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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운동
한광호 열사 1백 일 집회
:
“7월에 투쟁을 더욱 확대할 것”
유병규
176호
2016. 6. 28
6월 24일(금) ‘유성기업 한광호 열사 1백 일, 현대차 진격의 날’ 집회가 양재동 현대차 본사 앞에서 열렸다. 평일 저녁임에도 노동자, 학생, 노동·사회·단체 활동가들 1천여 명이 모였다. 유성 노동자 투쟁에 대한 지지와 연대가 여전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성범대위는 한광호 열사 1백 일을 앞두고 지지와 연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
현대중공업노조 6.15 집회
:
구조조정에 맞선 노동자들의 단결과 투쟁 열망을 보여 주다
김지태, 이재환
176호
2016. 6. 16
현대중공업 사측이 구조조정을 밀어붙이고 있다. 설비지원 부문의 정규직 노동자 1천여 명을 비정규직으로 내모는 분사를 강행하고, 고정연장수당 폐지 등으로 임금을 대폭 삭감하려 한다. 또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해고와 임금 삭감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이에 맞서 현대중공업 노조는 6월 15일 ‘강제 구조조정 저지! 분사·아웃소싱 결사 반대! 16투쟁 승리 전…
1백일 맞는 유성기업 한광호 열사 투쟁
최영준
176호
2016. 6. 16
6월 24일은 유성기업 한광호 열사가 사망한 지 1백일 되는 날이다. 유성지회 노동자들은 지난 6년 동안 사측의 모진 탄압에 맞서 왔다. 유성기업 사장 유시영은 직장폐쇄, 용역깡패의 폭력, 노조 파괴를 위한 위법적 복수노조 설립, 조합원에게만 잔업·특근 배제, 임금 삭감 등의 공격을 퍼부었다. 이 과정에서 한광호 동지가 목숨을 끊었다. 한광호 …
서평 《현대조선 잔혹사》
:
조선소 하청 노동자의 끔찍한 노동 현실을 고발하다
지면
김지태
176호
2016. 6. 15
연일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시끄러운 이 때 의미 있는 새 책이 나왔다. 《현대조선 잔혹사》(후마니타스)는 구조조정으로 고용 불안과 임금 삭감에 시달리는 조선소 하청 노동자들에게 아무런 죄가 없음을 항변하고 있다. 〈프레시안〉 기자이자 이 책의 저자인 허환주 씨는 지난 수년 간 발로 뛰며 하청 노동자들의 노동 현실을 취재해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잠시…
하청에 이어 정규직 고용까지 위협하는 자구안
:
분사화는 또 다른 비정규직화! 구조조정 중단하라
지면
박설
176호
2016. 6. 15
박근혜 정부가 강하게 구조조정을 압박하는 가운데, 최근 조선업 빅3(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삼성중공업)가 2018년까지 총 10조 3천억 원의 비용을 줄이는 고강도 자구책을 확정했다. 그 핵심은 인력 감축, 임금 삭감, 노동강도 강화 등으로 골자는 노동자들에게 고통을 떠넘기는 것이다. 특히 이번 자구안에는 하청 노동자들뿐 아니라 생산직 정규직의 고용까…
대법원은 쌍용차 해고자 두 번 죽이는 국가 손배 결정을 파기해야 한다
유병규
175호
2016. 6. 3
6월 1일 금속노조와 쌍용차 범국민대책위 주최로 대법원 앞에서 ‘쌍용자동차 손해배상 규탄과 대법원 상고 기자회견’이 열렸다. 지난 5월 13일 서울고등법원은 경찰이 2009년 파업 당시 진압 장비 수리 비용 등을 명목으로금속노조와 쌍용차 지부, 해당 노조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낸 손해배상 청구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그 금액이 무려 11억 6천7백6…
위기의 조선업 ─ 고용 보장을 위한 대안은 무엇인가
지면
박설
175호
2016. 6. 1
임금·노동조건 후퇴 없는 노동시간 단축 박근혜 정부의 구조조정 공격이 조선·해운사들에 대한 재무건전성 조사(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나오는 6월부터 더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 몇 년간 인력감축, 자회사·특수선·도크 매각 등을 통해 인력을 1만 명가량 줄이는 내용의 자구안을 최근 제출했다. 임금을 20퍼센트가량 삭감하고 한 달간…
유성기업
:
살인적인 노조 탄압에 맞선 투쟁에 지지와 연대를
지면
유병규
175호
2016. 6. 1
2011년 파업 이후 유성기업 노동자들은 ‘가학적 노무관리’로 인해 극심한 탄압에 시달려 왔다. 급기야 한광호 동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이 벌어졌다.(‘복수노조 6년, 극심한 노동자 탄압이 비극적 죽음을 불렀다’) 이 죽음에 책임이 있는 유성기업 사장 유시영 처벌을 요구하는 투쟁이 3개월에 접어들었다. 5월 17일부터 유성지회 노동자들과 유성범대…
조선업 구조조정에 어떻게 맞설 것인가
지면
박설
174호
2016. 5. 18
조선 노조들은 비정규직 해고에 진지하게 맞서야 한다 5월 11일 삼성중공업 사내하청 노동자가 사측의 해고 위협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지역 활동가들에 따르면, 두 달여 사이에 벌써 세 번째 죽음이다. 이런 비극은 조선업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끔찍한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더라도, 지난 4월 울산과 경남의…
기아차 김성락 집행부의 연대기금 조성 계획
:
‘정규직 임금 나누기’가 아니라 원하청 연대 투쟁이 필요하다
지면
김우용
174호
2016. 5. 18
기아차지부 김성락 집행부가 ‘나눔과 연대 기금 50억 조성’ 사업을 대의원대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지부장은 〈매일노동뉴스〉와 인터뷰에서 그 배경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기금을 조성하면 원·하청 불평등을 확대해 노동자들을 분열시키려는 회사 정책을 무력화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다. … 정규직·비정규직 차별해소에 자본과 정부·정치권이 나서야 한다…
조선업 구조조정
:
기업주가 아니라 노동자를 지원하라
지면
강동훈
174호
2016. 5. 18
조선업 위기의 고통을 노동자들에게 전가하려는 박근혜 정부와 기업주들의 공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미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은 매년 정규직을 8백 명씩 감원해 2019년까지 총 3천여 명을 줄인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올해는 정부의 압박으로 해고 규모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삼성중공업도 조만간 1천5백 명 해고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노조 임단투 출정식
:
단협 개악
(임금 삭감)
저지 투쟁을 결의하다
김지태
173호
2016. 5. 7
5월 4일 현대중공업 노조가 임단투 출정식을 열었다. 최근의 위기감과 사측의 온갖 방해 속에서도 조합원 2천여 명이 모였다. 금속노조와 대우조선노조 등 조선업종노조연대(조선노연) 소속 노조들의 간부들도 참가했다. 집회는 조선업 구조조정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열렸다. 현대중공업 사측은 이날 사무직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겠다고 발표했다…
삼성 본관 앞에 울려 퍼진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의 목소리
:
“진짜 사장 삼성이 생활 임금과 고용 보장하라!”
소은화
173호
2016. 5. 2
4월 30일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노동자 5백여 명이 삼성 본관 앞에서 ‘2016년 임단협 승리 결의대회’를 열었다. 노동자들은 집회 전에 강남대로를 행진하며 자신들의 요구를 알렸다. 노동자들은 올해 투쟁으로 임금 인상과 고용 안정을 꼭 따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수리 건수가 줄어들면서 낮은 기본급과 건당 수수료로 임금을 받는 노동자들의 생활고가 크기 …
현대중공업노조 구조조정 반대 상경 투쟁 소식
이재환
173호
2016. 4. 30
정부가 조선업 구조조정을 압박하는 가운데, 현대중공업노조가 4월 29~30일 이틀간 서울 상경투쟁을 벌였다. 특히 30일에는 노조 간부, 대의원 1백여 명이 서울역, 광화문, 동대문, 남대문 일대에서 대시민 홍보전을 벌였다. “시민 여러분, 대기업이 경제 위기의 책임을 져야 합니다. 현대중공업은 사내유보금이 19조 원이나 되는 기업입니다. 그런데 올해…
조선업 노동자들의 목소리
:
“미래를 보면서 우선 구조조정 대상자들을 방어해야 합니다”
지면
박설
173호
2016. 4. 30
정부와 보수 언론이 연일 조선·해운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촉구하고, 더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이에 적극 가세하면서 노동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금속노조와 조선소 노조들이 구성한 조선업종노조연대는 4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 책임 전가 구조조정 반대한다”며 “비정규직 포함해 총고용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조선업종노조연대는 5월 4일 긴급 대표자…
해고 위협하며 임금 삭감하려는 정부의 구조조정안
지면
강동훈
173호
2016. 4. 30
박근혜 정부는 4월 26일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재로 개최한 ‘제3차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 협의체’ 회의를 통해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과잉설비와 저가 수주 등으로 위험에 빠진 해운·조선·철강·석유화학·건설업을 ‘경기민감업종’으로 지정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별 기업의 구조조정을 압박하던 정부가 총선이 끝나자마자 다시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한 것이다.…
기아차 주간2교대 양보교섭안 부결
:
임금
·
조건 후퇴 없는 8+8에 대한 조합원 열망을 보여 주다
김우용
172호
2016. 4. 26
김성락 집행부가 가져온 8+8 잠정합의안이 66.6퍼센트의 반대로 부결됐다. 조합원들의 불만은 매우 깊고 컸다. 찬성률로 치면 역대 최악이다. 특히 화성 공장에선 무려 84퍼센트가 반대표를 던졌다. 압도적이다. 이 같은 결과의 근저에는 8+9(8+9.33) 도입 이후 강화된 노동강도와 단협 개악에 대한 불만이 깔려 있다. 예컨대, 조합원들은 UPH-U…
현대차 비정규직
:
신규 조합원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
김지태
172호
2016. 4. 23
현대차 사측이 최근 울산 비정규직지회 신규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압박하며 탄압을 퍼붓고 있다. 지난 3월 17일 신규채용 합의 이후 불법파견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저항이 이어질까 봐 그 불씨를 꺼 버리려는 것이다. 3월 17일 현대차 사측과 정규직·비정규직 노조가 체결한 신규채용 합의에 따르면, 올해 안에 기존 조합원들은 비정규직 고용기…
잇따른 현대중공업 산재 사망
:
이윤 몰이에 노동자들을 희생시키지 말라
김지태
172호
2016. 4. 22
현대중공업에서 잇따른 중대재해로 올해 들어 벌써 5명이 사망했다. 4월 18일과 19일에는 이틀 연속 사망 사고가 벌어져 4월에만 3명이 숨졌다. 말 그대로 ‘죽음의 공장’이다. 피해자들은 모두 안전이 무시된 작업 현장에서 일하다 변을 당했다. 2월에는 결박 점검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았던 4톤 철골 구조물에 정규직 노동자가 깔려 숨졌다. 3월에는 기본…
“온전한 8/8” 쟁취를 위한 투쟁을 확대하자
:
노동강도 강화와 임금 보전을 맞바꿔선 안 된다
김우용
171호
2016. 4. 11
기아차 사측은 2015년에 이어 또다시 배짱을 부리며 현장 조합원을 농락했다. 사측은 3월 31일까지 주야8시간 교대제(이하 8/8) 시행과 상여금 통상임금 적용을 합의하기로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친 것이다. 사측은 8/8 시행 시 생산량의 대폭적인 증가를 합의하지 않으면 임금을 절대 보전할 수 없다며, 노동강도 강화(UPH-UP), 전환배치, 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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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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