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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난민들의 농성 현장 사진
박이랑
425호
2022. 7. 18
사진
코로나19
:
세 시간 줄 서는 건 기본, 여전히 구하기 힘든 마스크
조승진
315호
2020. 3. 3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정부가 ‘공적 마스크’를 전국에 공급하기로 밝혔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마스크를 구매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정사업본부가 2일 오전부터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기로 발표했지만, 서울·도심 지역 우체국에서는 마스크를 판매하지 않는다. 약국이 적은 읍·면 지역 우체국에 우선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서울·도심 지역은 약국이나…
사진
이탈리아를 휩쓴 ‘정어리 운동’
:
극우 정치인에 맞서 이탈리아 거리를 휩쓴 시위대
지면
309호
2019. 12. 19
12월 14일에 이탈리아 극우 정치인 마테오 살비니에 반대해 10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시위를 벌였다. ‘정어리 운동’이라고 불리는 이 시위는 살비니의 정치에 사람들이 느끼는 역겨움을 보여 준다. 유럽연합 깃발을 들고 시위에 나온 사람들도 있었다. 시위 참가자들이 든 현수막 하나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좋은 파시스트는 죽은 파시스트뿐” 올해 …
사진으로 전하는 현지소식
뉴질랜드 민중 수천 명이 인종차별에 맞서 행진하다
이윤선
280호
2019. 3. 27
지난 3월 24일 뉴질랜드 최대 도시 북섬 오클랜드에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행진 ‘뉴질랜드를 사랑하고, 인종차별을 싫어한다’(Love Aotearoa, Hate Racism)가 열렸다. 수천 명이 모인 이날 행진에서 참가자들은 “이주민의 삶도 중요하다”며 크라이스트처치 무슬림 사원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에 분노했다. 이 추모행진은 ‘뉴질랜드를 사랑하고 인종…
사진
한국잡월드 노동자들 점거 농성, “정규직 사원증 없이는 절대 복귀 못 한다!”
조승진, 김어진
266호
2018. 11. 12
자회사 전환이 아닌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10월 19일 파업에 돌입한 한국잡월드 노동자들의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청와대 앞 농성에 이어, 11월 7일부터 한국잡월드 본사에서도 점거 농성을 하고 있다. 사측은 11월 2일 자회사 채용 공고를 내고 노동자들에게 사실상 해고를 협박했다.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리기 전날인 11월 9일에도 사측은 기만적인 안으로 노…
사진 포커스
“제 이란 친구를 난민으로 인정해 주세요”
지면
조승진
261호
2018. 10. 3
“제 이란 친구를 난민으로 인정해 주세요” “혹시나 하는 두려움에...다시 거리로 나섰습니다...저희의 이 시위를 우리 친구가...꼭 기억하기를 바랍니다...심사가 공정하게 이뤄지기만 한다면...난민 심사를 통과할 것이라고 저희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서울 한 중학교 학생들이 10월 3일 청와대 앞에서 이란 친구의 난민지위 인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사진 포커스
“진짜 사장이 직접고용 정규직화하라” LG유플러스 노동자 경고 파업
지면
254호
2018. 8. 8
희망연대노조 LG유플러스 비정규직지부가 8월 8일 하루 경고 파업을 하고 본격적인 투쟁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노동자 700여 명은 햇볕 가림막도 없는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 앉아서도 활력과 투지를 보여 줬다. 노동자들은 하청업체의 임금 떼먹기, 고용불안 조장, 열악한 노동조건 강요 등에 분노를 토하며 “진짜 사장 LG유플러스가 직접고용 정…
사진
국제 간호사의 날
:
침묵을 깬 간호사들, “노동조건 개선하라”
조승진
247호
2018. 5. 14
종일 비가 내리던 5월 12일 오후 ‘국제 간호사의 날’을 맞아 간호사들이 서울 청계광장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 모인 간호사들은 지난 2월 15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하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박선욱 간호사를 기리고, 그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서울아산병원과 정부에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산병원 측의 공식 사과와 산재 인정, 간호사 인력 충원 …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사진 슬라이드
240호
2018. 3. 9
99퍼센트의 눈
:
할매와 짐승
지면
이윤선
레프트21 108호
2013. 7. 15
“아버지요, 저는 정말로 잘못한 것이 없심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저는 잘못한 것이 없심더!!” 더운 여름날 밀양 할머니들이 국회 벽 밖에서 기절하듯 돌아가신 아버지를 부르며 울부짖고 있다. 손주들에게 절받아야 할 나이의 할머니들은 송전탑건설지원법을 막기 위해 의사당 건물을 보며 절해야만 했다. 두 번의 상경투쟁으로 국회입법은 지연됐으나, 밀양송전…
99퍼센트의 눈
:
폐업은 살인이다
지면
이미진
레프트21 107호
2013. 6. 22
“환자들이 잘못한 게 없다. 우리 보고 왜 나가라고 하느냐” 는 정 씨 할아버지의 정당한 외침. 아무 잘못 없이 병원에서 쫓겨난 환자 스물 네 명이 세상을 떠났다. 수천 만 원의 병원비 폭탄을 맞고 손해배상청구 협박을 받고 있지만, 진주의료원에 남은 환자들은 병원을 떠날 수 없다. 지금 남은 환자는 두 명 뿐이지만, 이들은 가진 만큼이 아니라, 아픈 …
쌍용차와 매트리스
지면
이윤선
레프트21 104호
2013. 5. 11
언젠가 돌아갈 공장 맞은 편, 새들만 사는 고압 철탑에 올라간 3인은 그렇게 둥지를 틀었다. 1백71일 동안 매일 뜨는 태양을 보며 희망이 꺼질세라 “해고는 살인”이라며 새처럼 울어야 했다. 쌍용차 문제 해결을 대선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한 박근혜가 준비한 것은 추락에 대비한 철탑 밑 매트리스가 전부였다나. “여야 정치인들은 눈물까지 흘리면서…
말이 없는 김 씨
지면
이윤선
레프트21 103호
2013. 4. 27
김 씨가 공사판이 좋아서 온 것은 아니었다. 가족들만큼은 나처럼 살게 할 수 없기에 남은 몸뚱이를 일용직으로 공사장에 팔아야만 했다. 김 씨는 후들거리는 다리로 안전시설 없는 난간을 지나가며 여러 생각이 스친다. 지난주 이 난간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지고도 변변한 보상을 못 받은 박 씨 이야기는, 적어도 오늘은 내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안전시설을 요…
용산 노름판 뒷 이야기
지면
이윤선
레프트21 102호
2013. 4. 13
4조 원의 혈세를 땅 투기꾼과 토건족들에게 쏟아 부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취소됐다. 그 후 이 땅에 남은 것은 이 노름꾼들의 이윤 보전을 위한 서울시의 채무 이행의무, 이 노름돈 빌려 주던 은행이 가져갈 지분, 가구당 수억대의 대출상환의무 그리고 주민들간의 불화와 떠난 빈집들만 남았다. 오로지 자본가들의 이윤을 위한 사기도박에 없는 사람들만 웃고 …
이 땅에 살기 위하여
지면
이미진
레프트21 101호
2013. 3. 30
3월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 기자회견에서 만난 이주 여성. 어린 그의 표정은 이 땅에서 그가 겪었을 일을 감히 짐작하게 한다. 이 땅에 살기 위해 기계처럼 일하고, 노예처럼 무시당하면서 살아야 했다. 피부색이 다른 죄로 억압, 착취, 차별, 냉대 속에서 인간 사냥을 당해야 했다. 인종차별 정책을 강화하는 박근혜 시대에 다시, 이 땅에 살기 위해 외…
하늘과 땅에서 함께 외치는 구호
지면
이미진
레프트21 99호
2013. 3. 2
하늘과 땅에서 함께 외치는 구호 ‘여성대통령’ 박근혜 정부 취임 다음날인 2월 26일 6년째 투쟁 중인 전국학습지산업노조 재능교육지부가 비정규직 투쟁 작업장 중 최장기 투쟁 일수를 기록했다. 이는 비정규직 작업장 가운데 가장 오래 투쟁해 승리한 금속노조 기륭전자 분회의 투쟁 일수 1천8백95일과 같다. 이날 오후 서울 혜화동 재능교육 본사 앞에서 열린…
아직 끝나지 않은 용산의 외침 “여기 사람이 있어요”
지면
이윤선
레프트21 97호
2013. 1. 26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용산참사가 벌어진 지 벌써 4년이 흘렀지만, "화마에 불타고 칼에 찢겨진.. 시신을 부여잡고 하루하루를 생지옥에서 살아야 했던" 유가족들의 눈물은 오늘도 멈출 줄 모른다. 4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철거민들은 당장 석방돼야 한다. 1월 20일 모란공원에서 열린 ‘용산참사 4주기 범국민 추모제’…
〈노동자 연대〉 497호
2024.03.19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