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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의 진보정당 후원 재판
:
“노동자가 진보정당을 후원한 것은 정당하고 떳떳한 일”
지면
양윤석
레프트21 114호
2013. 10. 26
저는 무상의료·무상교육을 지지하고 실현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비자금도 아닌, 조사하면 다 나오는 투명한 CMS를 통해 무상의료 등을 주장하는 정당에 매월 1만 원씩 낸 것입니다. 하위직 공무원은 그야말로 노동자입니다. 노동자인 제가 노동자·서민을 위한 보편적 복지가 확대되기를 바라는 것은 정당하고 떳떳합니다. 그래서 그런 주장을 하는 진보정당에 1만 원…
공무원 임금 삭감, 공무원연금 개악, 시간선택제 공무원 도입 …
:
전체 노동자 공격 위한 땅고르기를 막아야
지면
박천석
레프트21 114호
2013. 10. 26
박근혜 정부가 공무원노조에 설립 신고 사기를 치더니 이제 임금 삭감 등 공격을 시작했다. 정부는 공무원 임금을 1.7퍼센트 인상한다고 하지만 이는 물가인상률에도 못 미쳐 사실상 임금 삭감이다. 각종 수당도 깎겠다고 한다.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는 것이다. 이 말을 뒤집으면, 공무원을 시작으로 해서 공공부문으로, 더 나아가 전체 …
현대중공업 활동가의 목소리
:
“조합원들이 더는 참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지면
김지태
레프트21 114호
2013. 10. 26
현대중공업 사측은 2009년에 회사가 어렵다면서 임금을 동결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임금 인상도 형편없었습니다. 회사가 어렵다고 해서 조합원들이 죽도록 일만 했는데 임금은 거의 동결된 것입니다. 산재 문제도 심각합니다. 조합원이 산재를 당해 [기존의 친사측] 노조에 신고하면 5분 안에 회사 관리자가 먼저 찾아와서 회유합니다. 노조가 말을 안 …
12년 만에 좌파가 승리한 현대중공업 노조 선거
—
노동자들의 불만과 저항의 가능성을 보여 주다
지면
강동훈
레프트21 114호
2013. 10. 26
조선 노동자 사이에 임금 인상에 대한 요구는 꽤 넓게 퍼져 있었다. 노조가 없는 삼성중공업조차 올해 1.8퍼센트 임금 인상안이 51퍼센트의 반대로 부결돼 큰 파장을 낳은 바 있다. 현대중공업도 2009년에 임금이 동결된 데 이어, 2012년 2퍼센트, 2013년 1.6퍼센트밖에 인상이 안 돼, 경제 위기 이후 실질임금이 꾸준히 삭감돼 왔다. 게다가 현…
기관사 1인 승무 확대 말라
지면
이정원
레프트21 114호
2013. 10. 26
지난 7월 중앙선과 화물열차 기관사 1인 승무 시범운행 저지 이후, 철도공사 측은 다시 이를 밀어붙일 기회를 노리고 있다. 흑자 경영을 다짐하며 “강력한 자구 노력” 의지를 밝힌 철도공사 사장 최연혜가 1인 승무라는 기관사 감축 시도에 나설 것도 자명해 보인다. 두 명이 하던 일을 혼자 하게 되면, 사고의 위험이 커지고 사고 시 대처도 어려워질 것이 뻔하…
분할 민영화 추진 뒷받침할 법 개정 시도
지면
박설
레프트21 114호
2013. 10. 26
정부가 추진 중인 철도사업법·철도산업발전기본법 개정안은 분할 민영화에 필수적인 법률 정비를 위한 것이다. 국토부는 이미 지난 6월 철도 민영화 방안을 발표하기 전부터 법률 개정의 필요성을 검토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개정안은 특히 노선·사업별로 회계를 분리토록 하고 있는데, 이는 철도산업 전반을 산산조각 내 매각하기 용이하게 하려는 것이다. 각 사…
요금 폭등, 역 폐쇄 낳을
:
적자선 민영화 철회하라
지면
성지현
레프트21 114호
2013. 10. 26
정부와 철도공사가 정선·진해선 등 지방 적자노선을 민영화하려고 한다. 민영화 대상에 오른 8개 지선들은 수십 년간 지역 주민들의 소중한 발이었고, 그 지역의 인적·물적 교류에 중요한 구실을 해 왔다. 2010년 한 해 이용객만 약 5백만 명이다. 이런 지역의 교통수단을 사기업에 팔아 넘기는 것은 공공성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이다. 노선이 민영화되…
‘원스트라이크 아웃’ 도입으로 현장 통제 강화하려는 최연혜
지면
이정원
레프트21 114호
2013. 10. 26
철도공사 사장 최연혜가 부임하자마자 “모든 사고는 인재”라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했다. 열차 사고가 나면 앞뒤 가리지 않고 관련자를 ‘직위해제’부터 하고 사후에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원인 규명 전에 처벌부터 하는 악랄한 조처다. 그러나 철도공사 측은 노동자들에게 ‘기강 확립’ 운운할 자격이 없다. 최근 철도공사 간부가 협력업체의…
거짓말 속에 추진되는 철도 민영화
지면
박설
레프트21 114호
2013. 10. 26
박근혜 정부의 철도 민영화 정책이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정부가 ‘연내 수서발 KTX 법인 설립’ 의지를 거듭 밝힌 가운데, 그것이 민영화가 아니라는 국토부의 거짓말을 폭로하는 주장이 이어졌다. 우선, ‘사기업에게 지분을 팔지 않겠다’는 정부 발표는 눈가림용 꼼수였다. 국토부는 수서발 KTX 법인의 지분 70퍼센트를 ‘공적 연기금’…
전교조에 대한 오해와 이해
지면
조수진, 김인식
레프트21 114호
2013. 10. 26
일부 좌파는 전교조가 약한 고리여서 박근혜 정권이 공격했다고 생각한다. 전교조가 정규직 교사들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조합주의에 매몰돼 사회적으로 고립돼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전교조를 “약한 고리”라고 주장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전교조는 25년의 전통과 6만 조합원을 갖고 있는 노동조합이다. 단체행동권이 없는 조건에서도 2000년대 두 차례나 연…
집행부는 연가 파업을 조직해야 한다
지면
조수진, 김인식
레프트21 114호
2013. 10. 26
집행부는 조합원들 다수의 민주적 의지가 박근혜 정부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이 의지를 행동으로 옮길 계획을 내놔야 한다. 총투표 그 자체는 조합원 개개인의 의사를 묻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집행부가 단체 행동을 조직하지 않는다면 투표 결과가 다양하게 이해될 소지가 있다. 이미 ‘투표가 제일 강한 투쟁’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이것은 단체 …
총투표와 69퍼센트의 의미를 곱씹어 보기
지면
조수진, 김인식
레프트21 114호
2013. 10. 26
조합원 총투표(투표율 80.96퍼센트)에서 68.59퍼센트가 정부의 시정명령 요구를 거부했다! 전국 16개 지부 중 15개 지부에서 거부표가 더 많이 나 왔다. 압도 다수가 거부를 선택한 총투표 결과는 아주 기쁜 일이다. 총투표에서 수용 입장이 더 많았다면 박근혜 정부가 희색만면했을 것이다. 생각하기도 싫은 광경이다. 거부가 간신히 많았다면, 일부에서 …
전교조를 노동조합으로 인정하라!
지면
조수진, 김인식
레프트21 114호
2013. 10. 26
10월 24일 박근혜 정부가 전교조에 “노조 아님”을 통보했다. 고용노동부 장관 방하남은 전교조가 “법과 원칙”을 지키지 않아서라고 그 이유를 댔다. “신관권선거”로 당선한 정부의 장관 입에서 나온 적반하장격 흰소리다.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김기현은 전교조가 “치외법권의 성역”이 아니라고도 했다. 그러나 진정 이 나라에서 “치외법권의 성역”은 전교조가 아…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의 투쟁에 지지와 연대를
:
임금인상
·
인력충원 요구는 정당하다
레프트21 113호
2013. 10. 24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서울지역지부 서울대병원분회가 2007년 이후 6년 만에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앞서 진행된 파업 찬반투표에서는 전체 조합원의 94퍼센트가 파업에 찬성했다. 압도적인 찬성률은 그동안 켜켜이 쌓인 노동자들의 불만을 보여 준다. 파업 전에 진행된 노동조합 간담회와 촛불 문화제에서 수백 명이 참가해 투쟁 의지를 보여 줬다. 서울대병원은 …
의료는 상품이 아니다
: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합니다
레프트21 113호
2013. 10. 23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서울지역지부 서울대병원분회가 2007년 이후 6년 만에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앞서 진행된 파업 찬반투표에서는 전체 조합원의 94퍼센트가 파업에 찬성했다. 압도적인 찬성률은 그동안 켜켜이 쌓인 노동자들의 불만을 보여 주는 것이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몇 년간 흑자를 수백억 원 냈다. 이는 환자들에게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보다는 …
화물연대와 제천영유아원 아이들의 연대
:
“우리는 오늘 희망을 봤습니다”
최성호
레프트21 113호
2013. 10. 21
10월 20일 화물연대 충강지부제천지회는 제천 홍광초등학교에서 지역의 화물노동자들과 함께하는 체육대회를 열었다. 다가오는 10월 26일 화물연대 총력투쟁 결의 대회를 앞두고 지역의 화물노동자들과 노동조합원들 간의 친목과 결의를 높이기 위해 열린 체육대회였다. 특이할 만한 점은 이 체육대회에 조합원도 아니고, 화물노동자도 아닌 제천 복지시설에 거주하고 있…
박근혜에게 무릎 꿇기를 거부한 전교조 조합원들
—
이제 즉시 총력 파업과 연대 투쟁 건설로 나아가자
레프트21 113호
2013. 10. 19
우리 모두의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전교조 총투표(투표율 81퍼센트)에서 68퍼센트의 조합원이 정부의 규약시정명령을 거부한 것이다! 조합원 3분의 2가 거부표를 던졌고 전국 16개 지부 중 15개 지부에서 거부표가 더 많이 나왔다. 전교조 노동자들은 박근혜의 협박에 무릎 꿇지 않을 것이며, 해고자 동료들 9명과 잡은 손도 결코 놓지 …
이래도 ‘민영화 아니다’고 거짓말할 텐가
:
요금 폭등, 역 폐쇄 낳을 적자선 민영화 철회하라
성지현
레프트21 113호
2013. 10. 18
정부와 철도공사의 ‘적자노선 민영화 방침’이 폭로됐다. 적자가 많이 나는 정선선, 진해선, 경북선, 경전선, 동해남부선, 교외선, 경의선, 일산선 총 8개 노선이 민영화 대상에 올랐다. 국토부는 ‘철도공사 경영효율화 종합대책안(이하 종합대책안)’에서 철도공사가 “계속된 영업 적자”로 “심각한 경영·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에 따라 ‘경영효…
드러난 삼성의 노조파괴전략
:
‘조기 와해’돼야 할 것은 삼성의 무노조 경영이다
레프트21 113호
2013. 10. 17
삼성이 핵심 경영진 차원에서 치밀하게 노조 탄압을 준비하고 실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에버랜드, 신세계이마트, 삼성전자서비스 등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 노조 탄압이 삼성 그룹 핵심 경영진의 지시에 따른 것임이 밝혀진 것이다. 심상정 의원은 삼성그룹 고위 임원 회의에 제출할 목적으로 2012년 1월 작성된 “2012년 ‘S그룹’ 노사전략” 문건을 폭로했다…
춘천 진흥고속 노동자 고공농성 연대 집회
:
“기필코 민주노조를 지키겠다”
최민혁
레프트21 113호
2013. 10. 17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연맹 강원지역본부는 10월 12일 오후 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조합원 3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버스노동자 노조활동 보장과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는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진흥고속지회 김인철 지회장이 ‘민주노조 인정’ 등을 요구하며 춘천시외버스터미널 조명탑에서 벌이고 있는 고공농성을 지원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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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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