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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정규직 투쟁
: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다시 라인을 끊다
지면
김기선
레프트21 108호
2013. 7. 13
현대차 비정규직지회가 7월 10일 대체인력저지 투쟁을 벌여 울산 1공장, 4공장, 변속기 공장의 생산에 타격을 줬다. 고무적이게도 같은 날 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생산라인을 점거해 생산에 타격을 가했다. 투쟁 포문은 현대차 전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열었다. 7월 9일에 전주 공장 트럭부 라인을 한 시간가량이나 점거했다. 7월 10일 울산 공장에서 현대…
전교조 중앙집행위원회 시국선언
:
노동자가 앞장서서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
지면
김현옥
레프트21 108호
2013. 7. 13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 그것은 우리 교육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다.” 7월 9일 전교조 중앙집행위원회가 국정원 사태에 대해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전교조 지도부는 “국가 권력이 나서서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고 민주주의를 정면에서 부정하는 사태에 대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시국선언의 취지를 밝혔다. 더불어 “국정원은 대통령 선거에 광범위하게 개…
총체적 정치공작, 철도 민영화 추진, 경제 위기 고통전가
:
뿌리는 하나고 함께 막아야 한다
지면
김문성
레프트21 108호
2013. 7. 13
부패 우파의 총체적 정치 공작인 ‘이명박근혜 게이트’가 갈수록 실체를 드러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하 대화록) 공개도 박근혜 일당이 이명박의 국정원과 짜고 대선 전부터 검토해 온 ‘비밀 계획’이었음이 드러났다. 부패 우파는 자기들이 궁지에 몰릴 때마다 이 ‘대화록’을 까서 상황을 뒤집으려 했던 듯하다. 한 번에 도박판을 뒤집을 ‘조커’처럼 …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
: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다시 라인을 끊기 시작하다
김기선
레프트21 107호
2013. 7. 12
현대차 비정규직지회가 7월 10일 대체인력저지 투쟁을 벌여 울산 1공장, 4공장, 변속기 공장의 생산에 타격을 줬다. 고무적이게도 같은 날 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생산라인을 점거해 생산에 타격을 가했다. 투쟁 포문은 현대차 전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열었다. 7월 9일에 전주 공장 트럭부 라인을 한 시간가량이나 점거했다. 7월 10일 울산 공장에서 현대…
영어회화전문강사제도 폐지뿐 아니라
:
기존 영전강의 고용 안정도 요구하자
레프트21 107호
2013. 7. 12
박근혜 정부가 지난 4년간 공교육을 담당해 온 영어회화전문강사(이하 영전강)들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고 있다. 선발 당시 교과부는 ‘교육공무원법’을 준용해 62세 정년 보장을 약속했지만 최근 교육부는 1기 영전강 교사 5백26명 전원을 집단 해고하고 신규채용에 응하라고 통보했다. 영전강 집단 해고 사태는 비정규직 교원 제도를 통해 구조조정과 노동자 통제를 …
공무원노조의 단결과 투쟁을 위해
:
왜 규약 개악에 반대해야 하는가 Q&A
레프트21 108호
2013. 7. 9
최근 노동부가 또다시 공무원노조에게 규약을 개악해서 해고자의 조합원 자격을 박탈하라고 강요하고 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공무원노조 지도부의 다수가 노동부의 요구를 수용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노동자연대다함께 공무원모임’은 잘못된 주장을 논박하며 왜 결코 규약 개악을 수용해서는 안 되는지 설명하고자 한다. 우리는 앞서 7월 1일 ‘공무원노조의 단결력과…
공무원노조의 단결력과 투쟁력을 파괴하려는
:
정부의 규약 개악 강요를 단호하게 거부하자
레프트21 108호
2013. 7. 1
노동부가 또다시 공무원노조에게 독사과를 먹으라고 현혹하고 있다. 규약을 개악해서 해고자의 조합원 자격을 박탈하면 노조설립증을 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해고자 원직 복직 특별법을 요구하며 노숙농성, 항의 시위, 새누리당과 민주당사 점거 등 절박한 투쟁을 하고 있는 해고 조합원들을 내치라고 요구한 셈이다. 대화를 하자더니 결국 독약을 준비해 놓고 있었던 것…
현대차 천의봉의 철탑 일기 ⑦
:
"한 가닥의 빛처럼 느껴"지는 희망버스
천의봉
레프트21 107호
2013. 7. 1
7월 첫날 새벽이다. 잠이 오지 않는다. 연일 계속된 폭염으로 불덩이 같던 철탑이 새벽이 되어서야 선선해진다. 이 철탑에 올라온 지 258일, 9개월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먹구름이 몰려올 모양인지, 울산 앞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소리가 세차다. 지난 해 10월 17일 철탑에 처음 올랐을 때 어머니는 “아들아 미안하다. 너는 그 높은 데 바깥에서 자는…
파업을 지속하는 타워크레인 노동자들
강철구
레프트21 107호
2013. 6. 28
대정부 요구안을 내걸고 파업에 돌입한 건설노조 투쟁은 일단락됐지만, 임단협 체결을 위한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의 파업은 지속되고 있다.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은 특수고용노동자로 분류되지 않아 임단협과 파업을 할 수 있다.] 대형 사고를 막기 위해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요구한 무인경량타워크레인 단속, 전문신호수제도 도입, 풍속 개정 등 대정부 요구안은 거의 다 …
건설 노동자 파업 집회
:
하루 파업으로 정부를 한발 물러서게 하다
강철구
레프트21 107호
2013. 6. 28
국정원 게이트로 박근혜 정부가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전개된 건설노동자 파업이 정부에게 의미있는 양보를 얻어냈다. 6월 27일 진행된 건설노조 파업에 조합원 1만5천여 명이 참여했다. 수십미터 고공에서 건설 현장의 핵심 공정을 담당하는 타워크레인 노동자들, 덤프·굴삭기·레미콘 등을 운전하는 건설기계 노동자들, 2만 볼트가 넘는 고압 전기를 만지는 전기원 …
르노삼성 노동자 투쟁
:
고용 불안과 악화된 노동조건에 맞서 부분 파업을 시작하다
지면
허수영
레프트21 107호
2013. 6. 22
르노삼성 노동자들이 부분 파업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구조조정에 항의해 금속노조 르노삼성지회가 부분 파업을 했는데, 올해도 르노삼성 사측이 노동자들을 계속 옥죄고 있기 때문이다. 르노삼성 노동자들이 겪는 고통은 지난해 구조조정의 연장선상에 있다. 지난해 르노삼성 사측의 구조조정으로 8백70여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말이 희망퇴직이었지, 사실상 강제로 …
삼성에 맞선 투쟁
:
“노조 가입서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면
김어진
레프트21 107호
2013. 6. 22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서 20년 가까이 열악한 환경에서 일해 온 노동자들의 울분이 터졌습니다. 수개월 동안 항의를 준비한 노동자 두 분이 ‘서비스 건수별로 임금을 책정하고 고객과의 통화도 본인이 지불하고 월 1백50만 원 정도의 임금에 허덕이는’ 노동조건을 공개하겠다고 하자, 사측이 해당 센터의 노동자 30명을 모두 해고하겠다고 협박했죠. 이에 노동자들이 폭…
파업에 동참하려는 타워크레인 노동자들
지면
강철구
레프트21 107호
2013. 6. 22
건설 현장에서 50퍼센트 이상 주요 공정을 차지하는 타워크레인이 멈추면 공사는 진행될 수 없다. 건설노조에는 현재 일하고 있는 타워크레인조종사의 70퍼센트 이상이 조직돼 있다.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은 2007년 48일간 전면 파업을 벌여 임금삭감 없는 주44시간 노동을 쟁취한 데 이어, 2010년부터 하루 8시간 근무를 시작했다.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의 끈…
파업 준비하는 건설 노동자들
:
건설 현장을 멈춰서 세상을 바꾸자
지면
강철구
레프트21 107호
2013. 6. 22
건설노조와 플랜트건설노조가 6월 2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건설 노동자들은 “슈퍼갑인 건설 자본가들의 횡포에 피 빨리며 죽어 나가” 왔다. 불안정한 고용에 저임금 장시간 노동도 모자라, 상습적인 임금 체불에 시달린다. 건설 노동자 95퍼센트가 체불 경험이 있다. 건설노조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건설기계 노동자 38만명의 체불액은 1…
전교조 법외노조화 공격 시도
: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
지면
조수진
레프트21 107호
2013. 6. 22
2월 초 박근혜 정권은 금방이라도 전교조를 법외노조로 만들 것처럼 위협했다. 그러나 지난 4개월 동안 별다른 공격을 하지 못했다. 경제 위기에 맞선 조직 노동계급의 투쟁이 일부 살아나고 지배계급의 부패와 비리, 성추행, 국정원 대선개입 등 추잡한 맨 얼굴이 드러나면서 주춤한 것이다. 그러나 정부가 전교조 법외노조화 시도를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다. 10…
파업으로 승리한 건설노조 울산건설기계지부
:
“공장을 멈추니까 회사가 깜짝 놀랐습니다”
지면
김지태
레프트21 107호
2013. 6. 22
우리는 울산에서 2000년대에 몇 번 레미콘 노동자 연합회를 구성하려고 했고, 몇몇 회사에서는 파업도 벌였습니다. 그러나 회사의 압력과 용차(일당직 대체차량) 투입으로 실패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울산 펌프카 노동자들이 노조를 조직해 일요일 근무를 없애면서 우리도 일요일에 쉴 수 있게 됐습니다. 그 영향으로 우리는 운송료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여…
김정우 지부장을 석방하고 쌍용차를 공기업화하라
지면
유병규
레프트21 107호
2013. 6. 22
박근혜 정부는 6월 10일, 대한문 앞 쌍용차 분향소를 폭력적으로 철거했다. 24명의 넋이 서린 분향소를 잔혹하게 짓밟은 것이다. 5월에 이어 벌써 두 번째다. 심지어 검찰은 철거에 저항하던 김정우 지부장을 구속했다. 경찰은 아예 ‘대한문 화단경비대’가 됐다. 삼삼오오 모여 앉은 사람들조차도 사지를 들어 멀리 내던진다. 오죽하면 ‘유신 시절’ …
차체 생산 업체 엠에스오토텍 파업
:
1백70여 명이 현대차까지 마비시키며 승리하다
지면
김지태
레프트21 107호
2013. 6. 22
경북 경주에 있는 차체 생산 업체 엠에스오토텍 노동자들이 민주노조를 결성하고 파업을 벌여 통쾌하게 승리했다. 사측은 6월 20일 파업 이틀 만에 노동자들의 요구를 모두 받아들였다. 민주노조를 인정했고 조합원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주노동자들의 고용 보장도 쟁취했다.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인 배경에는 노동자들이 이를 가는 “진짜 악독한 회사…
공동의 적에 맞서 현대
·
기아의 공동투쟁으로!
지면
김우용
레프트21 107호
2013. 6. 22
6월 20일 금속노조 기아차지부의 임금 요구안 상정을 위한 대의원대회가 한 달 보름 만에 마무리됐다. 예전과 비교해도 한참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신속히 현장을 정비하고 투쟁을 준비한다면 2013년 투쟁이 승리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현대·기아차지부의 핵심 쟁점은 두 가지다. 첫째는 평일 8시간 노동 주간연속2교대 즉각 시행(지금은 오후…
노동자 연대의 모범 ─ 상현초등학교 정용윤 선생님
:
“전교조와 학비노조가 함께 투쟁하는 날을 꿈꿉니다”
지면
서지애
레프트21 107호
2013. 6. 22
우리 학교는 혁신학교로 설립됐습니다. 그래서 민주적, 개방적 회의 기구인 ‘교사 다모임’이라는 기구가 있습니다. 이 기구에서 학교비정규직 근로계약을 따져 어떤 대우를 받는지, 어떤 업무를 해야 할지 분석하고, 문제점을 알게 됐습니다. 함께 일하는 교사들에게 학교비정규직의 근로계약 문제를 바로잡아야 학교 교육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설득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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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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