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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은 국가가 저지르는 또다른 살인
—
사형 집행 부활은 MB의 사회통제 시도
지면
최미진
레프트21 3호
2009. 4. 9
“윤수야, 제일 두려운 게 뭐지?” “…… 아침이요.” (공지영,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중) 강호순 사건 이후, 법무부는 사형제 유지 찬성이 64퍼센트라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11년 만에 사형집행 재개를 고민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래서 현재 59명인 사형수들은 매일 공포스러운 아침을 맞고 있다. 사형폐지 운동을 주도하며 사형수들을 직접 만나고 …
다산인권센터 박진 상임활동가 전화 인터뷰
:
“이명박 정부는 독재 시대로 회귀하려 합니다”
지면
장호종
레프트21 3호
2009. 4. 9
“이명박 정부는 민주주의를 억누르고 있습니다. 먼저 언론법을 비롯해 MB 악법이라고 불리는 것들을 통해서 법 제도를 과거 독재 시대로 회귀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공안기구를 부활시키고 공안경찰을 계속 불릴 뿐 아니라 그 기능을 최대한 확대하고 있죠. 또 온라인·오프라인에서 정치적 자유를 계속 침해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상습시위꾼이라고 이름 붙여 …
‘상습시위꾼’ 소환장 발부
:
MB의 ‘상습적’ 민주주의 역행 시도를 막아야
지면
성지현
레프트21 3호
2009. 4. 9
경제 위기로 인해 부글부글 끓고 있는 사람들의 불만과 분노가 언제 어디서 제2의 촛불이 되어 터져 나올지 모른다는 위기감 때문에, 이명박 정부는 갖은 수단과 방법으로 저항의 불씨를 짓밟으려 한다. 서울경찰청은 용산 추모 집회 도중 있었던 일부 시위대의 ‘경찰 폭행 사건’을 빌미로 ‘상습시위꾼’을 찾겠다고 나섰다. 촛불 단체 네티즌들을 이 잡듯 수사하고 다…
검찰의
〈PD수첩〉
압수수색 시도
:
불편한 진실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보복
지면
박건희
레프트21 3호
2009. 4. 9
〈PD수첩〉 이춘근 PD 체포에 대한 즉각적이고 강력한 반발 여론에 주춤거리던 이명박이 다시 탄압의 고삐를 죄고 있다. 4월 8일 〈PD수첩〉 방송 원본을 찾겠다며 MBC 본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이다. 검찰 수사관은 MBC 노조원들의 강력한 반발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하지 못하고 일단 철수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의 〈PD수첩〉 탄압이 끝난 것은 결코…
3월 31일 대학생 출두 요구 철회 기자회견
:
“탄압 계속된다면 MB와의 한 판 전쟁에 돌입할 것”
이동엽
레프트21 2호
2009. 4. 1
지난 3월 22일 노종면 YTN노조 위원장 구속을 시작으로 다시 반격 카드를 꺼내든 정부가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이춘근 MBC PD와 수원 촛불 활동가를 체포하더니 대학생 활동가들에게도 출두 요구서를 발부했다. 현재(3월 31일)까지 출두 요구서 발부가 확인된 대학생은 5명이다. 민주노동당 학생위원장과 고려대 총학생회장에서 시작해 ‘다함께’ 회원과 대학생…
노종면 위원장 구속, PD수첩 탄압, 시위 참가자 수사 확대 …
:
MB의 권위주의 통치 강화 시도를 좌절시켜야
장호종
레프트21 2호
2009. 3. 30
지난 연말 MB악법 강행 시도 좌절과 용산 참사 항의 운동 등 몇 달 동안 연거푸 밀렸던 이명박 정부가 반격에 나서고 있다. 불과 1주일 사이에 노종면 YTN노조 위원장을 구속하고 이춘근 MBC PD를 체포했다. 이 정부는 언론인을 구속하고 청계천·시청·용산·명동 등 서울 도심 곳곳에 전경 버스 수십 대를 상주시키는 등 군사독재 정권 시절에나 있던 일들…
3월 29일
〈PD수첩〉
탄압에 항의하는 전문가 기자회견
:
“PD수첩 탄압은 언론과 진실에 대한 탄압”
박건희
레프트21 2호
2009. 3. 30
전국언론노조 YTN지부 노종면 위원장 구속과 〈PD수첩〉 이춘근 PD 긴급 체포 등 잇따른 이명박 정부의 언론 탄압에 대해 저항과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춘근 PD 체포 이후 수많은 노동·시민·사회 단체가 항의 성명을 발표했고 언론노조는 “정당하지 않은 권력을 궤멸하고 민중을 위한 참된 민주정부를 세우는” 투쟁을 선포했다. 언론노조 MBC본부도 체…
수원시민대책회의 촛불 활동가 김진석 씨 체포
:
촛불 1주년 저항을 막으려는 탄압의 일환
최미진
레프트21 2호
2009. 3. 28
오늘(3월 28일) 아침, 수원시민대책회의 주요 활동가이자 다함께 회원인 김진석 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김진석 씨는 지난해 촛불 항쟁 때부터 수원에서 매주 수요일 촛불집회를 개최해 온 헌신적인 지역 촛불활동가였다. 김진석 씨 체포는 현재도 지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지역 촛불 운동에 대한 비열한 탄압이다. 경찰은 야간집회를 금지한 집시법을 위반했다는 …
MBC
이춘근 PD 체포
:
비판 언론에 재갈 물려 이견 틀어막겠다는 이명박
박건희
레프트21 2호
2009. 3. 27
이명박 정부가 더욱 노골적으로 언론탄압을 하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노종면 YTN지부장을 구속한 지 하루만인 25일 밤, 검찰은 MBC 〈PD수첩〉 이춘근 PD를 긴급 체포했다. 관련 PD와 작가들에 대한 체포도 하려 하고, 이미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검찰은 작년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를 다룬 〈PD수첩〉이 그 위험성을 과장·왜곡해 농림수산식품…
민주주의와 인권을 ‘방지’하는 테러방지법
김덕엽
레프트21 2호
2009. 3. 27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최근 예멘 테러를 계기로 테러방지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다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외국에서 한국인이 테러 대상이 됐다면 국내에서도 한국인을 표적으로 한 테러 가능성도 대비해야”한다고 호들갑을 떨고 있다. 2004년 고 김선일 씨가 이라크에서 살해됐을 때도, 2007년 고 윤장호 하사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목숨을 잃었을 때도 정부는…
이명박 언론 장악에 맞선 YTN 노조 파업
:
탄압을 중단하고 노종면을 석방하라
지면
조민호
레프트21 2호
2009. 3. 26
이명박 정부가 또다시 비열한 만행을 저질렀다. 3월 22일 일요일 아침 “한 명은 아내와 함께 등산을 가려고 집에서 나오다가, 또 한 사람은 집에서 자다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YTN 노조 조합원 4명을 긴급 체포한 것이다. 노종면 위원장과 현덕수 전 위원장, 조승호 기자, 임장혁 〈돌발영상〉 팀장이 각각 자택에서 긴급 체포됐다. 이것은 임단협 조정 …
이명박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지면
김지윤
레프트21 2호
2009. 3. 26
경제 위기 때문에 곳곳에서 분노가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 지금 이명박 정부는 저항들이 합쳐져 제 숨통을 조일까 봐 사람들의 손발을 묶고 있다. 3월 23일 서울경찰청장은 용산참사 추모대회에서 생긴 경찰과 시위대 사이에 생긴 마찰을 빌미 삼아 ‘상습시위꾼’ 94명을 사법처리하겠다고 발표했다. 며칠 전에는 다음 아고라 게시판 접속 기록 1만5천 건을 분석해 “…
PD수첩 이춘근 PD를 석방하라!
지면
레프트21 2호
2009. 3. 26
〈레프트21〉 2호를 한참 제작중이던 3월 25일 저녁에 검찰이 〈PD수첩〉 이춘근 PD를 전격 체포했다. 검찰은 광우병 위험 쇠고기 관련 보도로 명예훼손을 했다며 〈PD수첩〉을 계속 압박해 왔다. 그러나 수사를 맡은 부장검사가 지난 1월 ‘명예훼손이 성립될 수 없는 무혐의’라는 입장을 고수하다가 사임할 정도로 명분없는 언론 탄압이었다. 그래도 권력의 …
용산범대위 김태연 상황실장 연행
:
촛불 ‘악몽’ 재연을 막으려는 비열한 탄압
박건희
레프트21 1호
2009. 3. 21
3월 20일, 경찰은 이명박정권용산철거민살인진압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용산범대위) 김태연 상황실장을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했다. 정부는 ‘불법 폭력’ 운운하지만, “민중의 생존과 존엄을 지키고 … 정의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한” 김태연 상황실장의 활동은 정당하다. 두 달 넘게 정당한 집회 권리조차 가로막은 경찰이 "불법" 운운하는 것은 위선…
‘경찰 집단 폭행과 지갑 탈취’ 파문?
:
진정한 문제는 용산범대위 마녀사냥과 집회ㆍ시위 권리 탄압이다
지면
조명훈
레프트21 1호
2009. 3. 12
3월 7일 이명박정권용산철거민살인진압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용산범대위) 주최의 촛불시위가 끝난 뒤 있었던 이른바 ‘경찰 집단 폭행’ 사건을 두고 정부·경찰·조중동이 마녀사냥을 시작했다. 〈조선일보〉는 “폭력 시위를 했다가 걸려들면 신세를 망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 줘야 한다”고 강경 대응을 주문했고, 경찰은 특별수사본부까지 설치하며 “상습시위꾼 2백여 명…
“MB악법 강행하면 정권 퇴진 투쟁으로 전환할 것”
레프트21 0.1호
2009. 3. 1
2월 28일 서울 프레스센터 앞에서 파업 중인 언론노조 결의대회가 열렸다. 청계광장 부근에서 열릴 예정이던 ‘용산 철거민 살인진압 책임자 처벌과 MB악법 저지 범국민대회’가 경찰의 원천 봉쇄로 열릴 수 없게 되자 이 집회에 참가하려고 모인 사람들도 언론노조 결의대회에 참가했다. 그래서 주최측은 이 집회를 언론노조와 용산참사 범대위의 공동집회로 개최했다…
MBC노조 총파업 출정식 취재
:
언론 장악 저지 ‘제2라운드’ 투쟁이 시작되다
이현주
레프트21 0.1호
2009. 2. 26
어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에서 한나라당은 ‘미디어법’을 날치기 상정했다. 지난해 12월 언론노조의 강력한 파업과 국민 여론에 떠밀려 처리 시기를 2월 국회로 미룬 한나라당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다 다시 ‘속도전’에 나선 것이다. “국민 합의 없이 또다시 밀어붙이기를 할 땐 다시 일어설 것”이라 약속한 언론노조도 파업을 재개했다. 언론 …
MB악법 날치기 상정 시작
:
이명박의 MB악법은 아예 폐기돼야
장호종
레프트21 0.1호
2009. 2. 26
이명박 정부가 기어이 MB악법들을 국회 상임위에 상정했다. 조중동에 방송사를 내주는 ‘미디어법’과 인터넷 감시·통제를 강화할 ‘사이버 모욕죄’ 법안, 안기부 시절로 돌아가자는 국정원법·테러방지법이 상임위 안건으로 상정됐고, 민영화를 부추기고 공공서비스 파괴를 가져올 한미FTA 비준안은 상임위를 통과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속임수까지 써가며 “이번에 강하…
용산 참사 검찰 수사 결과 규탄 집회 취재
:
“살인자는 우리가 아닌 경찰입니다”
저항의 촛불 12.5호
2009. 2. 10
검찰이 용산 참사 ‘진실 왜곡·조작’ 수사 결과를 발표한 2월 9일 저녁, 검찰을 규탄하기 위해 3백여 명이 청계광장에 모였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검찰은 철거민들이 스스로 화염병을 던져 죽었다며 용역 깡패의 범죄를 비호하고 농성을 살인 진압 한 당사자인 경찰에는 아무런 책임도 묻지 않는 천인공노할 결과를 발표했다. 이 때문에 참가자들의 목소리는…
민주노총 간부의 성폭력 사건
민주노총 상임집행위원회는 사퇴해야 한다. 반MB 투쟁에 헌신하며 명예를 회복해야.
지면
2009. 2. 9
민주노총 간부가 여성 조합원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사건이 벌어졌다. 사실 자체로도 끔찍한데 언론의 선정적 보도에 고통받은 피해자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일 것이다. 가해자는 민주노총에서 영구 제명되는 것이 마땅하다. “만취로 성폭행 사실을 전혀 기억하지 못 한다”는 태도나 피해자 대리인의 멱살을 잡는 등의 행동으로 보아 가해자는 진심으로 “사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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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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