 철군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제출해야 합니다. …
레바논 파병 계획 중단하라
지면
김광일
맞불 20호
2006. 11. 14
한국 정부는 자이툰 파병 연장과 함께 레바논 파병 계획도 구체적으로 확정한 듯하다. 이미 지난 9월 노무현은 워싱턴에서 부시를 만나 자이툰 파병 연장과 레바논 파병을 약속한 바 있다. 정부는 미국이 주도하는 파병이 아니기 때문에 이라크 파병과 달리 별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유엔군 파병을 결정한 지난 8월의 유엔결의안 1701호 통과를 주도한 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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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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