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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금지구역은 리비아인들을 해방시키지 못한다
샨 러딕
레프트21 52호
2011. 3. 19
서방 군사 개입에 찬성하지 않으면서도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지지할 수 있지 않나? 서방 지배자와 언론들은 비행금지구역 설정이 능동적인 군사개입이 아니라 폭력을 끝내기 위한 수동적 조처인 것처럼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영공을 통제하려면 외국군이 자신에게 위협이 되는 군사 목표물을 폭격해야 한다. 많은 카다피 근거지에는 생포당한 혁명가와…
독자편지
리비아 혁명에서 서방 개입이라는 난제
배상진
레프트21 52호
2011. 3. 17
지난 호 기사에서 리비아 혁명에 대한 두 편향, 즉 독재 국가를 옹호하는 한심한 주장과 민주주의의 'ㅁ'도 가져오지 못할 서방의 개입을 지지하는 어리석은 주장을 비판하는 기사가 실렸다. 이 주장은 노동계급의 자기해방이라는 측면에서 원칙적으로 옳다. 그러나 이러한 관점은 한 가지 맹점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만약 서방이 실제로 군사적 개입을 통해 카다피 세…
중동 혁명의 성격과 방향 논쟁
:
카다피와 서방은 공범 관계였다
지면
김문성
레프트21 52호
2011. 3. 10
한국에서 일부 자주파 인사들은 카다피를 반제국주의 지도자로 묘사해 왔다. 반대로 일부 개혁주의자들은 카다피의 독재가 서방의 인권·민주주의 가치와 대립해 왔다는 식으로 얘기한다. 그러나 둘 다 진실이 아니다. 카다피는 한때 제국주의와 갈등하고 그것으로 독재를 정당화했지만, 이미 2003년부터 태도를 바꿔 제국주의에 빌붙어 왔다. 미국은 그 대가로 2…
독자편지
미국의 리비아 개입에 반대한다
지면
차경윤
레프트21 52호
2011. 3. 10
리비아 독재자 카다피 축출을 위한 미국과 영국의 개입을 놓고 이것이 인도주의적 개입과 제국주의적 개입이라는 논란이 있다. 이미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민중들이 염증을 느끼는 ‘인도주의적 개입’의 또 다른 버전을 한다고 한들 반미 정서가 강한 아랍권에서 그런 행태를 환영하지 않을 것이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도 여력이 없는 미국이 현실성 없는…
카다피는 리비아인들 자신이 몰아낼 수 있다
지면
시문 아사프
레프트21 52호
2011. 3. 10
리비아 혁명이 중대 기로에 서 있다. 이번 항쟁은 아랍 세계를 휩쓰는 반란의 물결을 심화시키고 급진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리비아 혁명은 서방 개입으로 좌초될 위기에 처해 있다. 2월 17일 시작된 리비아 반란은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이 반란은 카다피 정권에 충성하는 중무장한 세력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국면으로 들어섰다. 튀니지와 이집트…
이명박 정부와 카다피의 유착 관계
지면
김문성
레프트21 52호
2011. 3. 10
한국은 카다피의 학살 만행을 공식적으로 비난하지 않은 나라 가운데 하나다. 외교부가 지난주 유엔의 인도적 지원에 6억여 원을 내겠다고 발표한 것이 대응의 전부다. 한국 기업들이 리비아가 경제를 개방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돈을 벌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건설기업들이 현재 리비아에서 따낸 공사 수주액은 40조 원이 넘는다. 2009년에 이명박은 G…
리비아에서 새로운 형태의 민주주의가 탄생하다
시문 아사프
레프트21 51호
2011. 3. 3
리비아 제2의 도시이자 리비아 혁명의 탄생지인 벵가지에서는 혁명 과정에서 탄생한 혁명위원회가 공식 기구로 탈바꿈했다. 이 위원회는 항쟁 지도부, 존경받는 지역 인사들과 반란을 일으킨 군부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는 국가의 모든 기능 ― 감옥, 군대, 경찰, 재판소 등 ― 을 대중 통제 아래 두었다. 위원회는 필요를 기준으로 식량을 분배하고 기…
한국에서 열린 리비아 연대 시위
:
“살인마 카다피, 물러나라!”
김용욱
레프트21 51호
2011. 2. 25
2011년 2월 25일, 아랍인 1백여 명과 이들을 지지하는 다함께와 나눔문화 회원들 20여 명은 이태원 이슬람 사원 앞에서 행진을 시작했다. 이들의 목적은 리비아 독재자 카다피에 맞서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는 리비아인들의 투쟁을 지지하고 주한 리비아 대사관에 혁명 지지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시위대열은 힘차게 구호를 외치며 이태원 한복판부…
리비아 민중과 연대한 한국 단체들
:
“학살을 중단하라! 리비아에 자유를!”
지면
김인숙
레프트21 51호
2011. 2. 24
리비아 민중을 지지하고 카다피 정부를 규탄하는 행동이 한국에서도 벌어졌다. 2월 23일 주한 리비아 대사관 앞에서 리비아 독재 정권의 민간인 학살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나눔문화, 다함께, 인권연대, 리비아 민주화를 지지하는 아랍사람들 등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인권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은 “역사상 자국민의 평화로운 시위를 전투기를 동원해 폭격하며…
리비아 혁명에 승리를!
지면
레프트21 51호
2011. 2. 24
“민중이 리비아를 되찾을 것이다” [중동 민중은 외치고 있다] “모든 정권을 무너뜨리자!” [리비아 민중과 연대한 한국 단체들] “학살을 중단하라! 리비아에 자유를!” 중동을 강타하는 민중 반란 카다피 ─ 부패한 미치광이 살인마 반란으로 들끓는 중동 외부 개입이 아니라 거리의 민중에게 답이 있다 [이렇게 생각한다]‘혁명’이 진군하고 있다 …
“민중이 리비아를 되찾을 것이다”
지면
시문 아사프
레프트21 51호
2011. 2. 24
리비아에서 시위대가 정권의 잔혹한 탄압에 직면하면서 혁명이 절대절명의 기로에 서 있다.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는 중동 반란의 물결에 과감하고 잔인하게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리비아 민중은 항쟁으로 응수하고 있다. 수만 명이 죽음을 각오하고 거리로 몰려 나왔다. 리비아 기간 산업인 석유 산업 노동자들은 항의 파업에 돌입했고 다른 부문의…
카다피 ─ 부패한 미치광이 살인마
지면
시문 아사프
레프트21 51호
2011. 2. 24
무아마르 카다피는 40년 동안 리비아를 통치했다. 그는 아랍 세계에서도 가장 오랫동안 권좌를 지켰다. 동시에, 카다피는 서방 정부가 언제나 거래를 할 수 있는 자였다. 1969년 쿠데타로 권력을 잡았을 때, 카다피는 자신을 이집트의 가말 압델 나세르 같은 진보적 지도자로 내세웠다. 1950대와 1960년대에 아랍 세계는 나세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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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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