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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ㆍ23 반전 행동 - 젊고 다양하고 열정적인 운동
지면
김광일
맞불 14호
2006. 9. 25
1천5백 명이 9·23 반전 시위에 참가했다.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부산에서도 1백20여 명이 참가한 반전 시위가 열렸다. 9·23 반전 시위는 올해 3·19 행동 이후 다시 한 번 반전 운동의 저력을 보여 줬다. 미국 평화재향군인회, 반전 의원들, 민주노동당원들, NGO, 종교인, 청소년 평화단체 '전쟁을 반대하는 청소년들', 보건의료인, 노점상 등 다양…
자이툰 파병 연장 중단하라
지면
김광일
맞불 11호
2006. 9. 4
지난해 말 열우당 정부는 한나라당도 등원하지 않은 국회에서 민주당의 도움을 받아 파병 재연장을 추진하며 "1년만 더"라고 말했다.당시에 열우당 국회의원들은 "이번 연장이 사실상 마지막 연장이 될 것"(조성태), "내년[2006년] 6월이면 이라크 재건 지원 상황에 대해 평가하고 철군 여부를 공식적으로 논의할 수 있을 것"(김성곤)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노무현…
중동 위기와 반전 운동의 쟁점들
지면
김광일
맞불 8호
2006. 8. 19
이라크 전쟁 반대 운동이 촉발한 반전·반제국주의 정서와 급진화가 다시 나타나고 있다. 영국에서는 10만 명이 결집했다. 레바논에서는 헤즈볼라 지지율이 치솟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레바논 침공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한국도 마찬가지다. 파병반대국민행동과 평화단체들의 집회가 두 차례 열렸고, 기독교와 불교 인권단체, 여성단체 등도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과…
활력이 넘쳐난 2006 “전쟁과 혁명의 시대”
지면
김광일
맞불 6호
2006. 7. 19
7월 14일부터 17일까지 경희대학교에서 열린 2006 “전쟁과 혁명의 시대”가 성황리에 끝났다. 174개 단체가 행사를 후원했다. 참가 등록자가 1천4백 명이 넘었고, 각 워크숍 참가자를 모두 더한 수인 연인원은 8천 명이 넘었다. 나흘 동안 120명의 자원봉사자가 행사 조직을 훌륭히 해냈다. 급진적인 사상의 토론과 논쟁의 장을 방해한 고려대학교 당국의…
5만 명이 한미FTA 반대를 외치다
지면
김광일
맞불 6호
2006. 7. 19
장대비가 쏟아지는데도 한미FTA 2차 본협상 반대 시위에 5만 명 이상이 참가했다. 이 시위는 미조직 청년들에게서도 지지를 받았다. 한미FTA 범국본에집회 자원봉사자 신청이 쇄도했다. 시장화에 저항하는 농민들, 하루 파업을 벌인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들, 대학생들, 급진좌파, 환경단체, 여성단체, NGO 등 다양한 세력이 한미FTA반대 행동으로 단결했다. …
6ㆍ24 반전 행동
:
반전 운동의 끈질김을 보여 주다
지면
김광일
맞불 3호
2006. 7. 1
월드컵 열풍 때문에 잊혀져 있던 하디타 학살을 규탄하고 자이툰 철군을 요구하는 반전 운동의 목소리가 다시 거리에서 외쳐지기 시작했다.이 날 집회에는 거의 6백 명이 참가했다. 서총련, 사회진보연대, 일부 소규모 그룹들이 참가한 것을 제외하면 시위 대열의 대부분을 ‘다함께’가 동원했다.아쉽게도, 좌파 민족주의 세력은 이라크 전쟁은 잊거나 회피하려 하는 반면 …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 투쟁에 대해
:
열의 있는 일부 지지자들의 고언
(苦言)
지면
김광일
맞불 3호
2006. 7. 1
두루 알다시피 평택 미군기지 확장은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리고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 투쟁은 동아시아에서 미국의 제국주의 패권 강화와 이를 지원하는 한국 정부에 맞선 국가적 정치 투쟁이다.그러나 이 투쟁을 평택범대위 조직자들은 평택(정확하게 말하면 대추리·도두리)이라는 특정 지역 투쟁으로 국한시키고 있다. 이는 “한반도…
학살 도우미 자이툰은 철수하라
지면
김광일
맞불 2호
2006. 6. 24
자이툰 부대는 사실상 미군의 학살을 돕고 있다. 자이툰 부대의 주둔 자체가 미국의 점령에 대한 정치적 지지 구실을 하고 있다.자이툰 부대는 군사적으로도 학살을 돕고 있다. 자이툰 부대가 직접 학살에 가담하지 않더라도 이라크 북부를 맡으며 미군의 작전 범위를 넓혀주고 있다. 다국적군의 철군 러쉬 때문에 자이툰 부대에게 더 위험한 임무가 부과될 수 있다. 이탈…
6ㆍ24 반전 행동
:
제국주의의 학살, 점령, 억압에 항의하자
김광일
맞불 1호
2006. 6. 17
하디타 학살은 여러 면에서 1968년 베트남 밀라이 학살과 꼭 빼닮았다. 제국주의 군대의 조직적인 양민 학살이라는 점, 군대와 정부의 은폐 때문에 뒤늦게 폭로됐다는 점이 그렇다.게다가 점령지에서 뭔가 진전이 있는 것처럼 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살이 벌어졌다는 점도 밀라이 학살과 비슷하다. 1968년 봄부터 미국 정부는 북베트남 정부와 파리에서 평화협정을 …
〈노동자의 힘〉
안재훈 국장의 “고민과 과제”
지면
김광일
격주간 다함께 79호
2006. 4. 29
“3·19 국제반전공동행동이 남긴 과제”에서 〈노동자의 힘〉 안재훈 편집국장은 그 날 “행진[이] 조용하고 한산한 일요일의 서울 거리에 크게 어긋나지 않을 만큼 평화(?)로웠다”고 했다. 아마 시위 당일 경찰 충돌이 없었던 것을 못마땅해 하는 듯하다. 그렇다면 시위대가 애써 경찰과 충돌을 해야 한다는 뜻인가? 경찰 폭력에 맞서 방어적 저항이 필요한 상황도 …
피고석에서 나온 반항의 목소리
지면
김광일
격주간 다함께 78호
2006. 4. 18
[노무현 정부의 반전 운동 탄압이 계속되고 있다. 4월 17일 파병반대국민행동에 대한 재판에서 검찰은 8명의 활동가들에게 징역 1년 ∼ 2년 6개월의 형을 구형했다. 다음은 징역 1년을 구형받은 ‘다함께’ 운영위원 김광일 동지의 최후진술문을 축약한 것이다.] 이 재판은 정치 재판입니다. 위기에 빠진 부시의 전쟁 지지에 올인해 온 노무현 정부는 반전 운동을…
임종인 의원의 3ㆍ19 ‘서울역 회군’을 아십니까
지면
김광일
격주간 다함께 76호
2006. 3. 22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3월 19일 서울역 광장 집회에 열우당의 임종인 의원이 참가했다. 임 의원은 연설을 요청했지만 연설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연설 기회를 얻지 못한 데다, 연단에서 내가 열린우리당을 비판한 연설도 매우 귀에 거슬렸을 것이다. 집회 구성 자체가 좌파 대열이 주축이므로 자신이 지지를 받기 어렵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급기야 임 의원은 내…
3ㆍ18/19 국제공동반전행동을 돌아보며
지면
김광일
격주간 다함께 76호
2006. 3. 22
부시는 3월 16일 발표한 선제공격 독트린을 재확인하고 이란의 위협을 강조하고 있는 미국 국가안보전략보고서에서 이렇게 말했다. “폭군들이 세계 안보에 제기하는 위협들에 대한 (전 세계의) 집단행동을 결집해야 한다.” 그리고 부시는 이라크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습을 포함한 대규모 공격을 이라크 중부 사마라에 퍼붓기 시작했다. 진정한 폭군 부시와 전쟁광들에…
3ㆍ19 국제반전행동을 건설하자
지면
김광일
격주간 다함께 74호
2006. 2. 22
올 한해도 여전히 이라크는 제국주의 “사슬의 약한 고리”가 될 것이다. 이라크인들의 저항은 여전하다. 올 1월과 2월에만 이미 1백여 명의 미군이 저항공격으로 사망했다. 점령 반대에 미온적이었던 시아파 주요 정당들이 총선 결과 다수를 차지하지 못해 연정을 구성해야만 했다. 저항의 중요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급진 시아파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는 2월 18…
파병재연장에 앞장선 열린우리당
지면
김광일
격주간 다함께 71호
2006. 1. 12
2005년 12월 30일 노무현 정부는 파병 재연장 통과라는 잔인한 연말 선물을 선사했다. 사학법 개정 문제로 열우당과 대치하고 있던 “원조 친제국주의 정당” 한나라당은 등원하지도 않았다. 열우당은 선배들의 공백을 확실히 메우며 전쟁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유감없이 보여 줬다. 집권당으로서 한국지배계급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려는 데 이해관계가 있는 열우당과 노무…
평화유지군이 대안인가?
지면
김광일
격주간 다함께 70호
2005. 12. 23
12월 초 아르빌 자이툰 부대를 방문하고 돌아온 임종인 열린우리당 의원이 귀국 기자간담회에서 “평화유지군”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놨다.반전운동 지지자들은 임종인 의원이 파병 재연장에 반대하는 것을 지지해야 하지만, 자유주의 정치인인 그가 일관된 반전입장을 유지하지 못함을 이 문제에서 꿰뚫어봐야 한다. UN 평화유지군을 대안으로 내놓는 것은 UN에 대한 철지…
12ㆍ17 이라크 파병연장 항의행동을 돌아보며
지면
김광일
격주간 다함께 70호
2005. 12. 23
12월 17일 파병연장항의행동은 그럭저럭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워 말 그대로 살을 에는 듯한 날씨였는데도 1천여 명의 굳건한 반전집회 대열을 구축할 수 있었다. ‘다함께’ 회원들과 한총련의 역할이 중요했다. ‘다함께’를 제외하면 한총련은 조직 좌파 중 유일하게 이 날의 집회를 강조하고 동원한 대열이었다.12·17 파병반대 집회는…
평택미군기지 확장 위한 강제 토지수용 철회하라
지면
김광일
격주간 다함께 69호
2005. 12. 7
11월 23일 정부는 미군기지 확장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땅 91만 평에 대해 “강제 토지수용” 결정을 내렸다. 게다가 노무현 정부의 경찰은 “강제수용 철회”를 요구하며 중앙토지수용위원회를 점거한 활동가들을 연행했다.국방부는 “12월 말까지 기지 이전 예정부지 3백49만 평의 매수를 끝낼 계획”이다. 매우 신속하고 단호하게 미군을 지원할 계획인 셈이다.항의는…
12월 17일 행동은 여전히 중요하다
지면
김광일
격주간 다함께 69호
2005. 12. 7
12월 4일 청와대는 부시가 노무현에게 감사의 친필서한을 보냈다고 발표했다. “대통령님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한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친구끼리 중요한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할 수 있었던 아주 좋은 회담이었다.” 파병 재연장 통과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부시는 노무현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었을 것이다. 지난해 미 대선 유세에서 이라크 파병국을 일일이…
반아펙 투쟁이 남긴 것
지면
김광일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4
〈참세상〉의 라은영 기자가 부산 투쟁을 되돌아보며 쓴 “반아펙 투쟁이 남긴 것”(11월 22일)에서 라기자는 반아펙 투쟁의 세 가지 문제를 짚고 있다. 첫째는 [급진]좌파의 무능함, 둘째는 반부시가 넘쳐난 것, 셋째는 신자유주의 세계화 반대 운동에서 좌파의 구실에 대한 것이다.이번 투쟁 과정에서 보여준 [급진]좌파의 무능함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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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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