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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주요 쟁점 한눈에 쏙쏙 #4
:
시온주의 반대가 유대인 혐오인가?
노동자연대TV
493호
2024. 1. 31
발제: 이원웅 (〈노동자 연대〉 기자) 이스라엘 옹호자들은 ‘이스라엘 비판은 곧 유대인 혐오’라는 논리를 펴며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을 공격합니다. 서구에서는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가 유대인 혐오를 부추긴다는 이유로 금지되기도 하죠. 팔레스타인인들과 그 연대 운동이 유대인을 혐오해서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것일까요? 유대인 혐오는 무엇이고 어떤 태도를 취해…
청주 보안법 재판
:
혐의만으로 유죄! 20년 징역형 구형한 검찰
지면
김영익
493호
2024. 1. 30
1월 29일 검찰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는 청주 활동가 4인 중 3인에게 최대 징역 20년 등 중형을 구형했다. 구체적으로 박응용과 윤태영에게 각각 징역 20년, 손종표에게는 징역 12년이 구형됐다.(동일한 혐의로 기소된 박승실은 재판부 기피 신청을 해, 이번에는 구형을 받지 않았다.) 이들 4인은 2021년 간첩 및 이적단체 구성 등 국가…
서평
《재난의 시대 21세기》
(알렉스 캘리니코스)
:
위기를 헤쳐 나갈 길을 모색하다
지면
앤 알렉산더
493호
2024. 1. 30
재앙과 재난을 다루는 뉴스는 그저 정상적 생활의 일부일 뿐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치부해 버리고 싶을 때가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금융 위기, 기상 이변, 팬데믹, 전쟁, 소요가 주마등처럼 우리 눈앞을 스쳐 지나갔다. 알렉스 캘리니코스의 중요한 신간은 이런 상황을 “새로운 정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주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는 미…
충남 학생인권조례 폐지, 서울도 폐지 위기
:
학생인권조례 폐지는 진정한 교권 보호 대책 아니다
지면
이현주
493호
2024. 1. 30
지난해 말 국민의힘 소속 충남도의원들이 주도해 충남 학생인권조례를 폐지시켰다. 학생인권조례는 서울에서도 폐지 위기에 처해 있다. 그동안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보수 언론은 학생인권조례를 교권 침해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해 왔다. 지난해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후 일부 교사 사이에서도 교권과 학생 인권을 대립적으로 보며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국제사법재판소
(ICJ)
의 결정은 이스라엘과 서방의 이데올로기적 패배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493호
2024. 1. 30
지난해 10월 《뉴레프트 리뷰》에는 그 간행물의 가장 중요한 필자인 페리 앤더슨이 쓴 매우 시의적절한 글이 실렸다. 그 글은 국제법이 그것의 역사 내내 서방 제국주의의 도구였다고 비판했다. 앤더슨은 19세기의 법철학자 존 오스틴을 우호적으로 인용한다. 오스틴은 “모든 법은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라 오스틴은 이렇게 주장했다. “국가들의 법[국제…
이재명 살해 미수는 민주당과 이재명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면
김문성
493호
2024. 1. 30
부산지방검찰청 특별수사팀이 1월 29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살인미수 등 사건”에 대한 보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지검 특별수사팀은 범인 김진성을 살인미수죄와 공직선거법위반죄로 구속기소하고 김진성의 범행을 도운 B씨를 각각의 죄에 대한 방조죄로 불구속기소했다. 1월 10일 발표된 부산경찰청 특별수사팀의 수사 결과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검찰 수사팀은…
김건희 명품백 수수 사건의 본질은 뇌물 수수 문제다
지면
김문성
493호
2024. 1. 30
김건희 명품백 뇌물수수 건 대응 방안을 두고 불거진 윤석열-한동훈 갈등은 일단 봉합됐다. 여권은 총선을 고려해 한동훈 사퇴도, 김건희 사과 요구도 일단 없던 일처럼 덮었다. 1월 29일 윤석열은 한동훈과 국민의힘 원내대표 윤재옥 등을 불러 오찬을 하며 총선 대응을 논의했다. 한동훈의 측근 김경율은 김건희를 프랑스 대혁명 때 민중의 원성을 산 왕비 마리 …
중동에서 군사 공격을 확대하고 있는 미국
지면
김인식
493호
2024. 1. 30
1월 28일(이하 현지 시각) 요르단 내 미군 기지 ‘타워22’가 드론 공격을 당해 미군 3명이 죽고 34명이 다쳤다. ‘타워22’는 미국의 중동 지배를 위한 시설물로서, 시리아·이라크·요르단 3개국 국경이 만나는 지리적 요충지에 위치해 있다. 공격 발생 직후 ‘이라크 이슬람 저항’(친이란 민병대 조직들의 느슨한 연대체)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혔다.…
북한의 최고위 관료 김정은: “
[남북한은]
하나의 민족이 아니라 두 국가다”
지면
김영익
493호
2024. 1. 30
얼마 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조선로동당 전원회의와 최고인민회의에서 “대남 부문의 근본적인 방향 전환”을 선언했다. 남북 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전쟁 중인 두 교전국 관계”로 규정한 것이다. 이로써 북한 관료의 지배 이데올로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하나가 바뀌었다. 그간 북한 정권은 전통적으로 한반도의 재통일을 강조해 왔다. “나라의 통일을 민족지…
주호민 아동학대 고소건 선고 공판이 보여 주는 것
:
특수교육을 대대적으로 지원하라
지면
강동훈
493호
2024. 1. 30
유명 웹툰 작가 주호민 씨가 자신의 아들을 가르치던 특수교사 A 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사건의 1심 선고가 2월 1일에 나온다. 1월 15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A 교사에게 징역 10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주호민 씨가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몰래 넣어 수업 내용을 녹취한 것을 근거로 A 교사가 아동학대를 했다고 판단했다. 결심공판 직전인 1월 11일…
프랑스 농민 투쟁은 좌와 우, 어디로 향할 것인가?
찰리 킴버
493호
2024. 1. 30
프랑스에서 농민들이 전국적으로 전투적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도로를 봉쇄하고, 시청 건물에 분뇨를 뿌리고, 경운기와 수송트럭을 동원해 교통 혼잡을 일으키는 “달팽이 작전”을 펼치고 있다. 농민들은 1월 29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수도를 무기한 봉쇄”할 계획이다. “파리로 향하는 모든 주요 도로를 점거하겠다”고 핵심 농민 단체 FNSEA는 밝혔다. …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외국인 정치 활동 사찰을 중단하라!
지면
임준형
493호
2024. 1. 30
최근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에 출입국관리 공무원들이 와서 참가한 이주민·난민들을 사찰·감시하는 일이 감지되고 있다. 집회에 참가했다가 자신의 난민 인정 심사를 담당하는 출입국 공무원을 목격하고 며칠 후 갑자기 난민 심사 면접이 잡히는 일을 겪은 난민도 있다. 면접에서 집회 참가에 관한 질문을 받지는 않았지만, 이런 일을 겪는다면 신분이 불안정한 난민들은 …
튀르키예 대통령 에르도안은 팔레스타인의 친구가 아니다
—
쿠르드족을 상대로 전쟁 중
찰리 킴버
493호
2024. 1. 30
튀르키예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은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들의 친구인 척한다. 하지만 에르도안은 또 다른 더러운 전쟁을 벌이는 당사자이고,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자국 군대로 쿠르드족과 그들의 동맹자들을 죽이고 있다. 튀르키예가 군사 동맹 나토의 일원이고 그 지역의 주요 국가이기에 서방은 이를 묵인하고 있다. 튀르키예 군대는 지난주인 1월 셋째주에…
소설 《사소한 일》
:
‘사소한 일’로 전락해 버린 팔레스타인의 비극
지면
김민규
493호
2024. 1. 30
작년 10월 22일에 끝난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서 수상이 예정된 팔레스타인 출신 작가 아다니아 쉬블리의 소설 《사소한 일》의 시상식이 취소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주최 측이 이스라엘과 연대를 표하며 작가에게 일방적으로 시상식 참여 취소를 통보한 것이다. 이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아니 에르노, 올가 토카르…
팔레스타인 작가이자 혁명가 갓산 카나파니의 소설들을 소개한다
이재혁
493호
2024. 1. 30
1972년 7월 8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승용차 한 대가 폭발했다. 차에 타려던 팔레스타인해방인민전선(PFLP)의 기관지 편집인이자 대변인인 갓산 카나파니와 그의 조카가 사망했다. 그를 눈엣가시로 여기던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가 차량에 부비트랩을 설치했던 것이다. 갓산 카나파니의 장례식에 수십만 명이 운집한 것은 36세로 요절한 그가 얼마나 불꽃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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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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