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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투쟁 1라운드 승리
맞불 16호
2006. 10. 16
동덕여대 총학생회가 총장실 점거에 들어간 지 1백36일(10월 9일 현재) 만에 드디어 총장 손봉호를 해임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학생들과 교수노조, 직원노조가 부당한 탄압에 맞서 끈질기게 싸운 결과였다. 지난 2003년 70일 간의 수업거부 투쟁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민주이사 3인, 관선이사 3인, 재단측 이사 3인으로 이루어져 있어 1년 내내 어정쩡한 입장…
구조조정에 맞선 KBS 노조 투쟁
최영준
맞불 16호
2006. 10. 16
지난 7월 KBS 정규직 노조는 정연주 사장 연임 반대, 민주적 사장추천위원회 구성, 임금 10.5퍼센트 인상, 한미FTA 반대 등의 요구를 내놓고 조합원 79퍼센트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KBS 노동자들이 공영방송 사유화를 추진해 온 정연주 사장과 한미FTA 반대를 내걸고 파업을 결의한 것은 정당하다.정연주는 지난 3년 동안 공익성 방송분야를 폐지·…
경성대 학생들, 부패한 우파 총학생회장을 사퇴시키다
맞불 16호
2006. 10. 16
경성대 총학생회장 송완준은 선거 기간에 한 이벤트 업체로부터 선거 자금 70만 원을 받았다. 학내 설문조사 결과, 총학생회장이 자진 사퇴하거나 탄핵을 당해야 한다는 여론이 90퍼센트에 가까웠다. 그러나 총학생회장은 사퇴하기는커녕 비리 사실을 보도한 학내 언론사 기자에게 학교 명예 실추 책임을 뒤집어 씌우려 했고, 비리를 폭로하는 대자보를 떼어버렸다. 분노한…
공무원노조 - 투쟁을 집중시킬 필요가 있다
지면
이재열
맞불 16호
2006. 10. 16
노무현 정부의 탄압으로 현재 전국 2백57개 공무원노조 지부사무실 중 1백40여 개가 폐쇄됐다. 그러나 공무원노조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이것은 현장 활동가들이 정부의 부당한 탄압에 맞서고 있다는 점과 투쟁의 동력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 준 것이다. 또한, 민주노동당을 비롯한 사회단체들이 공무원노조를 지지해 주고 있다. 하지만 공무원노조의 일부 간…
'삼성에스원노동자연대'의 투쟁
이종란
맞불 16호
2006. 10. 16
수천 명의 정리해고 문제는 사회적 이슈가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지난 8월 8일 삼성이 무려 1천7백여 명이나 되는 (주)삼성에스원[세콤(SECOM)이라는 제품을 팔아 보안경비업을 하는 삼성 계열사] 노동자를 예고도 없이 대량 해고한 사건은 언론에 단 한 줄도 나오지 않았다. 삼성의 언론 장악력을 실감하는 대목이다. 삼성은 노동자들을 개인사업…
연가투쟁 준비중인 전교조
강동훈
맞불 16호
2006. 10. 16
정부의 교원평가제와 차등성과급제 강행에 맞서 전교조는 오는 11월 20일 전후에 연가투쟁을 벌이고, 이에 앞서 10월 27일에는 분회장 3천 명이 조퇴투쟁을 하기로 대의원대회에서 결정했다. 정부는 교원평가제로 교사들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교사 평가와 차등성과급을 연계해, 교사들 사이의 경쟁을 부추김으로써, 교사들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
공무원 노조 - 탄압에 맞서는 대중행동을 건설해야 한다
이재열, 신미정
맞불 15호
2006. 10. 9
지난 9월 22일부터 현재까지 공무원노조 사무실 1백40여 개가 폐쇄됐다. 노무현 정부는 사무실 폐쇄에 저항하는 공무원 노동자들에게 해머와 드릴, 빠루, 물대포, 산소용접기, 절단기, 전기톱 등으로 무장한 용역깡패와 경찰을 동원해 무자비한 폭력을 가했다. 삼척시 지부장은 근거리에서 물대포를 맞아 폐에 물이 차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고, 충남 연기군청…
9ㆍ23 반전 행동 - 젊고 다양하고 열정적인 운동
지면
김광일
맞불 14호
2006. 9. 25
1천5백 명이 9·23 반전 시위에 참가했다.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부산에서도 1백20여 명이 참가한 반전 시위가 열렸다. 9·23 반전 시위는 올해 3·19 행동 이후 다시 한 번 반전 운동의 저력을 보여 줬다. 미국 평화재향군인회, 반전 의원들, 민주노동당원들, NGO, 종교인, 청소년 평화단체 '전쟁을 반대하는 청소년들', 보건의료인, 노점상 등 다양…
외대 파업 '무노동무임금'적용 - 학생과 노동자를 이간질하는 비열한 시도
지면
최미진, 조명훈
맞불 14호
2006. 9. 25
외국어대는 지난 18일, 직원들의 파업에 대해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해 그동안 적립된 임금 40여억 원을 학생 장학기금과 도서관 신축에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박철 총장은 해마다 재단전입금 30억 원 납부 의무를 지키기 않았고 올해 등록금을 무려 11.4퍼센트 인상했다. 심지어 이런 정책을 비판한 학생을 징계하기도 했다. 이런 박철 총장이 원래 노동자들에…
현대차 - 기만적 합의를 거부하고 투쟁을 선언하다
지면
정동석
맞불 13호
2006. 9. 18
현대차 비정규직 투사들이 사측과 지도부의 기만적인 합의를 거부하고 새로운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비정규직 파업이 일부 공장을 멈추는 일이 계속되자 사측은 대체인력과 구사대 투입, 고소·고발, 해고, 손배 등 탄압을 가하는 한편, 일단 파업을 멈추고 협상하자고 제안했다. 비정규직노조 지도부는 이런 제안을 받아들였고 지난 2주간 파업은 중단됐다. 그러나 지난 …
외대 - 학교와 우파 총학생회의 입지가 좁아지다
지면
여승주
맞불 13호
2006. 9. 18
학교를 비판하는 유인물을 배포했다는 이유로 조명훈 동지에게 무기정학 징계를 내린 외대 당국이 경찰에 고소까지 했다. 학교는 첫 징계위원회가 개최된 8월 11일에 이미 고소장을 접수했다.뻔뻔스럽게도 총무처장은 고소 이유를 묻는 조명훈 동지에게, 보직교수들의 폭력·성희롱 비판 대자보를 부착한 것을 이유로 자신이 고소하겠다고 협박한 사실을 조명훈 동지가 폭로한 …
기아차 - 연대의 확산과 단호한 투쟁이 중요하다
지면
김우용
맞불 13호
2006. 9. 18
기아차 화성공장 비정규직 지회 투쟁이 3개월을 넘기며 열기를 더해 가고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원·하청 사측과 심지어 우파 현장조직인 17대 전 지부장 정상재의 '조합원과 함께'의 탄압까지 이겨내고 꿋꿋이 파업을 벌여 왔다. 비정규직 지회와 정규직 활동가들은 연대의 끈을 더욱 단단히 동여매고 투쟁의 승리를 위해 처절하게 투쟁하고 있다. 연대 투쟁에 밀린…
시장 논리의 교육 침투에 맞선 전교조의 투쟁
지면
송재혁
맞불 13호
2006. 9. 18
전교조의 교사 성과급 반납 투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영삼 정부 시절 부분적으로 도입된 '성과급'은 IMF 경제 위기 때문에 유보됐다가 김대중 정부 들어 2001년 모든 교사에게 차등 지급됐다. 당시 성과급 반납 투쟁으로 성과급 총액의 10퍼센트만 차등 지급하고 그 기준도 경력 순으로 바뀜으로써 독소적 성격이 거의 제거됐다. 그러나 노무현 정부는 …
기아차 비정규직 투쟁의 일보전진
지면
장재형
맞불 12호
2006. 9. 11
기아차에서 정규직 임단투가 끝난 후 비정규직 독자 파업이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원·하청 사측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가리지 않고 고소·고발을 자행했고 비정규직 노동자 2명을 해고하려 한다. 원직복직 투쟁 과정에서 김우용 동지가 사측 관리자들에게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지난 9월 6일 기아차 화성공장 본관 앞에서는 고소·고발, 해고 철회를 요구하고 김우용 동…
두발규제 강화 반대 행동에 나선 수원 청명고 학생들
박조은미
맞불 11호
2006. 9. 6
수원 청명고 학생들 1백50여 명이 두발규제 강화에 반대해 시위를 벌였다. 학교는 개학하자마자 이전의 두발 규정(여학생은 묶으면 20cm, 남학생은 귀와 칼라에 닿지 않을 길이)을 강화하고(여학생은 묶으면 10cm, 묶지 않으면 5cm로 남학생은 뒷머리와 옆머리가 하얗게 보이도록) 대대적으로 교문단속을 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학생들 사이에 불만이 고조됐고 …
동덕여대 - 학내 구성원 다수가 총장 퇴진을 바란다
지면
민주혜
맞불 11호
2006. 9. 4
동덕여대 당국이 총학생회를 인정하지 않는 것에 맞서 총학생회가 총장실을 점거한 지 1백2일째가 된다. 최근 학교 당국은 총장실 점거를 빌미로 6명에게 무기정학, 4명에게 유기정학 1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교수노조 위원장, 직원노조 위원장은 지난 29일 있었던 이사회 앞 기자회견에서 총장·이사장 퇴진을 외치며 삭발식을 감행했다.2003년 동덕여대 학생과 노동…
외대 - 징계철회 목소리가 확산되다
지면
양재우
맞불 11호
2006. 9. 4
'조명훈 학우 징계철회 대책위원회'의 캠페인이 진행되며 학생들 사이에서 징계철회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지금까지 8백 명 넘는 학생들이 징계철회 서명에 동참했다.8월 29일에 열린 '외대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한 노동자·시민·학생 결의대회'에서 1백60만 원이 넘는 투쟁 기금이 모금됐다.8월 31일에는 징계철회 요구 집회가 열렸다. 이 자리엔 학생 70여 명…
현대차 - 원ㆍ하청 연대 투쟁이 필요하다
지면
정동석
맞불 11호
2006. 9. 4
비정규직의 파업이 한 달째 이어지면서, 사측이 하청업체인 '영기업'을 폐업하고 비정규직 현장위원 4명을 징계·해고하려 해 8월 30일 충돌이 벌어졌다. 3백여 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일부 정규직 대·소의원들이 라인을 점거하자 사측은 거의 모든 공장 관리자를 동원해 폭력 탈환을 시도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머리가 찢어지고 멍이 들고 피를 흘리면서도 파업을…
기아차
:
"한끼 식사보다 식당 노동자 파업이 소중하다"
지면
장재형
맞불 11호
2006. 9. 4
8월 31일 식당 노동자들이 2시간 파업을 벌였다. 평범한 아주머니·어머니 같던 분들이 당당한 노동자임을 스스로 선언한 것이다. 파업 때문에 배식은 대부분 대체인력에 의해 이뤄졌다. 조장협의회와 관리감독자협의회는 식당 파업이 "먹는 것을 볼모로 요구안을 쟁취하려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비정규직지회와 식당 노동자들은 식당 앞 홍보전을 통해서 …
대량해고는 막았지만 불씨를 남긴 쌍용차 파업
정종남
맞불 11호
2006. 9. 4
쌍용차 노동자들이 15일 동안 벌인 공장점거 파업이 끝났다. 인력 재배치에 대한 사측의 주도권 인정, 임금 동결 같은 양보가 매우 아쉽지만, 5백54명에 대한 정리해고 시도를 좌절시킨 점이나 파업 기간의 임금 지급 등은 공장점거 파업이 거둔 성과임이 분명하다. 물론 자동차 생산량에 따른 라인 운영과 인원 조정에 대한 권한을 사측이 행사하게 인정한 대목은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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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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