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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마이크 데이비스가 말하는
:
중간선거 이후의 미국 정치
지면
마이크 데이비스
맞불 33호
2007. 2. 27
1949년 이래 미국 주류 외교가의 이론적 입장이 지금처럼 통일된 적은 없었다. 오늘날 그들은 베이커·해밀턴의 초당파 그룹이 내놓은 계획과 다자주의적 제국주의를 지지한다. 조지 부시 1세와 빌 클린턴 정부 시절 요직을 맡았던 인사들이 모두 똑같은 얘기를 하고 있다. 이 점은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1968년과 극적으로 대조된다. 당시에는 냉전주의자들 사이…
민주당은 미국 반전 운동의 막다른 골목이다
지면
김용민
맞불 33호
2007. 2. 27
지난해 11월 중간선거 직후의 요란한 허세와 달리 민주당은 지난 몇 달 동안 이라크 쟁점에서 줄곧 뒷걸음질쳐 왔다. 특히 지난 2월 17∼18일 상·하원 ‘증파’ 반대 결의안 표결에서 민주당은 부시에 맞서 싸울 의지도 능력도 없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소수파인 공화당 의원들과 ‘증파’ 반대 결의안의 문구를 조율하는 데만 몇 주를 허비하…
알렉스 캘리니코스가 말하는 미국 제국주의와 중동의 미래
지면
맞불 31호
2007. 2. 6
[편집자] 지난 1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세계사회포럼에 참가한 알렉스 캘리니코스를 천경록 ‘다함께’ 활동가 가 만나 미국 제국주의의 위기와 중동 위기의 전망에 대해 물었다. 그 외의 질문들과 답변 전문은 곧 〈맞불〉홈페이지에 게재하겠다. 미국의 중동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까요?이라크를 둘러싼 미국 지배계급 내 논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모든 사람들…
미국 반전 시위
:
50만 명의 미국인이 철군을 외치다
제임스 클락
맞불 31호
2007. 2. 6
1월 27일 미국 전역에서 몰려든 50만 명이 이라크 주둔 미군을 즉각 철수하라고 요구하며 워싱턴에서 행진을 벌였다. 이 시위는 평화정의연합(UFPJ)이 조직했다. 시위는 조지 부시가 이라크에 미군 2만 명을 증파하려 하는 상황에서 벌어졌다. UFPJ는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와 ‘이라크 스터디 그룹’의 보고서 발표 뒤 겨우 6주를 남겨 두고 이번 시위를 …
미국에서 50만 명이 전쟁 중단을 외치다
지면
김용욱
맞불 30호
2007. 1. 30
지난 1월 27일 미국 워싱턴에서 대규모 반전 시위가 벌어졌다. 이 날 시위를 조직한 미국의 반전 단체 ‘평화정의연대’(United for Peace and Justice)는 시위 참가자가 무려 50만 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2003년 이라크 침략 이후 미국에서 벌어진 최대 규모의 반전 시위 가운데 하나고, 최초로 시위대가 국회의사당 주변을 완전히…
부시의 신전략은 필사적 도박이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맞불 29호
2007. 1. 23
조지 부시가 새 이라크 전략을 결정할 때 쓴 방법은 ‘이라크 스터디 그룹(이하 ISG)’ 보고서를 들고는 그 보고서 내용을 죄다 뒤집는 식이었던 듯하다. 예컨대, ISG가 2008년 초부터 미군 철수를 시작해야 한다고 권고한 대목에서 부시는 2만 1천5백 명 추가 파병이라는 결론을 이끌어 냈다. ISG가 이란·시리아와 대화를 권유하자 부시는 그들이 이라크 …
미국 제국주의의 위기와 테러와의 전쟁
:
진퇴양난에 빠진 미국의 전쟁 전략
지면
존 리즈
맞불 27호
2007. 1. 10
존 리즈(영국 전쟁저지연합 공동 소집자)가 반전 운동이 2007년에 직면한 과제에 대해 말한다중동에서 제국주의 프로젝트는 타격을 입었지만 파괴되지는 않았다. 그것은 부분적으로 2002년 이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팔레스타인, 레바논에서 벌어진 저항 때문에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이런 저항만으로는 조지 부시와 토니 블레어 정부에게 이 정도의 타격을 입힐 수…
이라크 스터디 그룹 보고서 - 미국 지배자들의 분열을 심화시키다
지면
김용욱
맞불 24호
2006. 12. 12
〈이라크 스터디 그룹 보고서〉[이하 〈보고서〉]는 부시 정부 대외정책의 전면 수정을 요구했다. 〈보고서〉는 “이라크는 중동뿐 아니라 전 세계가 미국을 어떻게 여길 것인가를 결정할 중요한 변수다. … [이라크 상황이 악화되면] 주변국이 개입할 수 있고, 알-카에다의 활동 범위가 넓어질 것이고, 미국의 세계적 위신이 추락할 것이고, 미국인들의 내분이 더 심각해…
부시는 이라크에서 물러나려 하지 않는다
지면
김용민
맞불 23호
2006. 12. 5
“이라크 해결책에 관한 다양한 계획들 사이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제 한 가지 사실만은 분명해 보인다. [이라크] 전쟁에 대한 국민투표로 여겨졌던 지난달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거둔 승리에도 불구하고 미군의 조기 철수라는 생각은 가능한 대안에서 급속히 제외되고 있다.”지난 12월 1일치 〈뉴욕타임스〉는 오는 6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이라크 스터디 그룹(…
나토 - 서방 제국주의가 재활용하는 도구?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맞불 22호
2006. 11. 28
우리는 제국주의 시대에 살고 있다. 미국과 영국이 이라크에서 곤경에 빠졌지만, 이 사실이 바뀌지는 않는다. 일례로, 나토를 보자. 나토는 이번 주에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다. 1949년에 설립된 나토는 명목상 옛 소련에 맞서기 위한 방어적 군사동맹이었으나, 실제로는 전후 서유럽에서 미국의 유력한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도구였다. 그…
중간선거 이후 미국의 진로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맞불 20호
2006. 11. 14
〈뉴욕 타임스〉는 하심 알 멘티가 이라크 안바르 주에 있는 자신의 집을 점거하고 있던 미군 해병대원들에게 어떻게 도널드 럼스펠드의 국방장관 사임 소식을 전했는지를 묘사한 훌륭한 기사를 실었다. “럼스펠드가 사임했소”라고 그가 말했다. 해병대원 중 한 명이 대답했다. “럼스펠드가 누군데?”멘티 씨 ― 아마도 그에게 민주주의를 가져다 주겠다는 미군 병사들보다 …
궁지에 몰린 호랑이를 조심하라
지면
크리스 하먼
맞불 20호
2006. 11. 14
3년 반 전에 바그다드 공습을 열렬하게 지지했던 정치인들, 군장성들, 글의 질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은 원고료를 받는 곡학아세 언론인들의 90퍼센트가 이제 한 가지에 동의하고 있다. 자신들이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사망자 수가 문제가 아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미국과 영국은 결코 전쟁 범죄를 저지를 수 없는 국가들이다.그게 아니라, 그들이 이라크에서…
미국 공화당 중간선거 패배
:
향후 전망과 반전 운동의 과제
김용욱
맞불 20호
2006. 11. 14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는 반전 여론 덕분이었다. 다수의 유권자들은 이라크 전쟁에 반대해 민주당을 찍었다. 출구조사를 보면 60퍼센트 이상의 투표자들이 "전국적 쟁점"(이라크 전쟁) 때문에 투표했다고 답했다. 뒤이은 럼스펠드의 사임은 반전 운동의 성과였다.민주당 의원들은 자신들의 당선에 엄청나게 기여한 반전 운동의 기대를 간단히 무시할 수 없기 때문…
미군 병사들이 이라크 철군을 요구하다
지면
김용민
맞불 18호
2006. 10. 30
현역 미군들이 이라크 철군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지난 주 초에 ‘이라크 전쟁 시정을 위한 청원(An Appeal for Redress from the War in Iraq)’ 운동을 시작한 이 군인들은 자신들의 사이트에 게재된 호소문을 통해 “이라크에 있는 모든 미군과 기지들의 즉각 철수를 지지할 것을 의회의 정치 지도자들에게 정중히 촉구”했다. …
미국 중간선거 - 이라크의 그림자로 뒤덮인 선거
지면
김용욱
맞불 18호
2006. 10. 30
11월 7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부시 정부와 공화당의 지지기반이 붕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남부 지역 유권자들과 기독교 보수주의자 등 전통적 공화당 지지기반에서 이탈자들이 속출한다는 것이다. 각종 여론조사들은 남부에서 부시와 공화당 지지율의 추락을 보고하고 있고, 기독교 보수단체들은 청년 신도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명백히 공화당의 쟁점이 아닌 환경 …
미국 중간선거
:
공화당과 민주당 ― 대자본의 두 얼굴
맞불 16호
2006. 10. 16
오는 11월 7일 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진다. 심각한 위기에 처한 집권 공화당이 12년 만에 상하 양원 다수당의 지위를 내주게 될 듯하다. 공화당 위기의 최대 원인은 이라크 전쟁의 수렁에서 빠져나올 기미가 안 보인다는 것이다. 게다가 경제 상황도 여의치 않다. 공식 지표와 달리 수많은 미국인들의 체감 경기는 심각한 불황이다. 또, 선거를 앞두고 터져나온 일련…
미국의 이라크 점령 전략의 실패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맞불 15호
2006. 10. 9
조지 W 부시는 이라크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폭력은 나중에 돌이켜보면 "하나의 점처럼 보일 것"이라고 곧잘 말하곤 했다. 지난주에 바그다드에서 죽은 13명의 미군 병사 가족들도 그렇게 생각할지는 의문이다. 그들의 죽음은 이라크 주둔 미군 사상자의 수가 갑자기 증가한 것의 일부다. 지난달[2006년 9월] 7백76명의 이라크 주둔 미군 병사들이 부상당했는데…
그럴듯하지만 무기력한 9ㆍ11 음모론
강동훈
맞불 13호
2006. 9. 18
9·11 테러 5주년을 맞아, 9·11이 미국 정부의 자작극이라는 음모론이 다시 유행하고 있다. 테러 직후에는 띠에리 메이상이 쓴 베스트셀러 《무시무시한 사기극》이 음모론의 중심에 있었다면, 이번에는 전 세계에서 7천5백만 명 이상이 봤다는 동영상 '루스 체인지'가 유행을 이끌고 있다.최근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의 16퍼센트가 세계무역센터의 붕괴는 건물 내에 …
'테러와의 전쟁'5년 - 평가와 전망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맞불 13호
2006. 9. 18
2001년 9월 11일 이후 5년이 지났지만 조지 W 부시와 그의 참모들은 그들이 테러리즘에 맞선 전 지구적 '장기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여전히 강변한다. 이 말에는 맞는 부분도 있고 틀린 부분도 있다. 미국은 민주주의를 위해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 아니다. 9·11은 공화당 우파에게 그들이 찾고 있던 기회, 즉 미국의 세계 패권을 확고히 하는 데 미국…
카트리나 참사 1년
:
유령의 도시가 된 뉴올리언스
지면
마이크 데이비스
맞불 10호
2006. 8. 29
마이크 데이비스(Mike Davis)는 미국에 거주하는 사회주의자로 계급, 도시화, 환경 등의 문제를 다룬 글과 책을 여럿 저술했다. 미국 노동운동사를 다룬 명저 《미국의 꿈에 갇힌 사람들》(창작과비평사)로 국내에 널리 알려져 있고, 도시 환경 문제를 다룬 논문 "슬럼투성이 지구"(《창비》 2004년)도 번역돼 있다. 최근에는 《문턱까지 온 괴물: 조류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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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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