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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운동
기습 매각
·
정리해고에 맞선 동광기연 노동자 투쟁
:
“동광그룹의 사죄를 받고 공장으로 돌아갈 때까지 싸우겠다”
소은화
196호
2017. 2. 14
동광기연 노동자들이 기습적인 공장 매각과 정리 해고에 맞서 20여 일째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설 연휴를 사흘 앞둔 지난 1월 23일,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를 받은 동광기연 노동자들이 매각 철회와 고용 보장을 요구하며 곧바로 안산 공장을 점거했다. 그러자 동광그룹 계열사(동광기연 사측), 공장 인수 업체, 공장 부지 소유 업체는 매일 직원과 경비 용역…
기습적인 공장 매각
·
정리 해고에 맞선 동광기연 노동자들의 공장 농성 투쟁
:
밀실 매각
·
정리 해고 즉각 철회하라!
소은화
195호
2017. 1. 26
설 연휴를 앞두고 기습적으로 정리해고 통보를 받은 동광기연 노동자 약 60명이 안산 공장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동광기연은 1966년에 설립(동양이화공업㈜)돼 자동차 플라스틱 내장재를 한국GM에 납품해 온 회사로, 국내 계열사와 해외 지사를 10여 개 거느린 동광그룹으로 성장했다. 그런데 길게는 30년 가까이 뼈 빠지게 일해 온 노동자들은 급작스레 해…
박근혜 정부의 위기를 이용해 투쟁에 나선 현대중공업 노동자들
김지태
194호
2017. 1. 12
얼마 전 금속노조에 가입한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가입 후 첫 파업을 벌였다. 1월 11일 현대중공업 노동자 1천5백여 명이 4시간 파업을 벌인 후 집회를 열었다. 사측이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과 노동조건 개선 요구를 외면한 채 구조조정을 밀어 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사측은 4월에 기업 분할을 통해 노동자들을 더욱 공격하고 ‘3대 세습’의 …
한국지엠 창원 비정규직
:
전면 파업과 지지 확대로 집단해고를 철회시키다
박설
192호
2016. 12. 31
집단 해고에 맞서 투쟁해 온 한국지엠 창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해고 예정일인 12월 31일을 하루 앞두고 전원 고용승계를 따냈다. 사측은 이미 지난달 4개 업체 노동자 3백69명에게 해고를 통보했지만, 이를 무로 돌리며 승리를 거둔 것이다. 해고 통보를 받았던 3백69명 전원이 고용을 보장 받았고, 그동안 일한 근속과 노동조건도 모두 유지하기로 했다.…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 철회하라
—
정규직 노조가 연대 건설에 나서야 한다
박설
191호
2016. 12. 23
한국지엠 창원공장의 비정규직 노동자 3백69명이 12월 31일자로 집단 해고될 위기에 놓였다. 한국지엠 사측은 지난달 하청업체 네 곳을 계약해지하고 이곳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3백69명에게 문자 하나로 해고 예고를 통보했다. 투쟁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갈아 치우고 무릎 꿇리려는 목적이다. 한국지엠 창원 비정규직지회는 지난해 말 업체 두 곳의 폐…
현대중공업 노조 12년 만에 민주노총 재가입
:
“민주노총과 함께 구조조정 저지 투쟁하겠다”
박설
191호
2016. 12. 23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높은 찬성률로 민주노총 재가입을 결정했다(투표율 81퍼센트, 찬성률 76퍼센트). 일부 보수 언론이 ‘경영 정상화에 찬물 끼얹는 강경 투쟁 노선’이라고 비난하고 사측이 반대표 조직에 힘쓰는 등 방해했지만, 노동자들의 뜻을 꺾지는 못했다. 투표 결과가 알려지자 민주노총·금속노조를 비롯한 노동운동 곳곳에서 환영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대우조선 활동가 인터뷰
:
“경영정상화가 아니라, 구조조정 반대
·
총고용 보장 걸고 싸워야”
박설
188호
2016. 12. 2
Q 정부가 일명 ‘대우조선 회생 불가 보고서’라고 불린 맥킨지 보고서를 사실상 폐기했다고 하지만, 지금 대우조선 구조조정의 속도와 강도는 더 세지는 것 같습니다. 실제 상황은 어떻습니까? 사측이 어제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2차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언론에는 올해까지 17개 사업부를 분사화한다는 계획도 나왔습니다. 시한은 봐야 하지만, …
11월 30일 울산 총파업대회
:
금속 노동자들이 ‘즉각 퇴진’을 외치며 함께 행진하다
김지태
187호
2016. 12. 1
11월 30일 울산에서도 “박근혜 즉각 퇴진! 박근혜 정책 폐기! 울산노동자 총파업대회”가 열렸다. 주로 현대차와 금속노조 소속 부품사 노동자 1천여 명이 2시간 파업을 벌이고 참가했다. 현대중공업 노동자 2천여 명도 4시간 파업을 벌이고 함께했다. 노동자들은 행진을 먼저 했다. 행진은 장관이었다.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현대차 공장 길을 따라 행진했고…
금속노조 총투표
:
지도부의 동요에도 조합원 70퍼센트가 파업에 찬성하다
지면
박설
187호
2016. 11. 25
11월 23~24일 진행된 ‘박근혜 퇴진을 위한 금속노조 총파업 찬반투표’가 70.26퍼센트의 높은 지지로 가결됐다. 주요 대공장의 하나인 한국지엠지부와 기아차지부에서는 찬성률이 각각 84.4퍼센트, 79.1퍼센트로 압도적이었다. 찬반투표 기간 동안 사용자들은 ‘민주노총·금속노조에 휘둘려선 안 된다’, ‘정치파업 하면 노동자들만 손해다’…
박근혜 퇴진과 구조조정 반대를 외치며 함께 행진한 현대중공업
·
영남 노동자들
김지태
186호
2016. 11. 24
11월 23일 울산에서 “박근혜와 재벌의 뒷거래! 조선산업 대량해고-구조조정 원천 무효! 박근혜 퇴진! 영남 노동자 대회”가 열렸다. 이 집회는 민주노총 울산본부를 비롯한 대구, 부산, 경남, 경북 등의 영남권 본부들과 금속노조, 조선업종노조연대, 현대중공업 노조가 함께 준비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4시간 파업을 한 후 공장 밖으로 나와 영남 노…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박근혜의 위기를 이용해 투쟁을 확대하고 있다
김지태
186호
2016. 11. 21
11월 15일 현대중공업 사측은 조선·해양·엔진 부문만 남기고 나머지는 분할해 회사를 6개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분사 대상 노동자가 4천여 명이 넘는 대규모 구조조정이다. 사측은 사업 분할을 통해 노동조합 조직을 약화시키고 임금 등 노동 조건을 공격하려고 할 것이다. 현대중공업에서는 올해 들어 이미 일부 부문의 분사가 이뤄져 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과…
11.11 노동자대회 전야대회
:
좌파 노동자들이 투쟁을 결의하다
박설
185호
2016. 11. 15
11월 12일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는 노동자 15만여 명이 결집해 1백만 행진의 시작을 알리고 기세를 보여 줬다. 노동자들은 노동개악 반대, 구조조정 저지,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자기 요구를 함께 내걸고 행진했다. 하루 전날인 11일 밤에는 좌파적인 노동자·활동가 수백 명이 청와대 인근 청운동 사무소에서 전야대회를 열었다. 며칠 전부터 노동자전선,…
조선업 구조조정
:
노동자가 아니라 위기를 낳은 정부와 기업주가 책임져라
지면
강동훈
185호
2016. 11. 11
11월 10일 박근혜 정부는 완전자본잠식에 빠져 상장폐지에 몰린 대우조선해양에 2조 8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산업은행이 1조 8천억 원을 출자전환 하고, 수출입은행은 영구채 1조 원을 매입하기로 한 것이다. 이로써 정부가 10월 31일 내놓은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추진할 것임이 분명해졌다.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은 빅3 체제(현…
한국GM 노동자들이 “박근혜 퇴진”을 외치며 거리 행진에 나서다!
소은화
184호
2016. 11. 10
11월 9일(수), 한국GM 부평공장 노동자 5백여 명이 공장 안 조립사거리에서 “헌법 유린, 국정 농단, 민주주의 파괴, 박근혜 정권 퇴진 조합원 시국대회”를 열고 부평역까지 거리 행진을 벌였다. 한국GM 노동자들이 공장 문을 박차고 거리 행진에 나선 것은 지난 2000년 대우자동차 정리해고 철회 투쟁 이래 16년 만의 일이다. 또, 정권 퇴진과 민…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박근혜 퇴진과 구조조정 중단을 외치며 파업과 행진을 벌이다
김지태
184호
2016. 11. 4
11월 3일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박근혜 퇴진과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며 4시간 파업을 하고 노동자 3천여 명이 울산 도심에서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 집회에는 연대 단체들도 많이 참석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현대차지부, 노동당 울산시당, 울산진보연대, 노동자연대 울산지회, 울산노동자공동행동, 울산 민중의 꿈, 알바노조 울산지부 등이 함께했다. 집회…
현대중공업 노조
:
정부의 조선업 구조조정안에 맞서 파업과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김지태
184호
2016. 11. 1
10월 31일 정부가 조선업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빅3(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설비 축소와 인력 감축, 분사, 임금 삭감 등 노동자들을 고통에 몰아넣을 방안이 가득하다. 정부는 정규직 인력만 6만 2천 명에서 4만 2천 명으로 무려 32퍼센트나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현대중공업 노조, 조선산업 대량해고·구조조정 저지 울…
활력 있게 진행된 조선하청 노동자 대행진
박설
183호
2016. 10. 30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하청 노동자들이 대량해고와 임금체불 등의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10월 29일 거제에서 조선하청 노동자 대행진이 성공적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거제, 울산, 광주전남의 하청 노동자들이 한 데 모였다. 경남 지역의 지역의 민주노총·금속노조 조합원들과 서울·울산·광주 등 전국 8곳에서 ‘희망버스’를 타고 참가한 노동자·사회단체 회원들…
불법파견 신규채용 반대! 임금 삭감 반대!
:
기아차지부 4시간 파업 재개
박설
183호
2016. 10. 28
기아차지부가 10월 27일 주야 4시간 파업을 재개하고 다음날도 이어갔다. 노조 집행부는 교섭 상황에 따라 매일 저녁 다음날 파업 지침을 내리고 있다. 한동안 파업을 중단하고 교섭에만 집중하던 김성락 집행부가 다시 투쟁에 나선 것은, 사측이 비용절감을 위해 노동자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임금·노동조건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내하청 노동자들은 ‘…
정규직 전환 등 비정규직 요구 외면, 임금 삭감!
:
김성락 집행부는 파업을 재개해야 한다
183호
2016. 10. 25
올해 임금 인상률을 낮추려고 혈안이 된 기아차 사측이 최근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요구를 짓밟고, 일부의 성과급을 삭감하는 안을 제시해 분노를 사고 있다. □ 불법파견 면죄부 찾기 신규채용 압박 중단하라 사측은 지난 10월 17일 사내하청 특별교섭에서 불법파견 정규직 전환 요구를 외면하고 또다시 선별적으로 신규채용하는 안을 제시했다…
조선업 빅3 최대 5만~6만 명 감원 계획!
:
노동자 연대가 필요하다
지면
박설
183호
2016. 10. 18
경제 위기와 구조조정을 둘러싸고 지배자들의 내분이 첨예하다. 최근에는 조선업 구조조정의 기본 방향을 제시한 맥킨지 보고서 초안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맥킨지 보고서는 지난 6월 정부의 요구에 따라 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의뢰한 것으로, 8월에 초안이 작성됐다. 그러나 업체들의 반발로 공개되지 못한 채 비밀리에 내용을 조율하는 와중에 누군가의 누출(십중팔구 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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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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