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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그람시 탄생 130주년
:
혁명적 정당 건설을 위해 목숨까지 바친 레닌주의자
지면
레안드로스 볼라리스
354호
2021. 1. 27
안토니오 그람시는 정확히 130년 전인 1891년 1월 22일 이탈리아 사르데냐에서 태어났다. 그람시는 노동자 혁명을 위해 투쟁하고 선진 노동자들의 혁명적 당을 건설하는 데에 일생을 바쳤다. 그 대가로 무솔리니 치하에서 10년 넘는 수감 생활을 하다 1937년 4월 겨우 46살로 생을 마감했다. 마르크스주의자인 그람시는 러시아 혁명의 소비에트(노동자 평의회…
트로츠키 사망 80년
:
불굴의 투지로 진정한 마르크스주의 전통을 사수하다
헤이즐 크로프트
332호
2020. 8. 18
1940년 8월, 위대한 혁명가 레온 트로츠키는 당시 소련의 독재자 스탈린에게 암살당했다. 트로츠키는 불평등과 차별에 반대하는 투쟁과 국제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에 자신의 전 생애를 바쳤다. 살해당하기 불과 몇 달 전인 1940년 2월 그는 이렇게 썼다. “내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 물론 이런저런 실수는 피하려고 노력할 테지만, 인생의 큰 줄거리는 …
고(故) 크리스 하먼 10주기
:
“실천을 위한 길잡이”였던 마르크스주의 이론가
존 몰리뉴, 앤디 더건
304호
2019. 11. 8
2009년 11월 9일 크리스 하먼이 이집트 카이로에서 6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국제 노동자 운동과 사회주의 운동에 큰 손실이었다. 얼마만큼 큰 손실로 느낄지는 각자의 정치관에 따라 물론 달라질 테지만, 하먼이 주장한 종류의 트로츠키주의와 혁명적 마르크스주의에 공감하지 않는 사회주의자들에게도 그는 엄연히 [국제] 좌파의 거…
마르크스 탄생 200년
: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임을 몸소 실천한 혁명가
지면
사라 베이츠
238호
2018. 2. 22
카를 마르크스는 노동계급 투쟁에 한평생 헌신한 혁명가였다. 마르크스는 살면서 끊임없이 곤궁했고 죽을 때도 무일푼이었다. 마르크스의 장례식에 자리한 사람은 얼마 되지 않았다. 마르크스는 1818년 독일 트리어에서 중간계급 가정의 자녀로 태어났고, 본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대학에서 그는 청년 헤겔주의자들과 어울렸다. 청년 헤겔주의자들은 술에 취해 주…
서평 《박상표 평전 - 부조리에 대항한 시민과학자》
:
촛불을 들고 끝까지 부조리에 대항해 온 삶
최규진
166호
2016. 1. 27
박상표 평전이 출간됐다. 굳이 그의 이름 앞에 ‘촛불’ 장식을 달지 않아도 2008년 촛불항쟁의 중심에 있던 그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노동자연대와도 인연이 적지 않은 그였기에 평전으로 찾아온 그가 반가우면서도 서글프다(그는 〈레프트21〉(〈노동자 연대〉의 옛 이름)의 칼럼니스트였다). 그래서 사실 책을 사놓고도 한동안 손이 가지 않았다. 아마 서평을…
에릭 홉스봄을 추모하며
:
저항 정신을 잃지 않았던 역사가
지면
이언 버철
레프트21 90호
2012. 10. 6
10월 1일에 타계한 에릭 홉스봄은 20세기 최고의 역사학자로 손꼽히는 인물이었다. 홉스봄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년기를 보낸 뒤 가족과 함께 베를린으로 이주했다. 최근 그는 히틀러가 집권하기 전의 독일 생활에 관한 생생한 회고록을 집필했다. 그때 이미 공산주의자가 된 홉스봄은 침대 밑에 등사기를 숨겨 놓고 지냈다고 한다. 홉스봄 일가는 이후 영국으로 …
알렉스 캘리니코스
:
추모사 : 크리스 하먼 1942-2009
알렉스 캘리니코스
레프트21 18호
2009. 11. 10
《인터내셔널 소셜리즘》의 편집자이자, 그전에 20여 년 동안 〈소셜리스트 워커〉의 편집자로 일했던 크리스 하먼이 67세 생일을 하루 앞둔 11월 6~7일 밤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하먼은 1960년대 말과 1970년대 초 거대한 급진화 물결에 힘입어 등장한 탁월한 마르크스주의자였다. 그는 깜짝 놀랄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지적 기여를 했다.…
트로츠키 사상의 오늘날 의의
지면
존 몰리뉴
격주간 다함께 72호
2006. 1. 25
“우리가 멀리 내다볼 수 있는 것은 거인의 어깨 위에 서 있기 때문이다.” 이 말은 원래 아이작 뉴턴이 한 말입니다. 하지만 국제사회주의 경향(이하 IST)의 창립자인 토니 클리프는 항상 이 말에 다음과 같은 사족을 덧붙여 말했습니다. “우리가 멀리 내다볼 수 있는 것은 거인의 어깨 위에 서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럴 때조차 눈을 뜨지 않으면 소용 없다.…
〈노동자 연대〉 496호
2024.03.12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