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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예멘 난민 심사 2차 결과 발표
:
단 한 명도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은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
임준형
262호 호외
2018. 10. 17
오늘(10월 17일) 정부가 제주 예멘 난민 심사 2차 결과를 발표했다. 난민 신청을 철회한 3명을 제외한 458명 중 339명에게는 ‘인도적 체류’ 지위를 부여했지만, 단 한 명도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았다!(9월 14일에도 23명에게 인도적 체류 지위만 부여한 바 있다.) 생지옥과 다름없는 예멘의 상황이 잘 알려져 있어 강제 송환은 부담스럽기 때문에 …
이주노동자 차별과 착취에 저항한 미누 씨를 추모하며
이현주
262호
2018. 10. 16
18년간 한국에 살며 이주노동자 차별과 착취에 항의해 활동했던 네팔인 이주노동자 미누(본명 미노드 목탄) 씨가 10월 15일 네팔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 1992년 21살 나이에 한국에 온 미누 씨는 식당·봉제공장 등 한국 사회의 가장 밑바닥에서 일하며 어렵게 살았다. 2003년 이주노동자 강제 추방 반대 농성에 참가하며 이주노동…
2018 한국사회포럼 난민 토론회
:
난민 방어 운동의 밑거름이 될 토론
임준형
262호
2018. 10. 15
10월 13일 ‘2018 한국사회포럼’에서 ‘한국 난민의 현실, 그리고 난민 혐오에 맞서기’ 토론회가 열렸다. 이 토론회는 노동자연대가 주관했다. 헬프시리아 압둘 와합 사무국장, 한국이주인권센터 박정형 활동가, 노동자연대 이정원 운영위원이 발제를 맡았다. 압둘 와합 사무국장은 시리아 출신 유학생으로 시리아의 끔찍한 상황을 전하며 난민을 지원하는 활동을…
2018 전국이주노동자대회
:
정권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현실을 규탄하다
이현주
262호
2018. 10. 15
10월 14일 ‘2018 전국이주노동자대회’가 활력적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이 집회는 민주노총, 이주노동자노동조합, 이주공동행동, 대경이주연대회의, 부울경이주노동자공대위, 경기이주공대위가 주최했다. 총 700여 명이 참가했는데, 전국에서 온 이주노동자들이 중심 대열을 이뤘다. 이주노동자들은 대구·경북, 울산, 수원 등에서 버스를 대절해 왔다. 특…
제주 예멘 난민 심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
예멘 난민은 한국 정부도 일조한 예멘 전쟁의 희생자들이다
지면
이현주
262호
2018. 10. 11
제주 예멘 난민 심사 결과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우익들은 제주 예멘 난민 전원 송환을 촉구하고 있다. 전쟁터에서 목숨을 걸고 가까스로 도망쳐 온 예멘인들이 “이슬람 가짜 난민”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유엔난민기구는 “현재 폭력, 질서의 부재, 대규모 실향, 기근 등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한 예멘으로 그 어떤 예멘인도 강제 송환되어서는 안 된다”…
문재인의 “포용 국가”에 이주노동자는 없다
지면
임준형
262호
2018. 10. 11
경제 위기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는 실업과 복지 부족 등에 대한 불만을 이주노동자들에게 떠넘기는 비열한 시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는 미등록 이주노동자 단속 추방을 강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단속 과정에서 미얀마 출신 건설 노동자 떤저테이 씨가 8미터 아래 지하로 떨어져 사망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정부 공식 통계만 보더라도 …
심사 앞둔 이란 난민 청소년
:
친구
·
교사들이 함께 난민 인정을 촉구하다
임준형
261호
2018. 10. 3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해 쫓겨날 위기에 처한 중학교 3학년 이란 학생을 돕기 위해 같은 학교 학생들과 교사가 다시 한번 발벗고 나섰다. 10월 3일 학생들 20여 명이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 학생에 대한 공정한 심사와 난민 인정을 촉구했다. 이어서 팻말 시위도 벌였다. 이란 학생은 10월 5일 재신청한 난민 심사의 첫 번째 면접을 앞…
단속 과정에서 사망한 미얀마 노동자 추모집회
:
이주노동자들이 정부의 단속에 항의하다
임준형
260호
2018. 10. 1
9월 30일 부평역 근처 광장에서 ‘법무부 죽음의 단속규탄 · 딴저테이씨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 촉구 추모집회’가 열렸다. 미얀마 노동자들과 한국인 연대 단체 등 약 120명이 참가했는데, 미얀마 노동자들을 비롯한 이주노동자들이 많았다. 집회는 정부의 야만적인 단속으로 인한 억울한 죽음에 깊이 공감하며, 슬퍼하고 분노하는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발언자…
단속 과정에서 미얀마 노동자 사망
:
이주노동자 죽음으로 내모는 야만적 단속 중단하라
이현주
260호
2018. 9. 29
정부의 야만적 단속으로 미등록 이주노동자가 사망하는 일이 또 발생했다. 8월 22일 김포의 한 건설 현장에서 인천출입국·외국인청 단속반원들이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을 단속하겠다며 식당 안으로 들이닥쳤다. 단속반원들은 출입문을 잠그고 욕설을 하며 한국인, 외국인 할 것 없이 수갑을 채웠다고 한다. 미얀마 노동자 딴저테이 씨는 창문을 넘어 도망가려다 8미터 지…
정부의 미등록 이주노동자 단속 강화 발표
:
이주노동자에게 고용 악화 책임 떠넘기기 중단하라
지면
임준형, 장우성
260호
2018. 9. 27
야만적인 단속 과정에서 미등록 이주노동자가 목숨을 잃는 비극이 또 벌어졌다. 지난 8월 22일 김포의 한 건설현장 식당에 단속반원이 들이닥쳐 출입문을 걸어 잠그고 단속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미얀마 노동자가 창밖 8미터 아래 낭떠러지로 떨어져 방치돼 있다 뇌사 상태에 빠졌다. 안타깝게도 치료를 받다가 9월 8일 끝내 숨졌다. 단속반이 내국인 노동자들에게까지…
“난민과 함께하는 행동의 날” 집회
:
난민 연대 행동이 성공적 첫발을 떼다
이현주
259호
2018. 9. 16
9월 16일 난민 연대 집회 “난민과 함께 하는 행동의 날”이 매우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비가 오는데도 약 300명이 보신각을 가득 메웠다. 한국에서 난민을 방어하는 행동이 성공적인 첫발을 뗀 것이다. 이 집회는 경기이주공대위, 난민인권센터, 노동자연대, 수원이주민센터, 아시아의 친구들, 아시아평화를향한이주(MAP), 이주공동행동, 변혁당, 노동당,…
제주 예멘 난민 일부에 “인도적” 체류 허가 부여
:
제국주의 전쟁 희생자들이 난민 아니라는 냉혹한 한국 정부
이현주
259호
2018. 9. 15
정부가 예멘 난민 신청자 23명에게 인도적 체류자 지위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는 난민이 아니라고 결정한 것이다. 다만 예멘의 끔찍한 상황이 잘 알려져 있어 강제 송환은 부담스럽기 때문에 불안정한 체류지위만을 부여한 것이다. 이 결정은 제국주의 전쟁의 희생자들을 내친 비인도적이고 무책임한 처사다. 남은 예멘 난민 신청자들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난민은 받아들이고, 난민 혐오는 추방하자
이현주
259호
2018. 9. 13
우익들은 예멘 난민들을 표적 삼아 거짓말을 퍼트리고 이슬람 혐오를 부추긴다. 도심에서 난민 반대 집회를 다섯 차례나 열었다. 이들과 보조를 맞추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난민법 개악안을 발의해 둔 상태다. 심지어 자유한국당 조경태 등은 난민법 폐지를 요구한다. 며칠 전 기독교 우익들은 인천 퀴어 퍼레이드를 가로막고 난동을 피웠다. 난민 반대 우익들도 9월 1…
독자편지
예멘 난민 한국어 교육 봉사 경험
:
난민을 향한 날 선 두려움을 거둬야
김태양
258호
2018. 9. 11
예멘 난민 이슈가 수면 위로 떠올랐을 때 나는 서울에 있었다. 논쟁의 중심인 제주도가 내 고향이라는 점도 작용했겠지만, 내가 본격적으로 이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닷새만에 청와대 청원 인원이 20만 명을 돌파하고,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간 악의적인 비방과 가짜뉴스를 목격하면서부터였다. 70~80여 년 전만 해도 정치적 박해와 전쟁으로 수많은 난민을…
이집트 난민 단식 농성 연대 기자회견
:
침묵으로 일관하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다
이현주
258호
2018. 9. 7
9월 7일 오전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제3차 난민 단식 농성 연대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이 열렸다. 8월 19일 이집트 출신 난민 신청자 자이드·아나스 씨는 난민들의 권리 보장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또 다른 이집트 출신 난민 신청자 부부도 일주일 넘게 동조 단식을 해 왔다. 그러다 9월 4일 단식 농성자 두 명이 쇼크와 의식불명…
9월 16일 “난민과 함께하는 행동의 날”
:
난민을 지켜줘야 한다
지면
이현주
258호
2018. 9. 5
9월 16일 서울 도심에서 “난민과 함께하는 행동의 날” 집회가 열린다. 지난 6월 예멘 난민 500명의 제주도 입국을 계기로 난민 쟁점은 한국 사회의 뜨거운 이슈가 됐다. 우익들은 예멘 난민들을 표적 삼아 이슬람 혐오와 인종차별적 주장을 퍼뜨려 왔다. 지난달 문재인 정부는 이런 우익들의 압력에 굴복해 난민 인정을 더 어렵게 만들고 통제도 강화하겠다고…
이집트 난민 신청자 단식 농성 지지 기자회견
:
우익들의 비방을 규탄하고 난민 권리 보장을 촉구하다
임준형
257호
2018. 8. 31
이집트 난민 신청자들이 한국 정부의 조속한 난민 인정과 난민 심사 과정의 문제점 개선 등을 요구하며 열흘 넘게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8월 30일 이들의 단식 농성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준비 기간이 짧았음에도 시민·사회 단체 42곳과 이주공동행동 등 연대체 5곳이 연명해 지지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 줬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난민 반대…
이주노동자 최저임금 삭감하자는
〈조선일보〉
를 반박한다
임준형
257호
2018. 8. 29
〈조선일보〉가 이주노동자 최저임금 삭감을 요구하는 여러 꼭지의 기사를 8월 22일부터 사흘에 걸쳐 보도했다. “외국인 근로자 100만 시대”라는 제목으로 쓴 기사의 핵심은 “어차피 한국인 젊은 근로자가 거의 찾지 않는 주물 등 뿌리 산업을 위주로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화하는 방안을 도입하자”는 것이었다. 첫째, 〈조선일보〉는 비열하게도 “외국인 최저임금…
이집트 출신 난민 신청자들의 단식 농성
:
문재인 정부는 난민들의 절규를 외면 말라
이현주
257호
2018. 8. 29
이집트 출신 난민 신청자들의 청와대 앞 단식 농성이 열흘 넘게 지속되고 있다. 지난 8월 19일 이집트인 난민 신청자 압델라흐만 자이드(35) 씨와 아나스 샤하다(28) 씨는 한국 정부의 조속한 난민 인정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열흘 넘도록 아무런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다. “사람 중심”을 내세운 문재인 정부의 위선은…
이주노동자도 최저임금 삭감될 위험
지면
임준형
256호
2018. 8. 23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김학용(자유한국당)이 8월 10일 발의한 최저임금법 개악안에는 이주노동자의 최저임금을 삭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국내에 처음 입국해 ‘단순노무업무’를 하는 이주노동자의 최저임금을 더 낮게 정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또 무려 2년 동안 ‘수습’ 기간으로 쓸 수 있게 하고, 이 기간 동안에도 더 낮은 최저임금을 줘도 되게끔 하겠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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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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